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2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2

$21.00
Description
60만 독자가 선택한 한국사 최고의 스테디셀러,
촛불 혁명에서 한반도 평화 기류까지 최신의 역사를 담다
재미없고 외울 것만 많은 역사 교과서, 개설서를 요약한 듯 죽은 지식을 나열한 교과서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 교과서 집필에 현직 교사들이 발 벗고 나섰다. 강의와 암기로만 이뤄지는 역사 수업을 넘어, 생동감 있는 이야기와 감동이 살아 있는 역사 수업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렇다고 기존 검인정 교과서와 대립하거나 충돌하지는 않으며, 그 성과를 담아내면서도 지금까지의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는 물론 우리 사회가 이루어낸 역사적 성숙도를 두루 담고 있다.
이 책은 변화된 시대에 대한 전국역사교사모임 나름의 ‘새로운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유일한 대안’은 아니다. ‘가르치는 교사의 뜻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고, 배우는 학생들이 저마다 다채롭게 익히는 과정에서 이 책의 의미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언제까지나 유효하기 때문이다.

1. 역사 교과서와 역사 수업을 바꾼 최초의 한국사 대안 교과서
2002년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발간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사건이었다. 당시만 해도 ‘나라에서 정한 교과서’만 읽고 공부해야 하는 현실 앞에서 ‘대안 교과서’를 만들려는 시도 자체가 놀라움이었다. 게다가 전국의 역사 교사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 참신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책은 나오자마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 청소년 역사서의 전범으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책이 우리 교육계를 변화시키는 데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대안 교과서’라는 개념이 확산됨에 따라 여러 교과에서 다양한 대안 교과서가 나왔다. 그리고 다양한 학생에게 다양한 교과서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더욱 퍼져나갔다. 실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가 나온 이후, 이 책에서 시도한 글쓰기와 편집 방향은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 개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이 대안 교과서에 ‘살아 있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우리 현실을 성찰하는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담았고, 내용뿐 아니라 편집과 형식에서도 생동감이 넘치며, 학교 수업을 통해 그리고 독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혁신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삶 속에서 진짜 역사를 만날 수 있게 돕는 역사책이 되도록, 앞으로도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노력을 잊지 않을 것이다.

2. 역사를 ‘읽는 힘’을 기르고 ‘체험하는 맛’을 느끼다: 20세기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생동감 있는 역사 이야기를 뒷받침해 줄 1,000여 컷의 사진, 지도, 도표, 일러스트 등을 활용해 역사를 체험하는 맛을 느끼도록 돕고 있다. 탄탄한 텍스트와 생생한 이미지로 ‘역사를 읽는 힘’과 ‘역사를 체험하는 맛’을 동시에 만족하게 한다. 1, 2권으로 구성된 교과서는 학교의 수업 시수를 고려하여 각 단원을 배치했으며, 각 권이 독립적인 책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2권>은 근현대사를 전체 11개 단원, 42개 주제에 담아, 밀려오는 외세에 맞서 자주적 근대 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에서 출발해,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민족 국가를 향해 가는 여정을 다루고 있다.
본문 못지않게 특별 꼭지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여성과 역사’에서 세상의 절반이면서도 정작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들의 삶을 다루었고, ‘청소년의 삶과 꿈’은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좀 더 친숙하게 마주하며 단원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역사의 현장’은 근현대사에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 때를 특별히 부각해 생동감 있게 꾸몄다. 19세기의 저녁에서 21세기의 아침까지 본문과 함께 화면을 수놓고 있는 사진과 그림들을 보면서 그 시대로 성큼 들어가 보자. 구경꾼이 아니라 스스로 역사가가 되어 과거를 탐구하다 보면 ‘역사를 읽는 힘과 역사를 체험하는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 시리즈, 새롭게 개정
이 책을 처음 내놓은 지 17년, 발간 10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증보판을 내놓은 지 7년 만에 새로운 개정증보판을 내놓게 되었다. 지난 7년 동안 우리 사회는 참으로 역동적인 시간을 보냈고, 그 과정 하나하나를 한국사의 큰 흐름 속에서 되돌아볼 필요가 있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처럼 아예 교과서에 담을 역사 인식의 문제와, 교과서의 형태가 뜨거운 쟁점이 된 적도 있었다. 많은 역사 교사와 역사학자 들은 교과서의 의미를 되묻고 교과서가 가야 할 길에 대하여 토론했는데, 그 결과도 조금은 더 담고자 했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서는 최신의 연구 성과를 반영함은 물론, 1987년 6월 항쟁 이후의 역사를 대폭 강화했다. 6월 항쟁 이후 30여 년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주의와 평화로 가는 길을 열었던 시기로 정리했다. 진보와 보수가 경합하고, 시민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평화로 가는 길이 새롭게 열리게 된, 가장 가까운 시기까지의 역사도 비중 있게 정리했다. 역사적 맥락 위에서 오늘을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

