138억년우주의역사속에태어난광활한지구의일대기
45억년의삶을살아온지구의과거,현재,미래를만난다
138억년전빅뱅으로우주는탄생했고,그뒤지금으로부터45억년전지구가태어났다.대부분의사람이우주와지구에대해알고있는상식(?)은대개이정도의선일것이다.물건을고르고구입하는데에도꼼꼼하게가격을비교하고여러가지정보를찾아보지만,정작우리가살고있는땅과‘지구’라는행성에대해궁금했던적은얼마나될까?
《지구의일생》은45억년을살아왔고,앞으로50억년을더살아갈,인생의황금기를맞고있는지구가우리에게들려주는자서전이다.지구의역사에대해다룬책은많지만,대개지구에서일어난큰변화와사건을중심으로다룬책일뿐,정작지구의역사를시간순서대로다뤘던책은없었다.《내가사랑한지구》로지구의대륙과지질학의역사를다뤘고,《10억년전으로의시간여행》을통해우리가살고있는땅한반도의형성과지질학자의삶을이야기했던최덕근교수가이제지구의‘일생’에대한이야기를시작하려한다.
삼엽충을요리하는지질학자최덕근교수가펼치는
45억년,시간으로보는지구의역사
‘삼엽충을요리하는지질학자’서울대학교지구환경과학부명예교수인저자최덕근은삶의절반을훌쩍지나자녀가모두성장하고,바쁜일에서한걸음물러나좀더편안한시간에접어든자신의모습과그어느때보다도풍요롭고안정기에접어든지구의현재가비슷한상태라고생각했다.암석의기록을따라과거에서더먼과거로시간을탐험해온저자에게는지구가남긴여러흔적을찾아가는과정이지구의일기장을엿보는것과같았다.그렇게기록이남겨지지않은시대와희미하게기록이남은시대를거쳐숱한변화가지각에고스란히새겨진시대에이르다보니그에게는지구의생이마치인간의삶처럼느껴졌다.지구의일생이마치태아기를거쳐어린시절과질풍노도의사춘기를지나변화와시련의청년기를겪어내고나서야비로써어른이되는인간의삶과닮아있기때문이다.
누구나읽기쉬운지구의역사,
2017년최신의연구성과까지담아낸한지질학자의열정
지질학은변화무쌍한학문으로책을쓰고있던2017년1월,달의나이가더오래되었다는연구결과가발표되었으며,3월에는가장오래된화석을찾아냈다는논문이등장했다.이책은현장의과학자조차도살피기힘든지구에대한최신이론까지선별해담고있으며,우리나라에서소개하지못했던지구의역사와암석의기록에대해담아냈다.
20여년을가르쳐온‘지구의역사’였지만책을쓰기까지의과정은쉽지않았다.어떤방법으로접근해야좀더쉽고풍요롭게지구를이해시킬수있을지의고민은결국자신의삶과지구의삶의공통점을찾는과정에서해결되었다.지금이시간에도지구에관한여러새로운논문이발표되고있으며,최덕근교수는이모든이야기에귀를기울여독자들에게전달하고자노력중이다.지구를몰라도살아가는데큰어려움은없다.하지만우리의삶과비슷한과정을살아가고있는,내가살고있는지구를조금이해할수있다면당신의삶은조금더풍성해질것이다.
희미한기억속‘소년지구’와시련의‘청년지구’를거쳐
생명이넘치는황금기에이른지구의자서전
지구는약45억년전에태어났고,적어도50억년은더활동할것이다.지구의일생은태아기-유년기-소년기-청년기-장년기를거치는인간의생애와닮아있다.물론138억년우주의역사속에서이제일생의절반을보내고풍요로운황금기에접어든지구역시언젠가그생을마감할것이다.
‘삼엽충을요리하는’지질학자최덕근교수는암석에남겨진기록을통해역동적인지구의역사를써내려간다.지구의과거와현재,그리고미래를시간의흐름에따라탐험하며우리가살고있는지구의오랜기억을모두펼쳐보인다.지구의탄생부터죽음까지,100억년의시간을따라가는광활한일대기에귀기울이다보면자연스레지구에대해궁금했던그모든이야기를만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