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악을 읽다 (북방의 정서로 유이민의 삶을 노래한 시)

이용악을 읽다 (북방의 정서로 유이민의 삶을 노래한 시)

$12.22
Description
북방의 향토적 언어와 이야기 같은 시로
유이민의 삶과 그 비극적인 정서를 예리하게 형상화한 시인 이용악.
이용악의 삶과 작품 세계, 그리고 그의 대표시 20편을 소개하는 책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낡은 집〉, 〈오랑캐꽃〉, 〈전라도 가시내〉로 잘 알려진 시인 이용악. 가난한 밀수꾼의 아들로 태어나 조선, 일본, 해방된 대한민국을 떠돌며 동시에 그 어느 곳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한 시인. 그런 그가 자신의 기원이자 뿌리가 되는 땅이 수탈당하고, 그곳에 살던 사람들이 고향을 버리거나 혹은 쫓겨나는 비극적인 현실에 문제의식을 갖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이용악은 목격자로서 그리고 당사자로서 자신이 직접 겪어낸 생을 토대로 민족 전체가 앓고 있던 고통의 현실을 사실적인 언어로, 지극히 생생하게 형상화한다.

이 책은 이용악의 시를 좀 더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시를 온전히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이용악의 삶과 그의 작품 세계를 살펴본 후, 그의 대표시들을 가려 뽑아 시에 대한 설명과 감상글을 덧붙였다. 작품에 딸린 설명과 감상글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시를 읽어보면, 이용악의 시가 지닌 가치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국어교사모임은1988년‘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시작하여국어교육의올바른길을찾기위해애쓰는국어교사들의연구·실천모임입니다.신나고재미있는국어수업,삶을가꾸는국어교육을꿈꾸며학생들의눈높이에맞는다양한읽기자료와국어교사들이쉽게활용할수있는국어교육이론서와수업안내서를기획하고집필하는데힘쓰고있습니다.

책임집필
권순보
후회하지않지만돌아볼줄아는사람.
부족함을알지만포기하지않는사람.
끝도없이드넓은저하늘을닮고싶은사람.
국어의지식을가르치기보다는
삶의지혜를함께배우고싶은교사,그런사람.

김형훈
말보다글로사랑을표현할줄아는사람.
휴식과여행의즐거움을아는사람.
라떼보다는에스프레소를더좋아하는사람.
학생들에게따스함과웃음으로
기억되고싶은교사,그런사람.

목차

머리말

1.이용악의삶과작품세계
이용악의삶
이용악의작품세계

2.키워드로읽는이용악시
북쪽
나를만나거든
풀벌레소리가득차있었다
동면하는곤충의노래
만추
항구
두만강너우리의강아
우라지오가까운항구에서
낡은집
오랑캐꽃
달있는제사,다리위에서
전라도가시내
두메산골1,2,3,4
하나씩의별
그리움
하늘만곱구나

출판사 서평

한국대표현대시인들의삶과작품을만나다

《이용악을읽다》를비롯해《백석을읽다》,《정지용을읽다》,《윤동주를읽다》,《김수영을읽다》,《김소월을읽다》,《이상을읽다》,《김영랑을읽다》,《한용운을읽다》는한국대표현대시인들의삶과작품세계,그리고주요작품들을현직국어교사의눈높이로풀어낸책이다.
최근시에대한관심이조금씩높아지고있으나,여전히현대시사에서주요하게다루어지는시인들의작품이나교과서에실리는시들은어려워하는경향이있다.당대시대상이나시인들의삶에대한이해가부족하기때문이기도하고,상징적이고함축적인시적표현이나기법에담긴의미를읽어내기가어렵기때문이기도하다.
이책은‘시가어렵다고생각하는사람들에게시읽는방법을공유하고싶어서,삶의철학을느낄수있는시읽기를통해자신의삶을매만질수있도록하고싶어서,자신의삶을성찰하는이땅의모든사람에게시읽기를권하고싶어서’만들어졌다.
시를온전히이해하려면먼저시인들의삶과시대상황,작품세계등에대한이해가필요하다.그래서이책에서는먼저시를읽고이해하는데바탕이되는시인의삶과작품세계를구체적인작품이나주변인물들과의관계등을통해알기쉽게설명한다.이어서시인의시가운데대표적인시들을골라싣고,두가지방식으로시에대한설명을덧붙였다.우선작품을읽어내는데꼭필요한몇개의키워드를바탕으로핵심내용을알려줌으로써시의맥락과표현의매력을찾을수있도록했다.그런다음,국어교사의눈으로읽은시에대한감상글을실어전체적인느낌과의미를좀더폭넓게이해할수있게했다.작품의주요한키워드들에대한설명과교사의눈높이로써내려간감상글을읽고나서다시한번시를읽어보면시가지닌깊고넓은의미와매력을새롭게발견할수있을것이다.

시읽는방법을익히고시의매력에빠지다

어떤일이든방법을알면쉬워지고,쉬워지면익숙해진다.시읽기도마찬가지다.학교에서시를배울때스스로감상하는방법을익혔더라면성인이되어서도어렵지않게시를가까이하고때때로찾아읽을수있을것이다.하지만학교현장에서는대개시가감상하고즐기는대상이아니라학습과암기의대상이되어왔다.그러다보니시인을만날기회도,작품속화자와대화하고공감할기회도,시의가치와아름다움을발견할기회도,스스로를돌아볼기회도갖지못한채시와멀어지게된것이다.
이책은이용악의시를먼저접한선배(교사)가후배들(학생들)에게이용악시를좀더쉽게만날수있도록안내하는책이다.시를좋아하는현직국어교사가시의맥락과표현,시어등을바탕으로시에대한자신의느낌과감상을이야기한다.딱딱하거나어렵지않고쉽게읽히면서도공감할수있어서,시에대한이해를도울뿐아니라자신의감상을덧붙이고싶은욕구를불러일으킨다.책에실린시를한편한편읽어나가다보면,그동안잘알려지지않았던이용악의시들이지닌아름다움과매력도발견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