뜻있는역사교사들이학생들이즐겁게공부하며건강한민주시민으로자랄수있는‘살아있는역사교육’을하고자1988년에만든모임이다.현재2,000여명의회원이전국각지역에서활발히활동하면서지역사와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등교과별로학습자료를개발하는한편,인터넷·사진·동영상·현장체험학습등을활용한다양한교육방법연구와이론화를위해노력하고있다.역사교육전문지인계간『역사교육』을비롯해다수의단행본을펴내며역사교육의대중화를위해서도힘쓰고있다.

그동안『살아있는한국사교과서1,2』,『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1,2』,『외국인을위한한국사』(한국어판·영어판),『마주보는한일사1,2』,〈처음읽는세계사〉시리즈(터키사·미국사·인도사·일본사·중국사),『전국역사교사모임선생님이쓴제대로한국사(전10권)』,『나의첫세계사여행(전4권)』,『초등학생을위한맨처음한국사(전5권)』,『초등학생을위한맨처음세계사(전7권)』,『우리아이들에게역사를어떻게가르칠것인가』,『역사,무엇을어떻게가르칠까』,『역사선생님이들려주는친절한동아시아사』,『역사교실,역사에서배우고삶으로가르치는』등을펴냈다.

목차

개정증보판서문
초판서문

프롤로그-19세기의저녁,21세기의아침
·우리는지난100년동안어떻게살았을까
·우리의근대는어떻게시작되었나

1장자주적근대국가수립을향하여
1위기의시작,반외세운동이시작되다
2근대국가를건설하자!
3왜양을몰아내자!
*청춘과부의재가를허용하라!
4보국안민의깃발을들고
*집강소를찾아서
5자주와근대화의갈림길
*최초의일본,미국유학생유길준

2장주권을지키기위한항쟁
138도선으로조선을분할하자
2자주독립을지키기위한방법은?
*19세기의저녁,1899년의10대뉴스
3오늘목놓아통곡하리
4자,우리총칼을들자!
5실력양성으로주권을회복하자
*반지빼고비녀뽑고,금모아서나라빚갚기
*청년학도들이여!그대들의어깨에나라의운명이달려있나니

3장일제의강점과뒤틀린근대화
1삼천리금수강산지옥이되어
2일제,그리고지주와소작인
3식민지도시의세얼굴
*서울도심의세얼굴-명동과종로,그리고청계천변
4새것과오래된것
*나혜석의결혼조건
*직업소년들의가지가지설움

4장민족운동의새로운전진
1터지자밀물같은대한독립만세!
2민족주의와사회주의
*굶어죽을지라도굴복할수없다
*암태도를찾아서
3신대한독립군백만용사야!
4단결하여투쟁하자!
*어느보통학교의졸업식장에서

5장해방의그날까지
1빼앗긴조국,끌려간사람들
*군대위안부,아물지않은상처
2부활하는독립전쟁
3내릴수없는투쟁의깃발
4최후의결전을준비하며
*1945년4월29일
*황국신민화교육,짓밟히는청소년들

