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20세기 (오늘의클래식,시대의아이콘,나의취향이된20세기걸작들의문제적탄생기 | 양장본 Hardcover)

친애하는 20세기 (오늘의클래식,시대의아이콘,나의취향이된20세기걸작들의문제적탄생기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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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친애하는 20세기》는 우리가 좋아하고 친애하는 것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그 모습으로 탄생하게 된 때가 바로 20세기임을 (책 제목만큼이나 대놓고 선명하게) 알려준다. 지체 높은 분들의 엉덩이를 떠받드느라 거창한 장식을 휘두르고 있던 의자는 20세기 초 디자인 문화 운동에 따라 과거의 장식을 걷어내고 절제의 미학을 표현하는 오브제로 거듭났다. 내용도 알찬데 한 손에 쏙 들어와 읽기도 편한 문고판 책의 대명사 펭귄북스는 1934년 영국 어느 기차역 플랫폼에서 고민에 잠겨 있던 출판사 디렉터 앨런 레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글자의 얼굴, 즉 타이프페이스(Type face)라고도 불리는 서체가 삐침 없는 간결한 모양을 지니게 된 것도 표준화된 디자인을 열망하던 20세기 초 디자이너들의 설계였다. 포토저널리즘 잡지의 대표주자를 넘어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로까지 확장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라이프》의 시작도, 에스프레소 머금은 쿠키 시트 위에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을 꾸덕꾸덕하게 얹은 티라미수의 탄생도, 스코틀랜드의 지역별 풍미를 가득 품은 싱글 몰트위스키가 우리 눈에 익은 모습으로 대중화된 것도 20세기의 일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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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재훈

글과기호로만이루어진지식정보를만화에담겠다는원대한계획을처음떠올린것은대학원재학시절이었다.이를테면읽을거리를좀더친숙한볼거리로만들어보겠다는심산이었다.문제는텍스트로된지식을그림의틀로구축해나가는과정이었다.그림과텍스트,정보가융합된만화한컷한컷은보는이의머릿속에정돈된하나의그림이자지식이되어야했다.딱딱한지식의이면에존재하는이야기의구조를포착해나가는일들이계속되었다.디자인으로시작해문화콘텐츠와역사,철학과과학,글로벌지식을만화에담아냈다.
이번에그의펜촉은‘시대’를포착했다.그어느때보다격렬히변동했던,누군가에게는추억하고되살리고싶은,누군가에게는다시는돌아가고싶지않은,인류사상가장다채로운색깔의시대,20세기.이때의환희와상흔이채가시지않은오늘,애증의마음으로20세기문화사의단초들을그러모았다.

만화가이자저술가,일러스트레이터이다.텍스트형태의지식을직관적이고흥미로운만화로재가공하는데탁월하기로정평이나있다.홍익대학교미술대학을졸업했고,연세대학교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영상디자인과문화사회학을공부했다.서울여자대학교와홍익대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과글쓰기를가르쳤다.TV만화〈올림포스가디언〉의미술감독을맡았고,《중앙일보》에여러종류의문화카툰을연재했다.지은책으로는《어메이징디스커버리》시리즈,《더디자인》,《과학자들》,《라이벌》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Ⅰ20세기가탄생한순간
1지구의일기장,내셔널지오그래픽
2사진으로쓴역사,라이프
3후방의세계대전,전쟁포스터
4벨에포크의달콤함,디저트
5두바퀴의오랜여정,자전거
6근대적시공간의탄생,철도

Ⅱ어디나,누구나모던
7근대디자인정신의태동,바우하우스
8글자의표정,타이프페이스
9페이퍼백혁명,펭귄북스
10영상디자인의선구자,솔바스
11모더니즘의미학적변주,의자
12예술과실용의경계,자동차디자인
13알피니즘최후의도전,마터호른
14자연과교감하는건축,프랭크로이드라이트

Ⅲ다채롭게포스트모던
15혁신의시대,도무스
16자본과취향의교차,위스키
17풍자와저항의만화가,로버트크럼
18가치의전복,팝아트
19오감을유혹하는무크지,비저네어
20낙서예술가,하비에르마리스칼

그림으로보는참고문헌
걸작탄생연표

출판사 서평

누구나다아는20세기걸작들의
아무도모르는경이로운탄생스토리!

