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늘도빵,하셨나요?”
일러스트레이터임진아가일상에서발견한행복의조각들.
우리는지금고소한냄새가풍기는빵집에들어섰습니다.빈쟁반에새하얀유산지를깔고,조금은비장한표정으로설렘을품고빵집게를쥐어요.그리고빵들앞에섭니다.식빵,크림빵,치아바타,소보로빵부터예쁘고화려한케이크까지다양한빵들이나를보고있습니다.나는어떤빵을좋아할까요?오늘의나는어떤빵을먹고싶은걸까요?당당히좋아하는빵을,먹고싶은빵을빈쟁반에올려놓을때의그행복감처럼,거창하지도특별하지도않지만일상을살아가게하는작고귀여운행복을담은책입니다.
어제를붙여넣기한것같은날일지라도
오늘의나에게는오늘의빵이있다!
안녕하세요!연남동에서책을만들고있는‘자기만의방’입니다.
빵순이,빵돌이라면제목만으로도어떤책인지짐작하실
『빵고르듯살고싶다』를소개해드릴게요.
“제목을보자마자책을집어이글을보셨다면
분명빵을좋아하는분이겠지요.
우리는빵으로단숨에하나가되었습니다.
빵을좋아하는사람은
분명히빵고르는일을즐기는사람일테니까요.”(p.8)
『빵고르듯살고싶다』는일러스트레이터임진아작가의첫번째책입니다.
작가님은너무나당연하지만빵순이시고요.
가장좋아하는빵은‘식빵’이라고합니다.
“빵을좋아하는만큼빵을고르는시간또한즐겁습니다.
빈쟁반을들고빵을고르는일은나를읽는연습이기도합니다.
인생은선택의연속이라고하는데,그선택은어렵기만하고나의현실만이두드러질뿐입니다.
빵을고르는것처럼나의기분만이중요하면좋을텐데요.”(p.9)
좋아하는빵집에가서빈쟁반을들고빵을고를때의설렘.
무엇이되었든오로지나의기분만을생각하며선택할수있는그순간.
이책에는일상에서마주하는그러한마음과순간을
에세이33편에빵고르듯골라담았습니다.작고귀여운삽화와함께요.
“나를읽는연습을하며
내가분명한웃음을지어낼줄아는순간을잡아내는것.
기분좋게고른고소한순간과더불어,
무언가를꼭선택해야하는상황에서는나를위한방향으로바라보는것또한
내입에넣을빵을고르는일과같다는것을
저는빵을좋아하는여러사람과함께이야기하고싶습니다.”(p.10)
어제를‘붙여넣기한것같은’오늘일지라도
그안에는작고귀여운행복의순간이들어있다는걸
작가특유의감각적인글,고소한그림과함께느껴보세요.
하루를마치고집으로돌아가는길,
‘어제가오늘같고,내일은또오늘같겠지...’싶어한숨이나온다면
『빵고르듯살고싶다』가작은위안이되어드릴거예요.
“빈쟁반은준비되어있어요.
부디당신의삶에맞는빵같은순간을골라담아주세요.”(p.11)
자,그럼이제
빈쟁반에어떤빵을담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