6장해방과분단
1해방의감격,점령의비극
*여운형,새로운나라건설을주장하다
2우리는이런나라를원한다
*진정한해방은여성해방으로부터
3한민족,두국가
4해방된조국,생활전선은힘들다
*해방으로되살아난소년,소녀들의꿈과희망

7장전쟁으로깊어지는분단구조
1폭풍전야
*반민특위법정-민족반역자처벌하여민족정기회복하자!
2갈가리찢기는금수강산
*짧은사랑,긴이별
3남과북,자본주의와사회주의
*소년병,책대신총을들고

8장산업화와민주화
14.19혁명,자유와통일의길
2경제개발계획을추진하다
3민주화운동,장기독재에맞서다
*1979년가을,궁정동에서울린총소리
4대한민국,민주화와산업화를이루다
5북한,사회주의공업화와유일체제
*북한여성의사회활동과탁아소
*1970년대중학교무시험진학과고등학교평준화

9장변화하는한반도,다가서는남과북
1대한민국,평화적정권교체가자리잡다
2북한,우리식사회주의를제창하다
3남북화해.협력의새시대를열다
4경제위기를넘어다시일어서다
*통일을향한작지만큰발걸음
*교실이데아,서태지와아이들그리고……

에필로그-새로운미래만들기
·진보와보수,민주공화국의의미를묻다
·촛불항쟁,다시민주주의와평화를향한길을내다
·민주공화국100년,더나은100년을꿈꾸며

부록
한국사·세계사연표
찾아보기
저자소개및집필후기
자료제공및소장처

출판사 서평

역사를‘읽는힘’을기르고‘체험하는맛’을느끼다:20세기를넘어새로운미래로

생동감있는역사이야기를뒷받침해줄1,000여컷의사진,지도,도표,일러스트등을활용해역사를체험하는맛을느끼도록돕고있다.탄탄한텍스트와생생한이미지로‘역사를읽는힘’과‘역사를체험하는맛’을동시에만족하게한다.1,2권으로구성된교과서는학교의수업시수를고려하여각단원을배치했으며,각권이독립적인책으로서기능할수있도록하였다.「2권」은근현대사를전체11개단원,42개주제에담아,밀려오는외세에맞서자주적근대국가를건설하기위한노력에서출발해,분단을극복하고통일민족국가를향해가는여정을다루고있다.

본문못지않게특별꼭지에도정성을기울였다.‘여성과역사’에서세상의절반이면서도정작알려지지않았던여성들의삶을다루었고,‘청소년의삶과꿈’은학생들이우리역사를좀더친숙하게마주하며단원을마무리할수있도록구성했다.‘역사의현장’은근현대사에서중요한변화가일어난때를특별히부각해생동감있게꾸몄다.19세기의저녁에서21세기의아침까지본문과함께화면을수놓고있는사진과그림들을보면서그시대로성큼들어가보자.구경꾼이아니라스스로역사가가되어과거를탐구하다보면‘역사를읽는힘과역사를체험하는맛’을느낄수있을것이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의‘살아있는역사교과서’시리즈,새롭게개정

이책을처음내놓은지17년,발간10주년을맞아전면개정증보판을내놓은지7년만에새로운개정증보판을내놓게되었다.지난7년동안우리사회는참으로역동적인시간을보냈고,그과정하나하나를한국사의큰흐름속에서되돌아볼필요가있었다.역사교과서국정화논란처럼아예교과서에담을역사인식의문제와,교과서의형태가뜨거운쟁점이된적도있었다.많은역사교사와역사학자들은교과서의의미를되묻고교과서가가야할길에대하여토론했는데,그결과도조금은더담고자했다.
특히,이번개정증보판에서는최신의연구성과를반영함은물론,1987년6월항쟁이후의역사를대폭강화했다.6월항쟁이후30여년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민주주의와평화로가는길을열었던시기로정리했다.진보와보수가경합하고,시민참여를통해민주주의가확산되고평화로가는길이새롭게열리게된,가장가까운시기까지의역사도비중있게정리했다.역사적맥락위에서오늘을돌아보고더나은미래를설계하는데이책이조금이나마도움이되기를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