우리의오늘을만든20세기-20가지걸작,만화로생생하게되살아나다

“간곡히권하고싶다.한나절의여유를갖고이그래픽만화를읽어보시라고.
이제감각하는현대의경험이달라질것이라고.”
유지원_타이포그래피연구자_《뉴턴의아틀리에》저자

“작가의인문학적지식에기초한뛰어난유머감각은
세상모든지식의깊이에쉽게빠지게한다.”
김용호_사진작가

“21세기를대표하는예술문화책이자역사책이자만화책!”
한명수_우아한형제들크리에이티브디렉터

20세기는이전어느세기보다풍부한경험을하며빠른속도로내달린시대였다.그토록좋았다는벨에포크가만개했던시절을포함해과학·기술·정치·문화·예술등온갖혁신의열매가영근시대였다.동시에그어느때보다참혹한전쟁을겪었고,산업혁명과부르주아혁명을주도했던당사자들조차예상하지못했을정도의거대한탐욕이불같이타올랐던시대였으며,그에대한통렬한비판의경고장을던지며막내린시대였다.……

……그런데잠깐,정말20세기가완전히막을내리고역사의그늘저깊숙하고도구석진곳으로들어가버려오늘-지금과의상관관계가깔끔히청산된한낱과거에불과한지는다시한번생각해볼필요가있겠다.주위만둘러봐도‘20세기것들’이수두룩하니까!당장이글에사용되고있는글자체들부터늘우리의무거운엉덩이를떠받쳐주는가여운의자,우리가입주하고있는건물의건축양식,이따먹으려고냉장고에넣어둔티라미수와잠들기전분위기있게한잔할싱글몰트위스키까지,조용히아닌척하고있지만사실모두20세기에탄생하거나20세기에이르러서야지금의모습을갖추게된20세기것들이다.(무엇보다,이글을읽고있는여러분도아마상당히높은확률로20세기동년배일것이다!)

인류문화가가장격렬히변동했던,누군가에게는추억하고향유하고되살리고싶은,누군가에게는다시는돌아가고싶지않은,인류사상가장다채로운색깔의시대,20세기.바로이20세기가/를탄생시킨수많은걸작은지금이순간까지변치않는클래식이자문화적아이콘이자누군가의취향으로우리곁에가까이자리하고있다.20세기를대표하는다양한분야의20가지상징적걸작들이우리가아는바로그모습으로내곁에오기까지,《친애하는20세기》는그경이롭고도문제적인20세기걸작들의탄생사를김재훈작가특유의세련된그림체와경쾌한유머를겸비한만화로되살려냈다.

1.내가좋아하는것들은언제부터이모습이었을까?
-너무나익숙해서오히려몰라봤던,일상속취향들의20세기탄생비화

“취향입니다.존중해주시죠.”21세기는취향의시대라고명명할수있을만큼내가좋아하는것을통해나를표현하고스스로위로하며,다른사람과관계맺는세상이다.느긋한주말오후촉촉한케이크한조각에경건한마음으로포크를가져다대는순간이나적막한금요일밤괜스레감정잡고시크하게따르는알큰한위스키한잔은팍팍한일상속단비가되어우리의위장과마음을포근히적신다.책과잡지가전하는지식과정보의바다를서핑하는내모습에심취하기,자전거나자동차타고정처없이달리며머릿속비우기,독특하게생긴의자로나만의인테리어를꾸며SNS에뽐내기,하다못해스마트폰에사용되는글꼴을이것저것으로바꿔보기까지우리는좋아하는것이곧나이고,내가곧좋아하는것인‘취아일체’의시대를산다.그렇게내가좋아하는것들과함께시간을보내다보면문득궁금해진다.“아니,이기똥찬것은언제부터이모습이었던거야?”

《친애하는20세기》는우리가좋아하고친애하는것들이우리에게익숙한그모습으로탄생하게된때가바로20세기임을(책제목만큼이나대놓고선명하게)알려준다.지체높은분들의엉덩이를떠받드느라거창한장식을휘두르고있던의자는20세기초디자인문화운동에따라과거의장식을걷어내고절제의미학을표현하는오브제로거듭났다.내용도알찬데한손에쏙들어와읽기도편한문고판책의대명사펭귄북스는1934년영국어느기차역플랫폼에서고민에잠겨있던출판사디렉터앨런레인에의해만들어졌다.글자의얼굴,즉타이프페이스(Typeface)라고도불리는서체가삐침없는간결한모양을지니게된것도표준화된디자인을열망하던20세기초디자이너들의설계였다.포토저널리즘잡지의대표주자를넘어트렌디한패션브랜드로까지확장한《내셔널지오그래픽》과《라이프》의시작도,에스프레소머금은쿠키시트위에마스카포네치즈크림을꾸덕꾸덕하게얹은티라미수의탄생도,스코틀랜드의지역별풍미를가득품은싱글몰트위스키가우리눈에익은모습으로대중화된것도20세기의일이다.

익숙한것과아는것은분명다르다.모든사물의맛과생김새에이유없는것없고,이렇게변해오기까지의역사가없는것도없다.만든사람의분명한의도가담겨있고,만들어지던당시의역사가필연적으로새겨져있다.《친애하는20세기》는너무나익숙하기에오히려몰라봤던,내가좋아하는20세기것들이내곁에지금이모습으로오기까지의일대기를생생히되살린다.디자인에담긴이야기들을한겹한겹벗겨나갈때,비로소우리는막연히좋아하기만했던일상속취향의물건들을오브제로서새롭게바라보고다시읽게된다.취향으로채워진우리삶은그이야기들만큼풍성해진다.


