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좋은 점 (평범한 사람 주 여사의 조금 특별한 매일)

할머니의 좋은 점 (평범한 사람 주 여사의 조금 특별한 매일)

$13.00
Description
방 청소만 잘해도 효도라고 하는 사람, 내 뒷모습을 바라봐주는 사람.
주 여사가 나의 할머니라서 참 좋다.
『회사가 싫어서』 김경희가 기억하는 우리들의 할머니 이야기. 할머니와 함께한 시간은 손녀의 나이만큼이다. 그 시간의 겹만큼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가장 많이 기억하는 사이가 되었다. 미치게 웃기고 가끔은 눈물 나는 할머니, 나의 주 여사. 주 여사와 함께 보낸 시간, 주 여사와 나눈 대화, 주 여사를 통해 배운 것들을 모아 31년생 할머니와 89년생 손녀의 울고 웃기는 책을 만들었다. 이것은 남이 아니라 나와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주 여사를 통해 할머니를 향한 우리 마음의 공명을, 추억과 그리움과 사랑을 느끼게 되는 책.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경희

주여사가먹이고씻기고입히고재우며공들여키운손녀.서점〈오키로북스〉를운영하고있으며,주여사의가장큰자랑이되고싶어열심히읽고공부하며산다.『회사가싫어서』,『찌질한인간김경희』를썼다.

인스타그램@khsm__sky

주옥지(주여사)
1931년에태어나무남독녀로사랑받으며자랐다.결혼은후회하지만,그누구보다자식들을아낀다.자식들이낳은아이들까지키우며동네에서는‘애많이키우는할머니’,노인정에서는‘회장님’,성당에서는‘수산나’로활발한활동을해왔다.

목차

prologue.주여사와김경희

chapter1.살다보니아흔살
주여사인간극장-열한개의장면들
할머니의노동
해야하는말,하고싶은말
내입맛다버려놨어
아흔,어떻게살것인가
산으로가는대화:욕심에대하여
황금이불의비밀
주여사의핸드폰
여자도공부해야해
노인정라이프
산으로가는대화:노인정에대하여
출근길주여사의전화
할머니의야망
기억을잃지않으려고
산으로가는대화:고민에대하여


chapter2.그러니까오래봐,오래보면돼
주여사발자취-지금까지이야기
변하지않는게어려운거지
약손주여사
믿음의변천사
산으로가는대화:관계에대하여
왕할머니와증손주2호
주여사에게늙음이찾아왔다
쉽게버릴수없는것
너무미워하지마
산으로가는대화:술에대하여
어느여름날의걱정
천천히물들어가는중입니다
산으로가는대화:일에대하여

chapter3.그저방정리나잘하면
주여사신신당부-하나부터열까지다널위한소리
조금늦게,조금일찍태어났더라면
우리의꿈은비혼
사람이받기만하면안돼
산으로가는대화:옷에대하여
더는만날수없는곳으로
할머니가내뒤에있을때
좋은엄마와좋은할머니사이
널뛰는마음
산으로가는대화:인생에대하여
숨소리
쓸모
산으로가는대화:주옥지에대하여
바라는거없어
산으로가는대화:추억에대하여

epilogue.우리의시간

출판사 서평

1931년생주옥지님(a.k.a주여사)을통해
『할머니의좋은점』을
가득가득,샅샅이찾아보았습니다.


할머니의좋은점1.
주여사=파워고민해결사

김경희:고민이있을때는혼자해결하지말아야해?나는요즈음혼자많이생각하거든.
주여사:혼자고민하면생각만많아져.경험이많고진실한사람한테물어보는게좋아.그게점쟁이보다나아.그리고평생의논할수있는친구를만들어.
p.87〈산으로가는대화:고민에대하여〉

주여사는손녀김경희에게힘든일이생길때마다아낌없는조언을투척합니다.노인정‘회장님’부터성당‘수산나자매님’까지활발한활동을하시며주여사님만의인생철학을만들어오셨거든요.

돈이있으면스트레스받을일이없어.그러니까스트레스받을땐돈을벌어.
p.145〈주여사신신당부〉

아흔살할머니의속시원한명언들이사이다처럼톡톡터지는책『할머니의좋은점』,실컷웃다마음이따뜻해지는건왜일까요.


할머니의좋은점2.
무조건적지지와사랑을주는내편
※손녀에게바라는거없음※

“나는너한테바라는거하나도없다.그저방정리나잘하면된다.”
책임감에짓눌려늘잘해야한다고자신을괴롭혔다.직장인으로,글쓰는사람으로,손녀로,딸로,언니로전부잘해내고싶어조급했다.그때마다할머니의말을떠올린다.방청소만잘해도주여사에게효도가된다,조금가볍게생각하자,고.출근하면서이불정리를했으니오늘할내몫을충분히해낸거라고.그거면충분하다고.
p.186〈바라는거없어〉

성실하고책임감넘치는저자김경희는오늘도출근길어깨가무겁습니다.그때마다든든한내편,주여사가현관문을나서아파트창문을열고손을흔듭니다.“나는너를믿는다”,“나는너한테바라는거하나도없다.”할머니를생각하면사포처럼까칠했던마음도어느새초극세사이불마냥부들부들해져요.아,물론방정리는잘해야겠지만요.


할머니의좋은점3.
그저당신의존재만으로도.

가성비따지고효율을따지는시대,손녀딸은쓸모없는시간,쓸모없는관계,쓸모없는모든것들에대해이리재고저리재며산다.하지만어떤건그저존재만으로도쓸모의기능을한다.주여사가지금여기존재하는것처럼.주여사의쓸모는내가언제든전화걸면“어~~출근하고있어?”라고말해주는것만으로도이미충분하다.
p.182〈쓸모〉

할머니의좋은점그마지막은‘무조건’입니다.그저존재만으로도힘이되는나의할머니.할머니의노동으로어른이된손녀는이제할머니에게그동안의시간을갚는중입니다.저자김경희의표현을빌리자면,주여사와김경희는‘기브앤테이크’를즐기는사이.


누구보다평범한할머니지만,누구로도대체할수없는사람.나의주여사.31년생할머니와89년생손녀의때로는뉴슈가처럼달고,때로는다시다처럼짭짤한단짠단짠일상속으로들어가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