2.20세기를빛낸시대별아이콘과위대한거장들의눈부신창조적순간들
-모던부터포스트모던까지,20세기문화사를관통하다!

한세기의세월을넘어오늘날많은사람의취향으로까지자리잡아전해내려오는오브제로서의위상은어지간한걸작이아닌이상넘보지못할경지다.이러한세기의걸작에는시대의상흔과명장의손길이또렷이각인되어있다.별이그려진하얀모자와파란상의,빨간색나비넥타이를차려입은채보는이를검지로지목하며“IWANTYOU”를외치는엉클샘포스터는1917년제임스몽고메리플래그가만든모병선전물로서제1차세계대전을상징하는그어떤사건과텍스트보다친숙한이미지로현대인의뇌리에박혀있다.근대건축의3대거장가운데한명인프랭크로이드라이트의낙수장은폭포위에떠있는전무후무한건축공법으로지어져오늘날전세계에서가장유명한주택으로회자된다.메릴린먼로의이미지에제각기다른색채를입혀여러장의실크스크린으로인쇄한앤디워홀의작품은팝아트시대의화려한개막을알렸다.

이렇듯《친애하는20세기》가소개하는20가지걸작들의탄생기를읽다보면19세기-20세기전환기에서시작해모더니즘을거쳐포스트모더니즘까지이어지는20세기문화사의흐름을자연스레짚게된다.이책은근대적시공간의개념을탄생시킨조지스티븐슨의기관차,모더니즘적가치관에입각해산업디자인의장을연바우하우스,디자인계의포스트모더니즘적혁신을이끈알레산드로멘디니의《도무스》등지난세기의감각한복판으로우리를데려간다.20세기문화사에대체불가능한역사적존재감을남긴시대별아이콘들과과거를전복하여새로운문화사조를열어간위대한거장들의클래식한손길을고르게담아내20세기예술ㆍ문화계의변곡점을빠짐없이조망한다.

20세기시각예술에별관심을갖지않았던주변분들과청소년들의손을잡고간곡히권하고싶다.한나절의여유를갖고이그래픽만화를읽어보시라고.뉴욕에서도,파리·밀라노·런던·도쿄에서도,서울에서도,현대미술관에서도,잡지에서도,이제감각하는현대의경험이달라질것이라고.독서의독특한정취는덤으로누릴것이라고.
전공자와전문가들에게도권하고싶다.시각예술의서로다른세부장르들을이책이이어줄것이라고.‘이미지의시대’20세기에관해듬성듬성뚫려있던인식과경험의구멍몇개가마저메워지는든든함을누릴것이라고.
-《뉴턴의아틀리에》저자유지원의추천사中


3.앉은자리에서후루룩끝내는가볍고유쾌한예술ㆍ문화지식체험!
-친숙한소재-세련된그림-지적인유머의조합이선사하는기분좋은독서경험

만화라는장르의유연성을십분활용해지식의정수를이미지화하는데탁월하기로정평이난만화가김재훈이자신의장기를또한번선보인다.디자인으로시작해역사와철학,과학과글로벌지식까지그림의영역으로끌어와풀어냈던저자가가장자신있는디자인분야로돌아와새로운감수성의지식만화를빚어냈다.섬세한스케치가돋보이는세련된그림과,시니컬한매력을내뿜는지적인유머,친숙한소재의낯선면모를담은탄탄한지식을균형감있게조화시키니디자인과오브제에관심있는독자들은물론,해당분야를처음접하는독자들까지일단한번책을펼치면좀체멈출수없는신기하고도기분좋은지식습득의경험을맛보게된다.

《친애하는20세기》는2014년부터2015년까지《중앙선데이》와현대카드라이브러리블로그에연재된〈만화로보는현대카드라이브러리걸작선〉카툰의콘텐츠를보완하고그림을매만져책의형태로는처음독자들과만나는작품이다.연재당시독자들의쏟아지는호평과언론및문화계의뜨거운주목을받으며검증된바있는작품성에,최신의지식과감성까지업그레이드했으니지금당장이알차고경쾌한지식만화를펼쳐보기를망설일이유가하나도없겠다.

작가의인문학적지식에기초한뛰어난유머감각은세상모든지식의깊이에쉽게빠지게한다.보고읽는사람은작가가펼쳐놓은깊이를알수없는지식의바다에빠진줄도모르고,마치휴양지고급호텔의얕은풀장을헤엄치는즐거움을누린다.
-사진작가김용호의추천사中

덤으로,이책에소개되는20가지걸작들에관해더깊게알고싶다면,현대카드디자인라이브러리와현대카드트래블라이브러리를방문해걸작들의이야기를담은3만2천여권의특별한전문서적을만나볼수도있다.만화로접한신선한지식을차원의한계를뛰어넘어실제공간에서재발견하는입체적인경험은《친애하는20세기》만이제공할수있는영감가득한지적모험의순간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