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이야기 (행복한 배움을 위한 교사들의 도전기)

혁신학교 이야기 (행복한 배움을 위한 교사들의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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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입시를 위한 교육에
물음표를 던지며
대한민국의 경쟁 위주 입시 교육에 대한 비판은 오랫동안 제기되어 왔다. 아이들의 배움을 수치화하여 줄을 세우는 데 급급하고, 교육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도구로 전락해 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아이들이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얻을 수 있는 내면적 성장의 기회와 새로운 배움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순수한 즐거움을 앗아가고 있다. 우리의 교육은,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교사들이 모인 곳이 있다. 바로 ‘혁신학교’이다. 이 책은 혁신학교에서 근무하며 진정한 교육이란 무엇인지, 날마다 눈부시게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교육자로서 또 어른으로서 무엇을 주어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교사들의 성찰 기록이다.
저자

도란도란교육희망을일궈가는사람들

‘도란도란교육희망을일궈가는사람들’모임은서울혁신교육이야기를나누는연수에서시작되었습니다.약6개월간매주만나학교에서의만남과배움,그과정의아픔과성장에대해이야기를나누며실천의속살들을글로담았습니다.
‘배운다는건꿈을꾸는것,가르친다는건희망을노래하는것’이라는간디학교의교가처럼아이들속에서희망을노래하고싶었던우리들의이야기를세상에내어놓습니다.여전히우리는더많이배우고노력하려합니다.우리들의고민과실천이아이들에게배우는즐거움,함께성장하는기쁨을선물할수있기를소망합니다.

목차

여는글
ㆍ이야기나누고,해보고,또이야기나누고(서울율현초등학교교장최관의)

Ⅰ.혁신학교이야기-초등학교편

ㆍ파랑새를찾는여정(서울강명초등학교권유리)
ㆍ교실속배움의꽃을피우기위해(서울금나래초등학교이정희)
ㆍ그게될까요?(서울노원초등학교남상오)
ㆍ교실이라는생명체는아이들의힘으로살아난다(서울송정초등학교오현정)
ㆍ어느만남이야기(서울수리초등학교김경혜)
ㆍ따로또같이(서울유현초등학교김경숙)

Ⅱ.혁신학교이야기-중학교편

ㆍ어디에서나실천할수있는혁신교육(강빛중학교강경은)
ㆍ수업모임성찰기(난우중학교강호정)
ㆍ스스로더불어한걸음씩(수락중학교권진희)
ㆍ내가걸어온혁신학교(상봉중학교이은자)
ㆍ혁신표류기(길음중학교이지영)
ㆍ새내기과학교사,혁신학교를만나다(길음중학교황보연)

Ⅲ.혁신학교이야기-고등학교편

ㆍ소통과공감이가능하다면,그곳이혁신학교(인헌고등학교김대경)
ㆍ행복했던실패와머위에대한늙은교사의이야기(신도고등학교김추령)
ㆍ질문을갖고떠난여행이야기(오디세이학교김영선)

추천사
ㆍ새로운‘교육생태계’를희망하며(전삼정중학교교장,양서중학교이상대)
ㆍ혁신학교운동:150년한국근대교육사의일대사건(서울특별시교육청기획조정실장최승복)

출판사 서평

주체적삶을살아가는
전인적인간의육성을위해

혁신학교란아이들의창의성과자기주도적학습능력을키워주기위해기존과다른교육방법을채택하고있는학교를말한다.학교운영의자율성을확보하고있으며,교과내용에따라교사들간협의를통해교육과정을재구성한다.이를통해하나의주제에대한교과간연관성을연구하여협력수업을진행하기도하고,장기프로젝트를기획하기도한다.
가장중요한것은이모든교육이‘학습자’를중심으로시행된다는점이다.학생들은교사및또래와의토론과협력을통해수업구성에직접참여하며,교사는주도권을내려놓고학생들의근접발달영역에서가장효과적인도움을적기에제공하는비계(Scaffolding)설정자,조력자로서의역할을한다.이과정에서학생들은수동적인태도를벗어나지식을주체적으로수용할수있게되며,교사는주어진자율성을바탕으로정교하고개성적인수업을연구·설계할수있게된다.그과정에서물론시행착오를겪기도하고갈등이발생하기도하지만,그또한성장의일부이며다양한경험의한축이된다.
혁신학교는배움의끝만바라보지않는다.배우는과정에서도아이들이자유와성취감,삶의주도권과그에대한책임을함양할수있는교육을고민한다.경쟁을위한교육이아닌,전인적이고주체적인‘사람’을위한교육을지향하는것이다.

학교공부가교사와아이들을
모두행복하게만들수있다면

혹자는‘혁신학교의수업방식은현재대한민국의입시제도와맞지않는다’며비판하기도하고,‘혁신학교에서는교육과정에명시된학습내용을제대로다루지않는다’는오해를하기도한다.그러나이는사실과다르다.혁신학교의교사들은교육과정을‘배제’하는것이아니라,그것을더효과적으로전달하기위해연구에연구를거듭하며교육과정을‘재구성’한다.그리고재구성된학습내용을교사의입이아닌‘학생의입’으로직접말하게할수있는수업을만들기위해치밀하게계획하고끝없이머리를맞대협의한다.이는혁신학교교사들에게남다른노력과희생을요구하는일이다.그럼에도이를기꺼이감내하는것은‘학생과교사가함께성장하며행복할수있는수업현장’을만들고자하는그들의간절한바람과소명의식때문이다.
또한〈2022개정교육과정〉총론에서는‘개정방향’에서“학습자스스로목적의식을가지고자신의진로와적성을바탕으로무엇을어떻게배울지주도적으로교육과정을설계할수있도록지원”하는맞춤형교육과정을목표로함을밝혔다.이어“학교교육과정의자율성확대”와“다양한교육주체들의역할과전문성을존중하는상호협력체제”,“실생활맥락과연계한교수·학습및평가를통해학생의자발적·능동적참여강화”를강조하였다.이처럼〈2022개정교육과정〉과혁신학교가나아가고자하는교육은같은목표를향하고있다.
교육의참된의미는무엇인가.교사들은,어른들은종종이것을잊는다.‘교육’은훈련과달리‘인간을만드는일’이다.아이들에게전달되는지식은입시도구가아닌참된인간으로의성장을위한자양분이되어야한다.
진정한‘교육’을행하는학교를만들기위해,그로인해교사는교육자로서의자긍심을갖고학생은학습자로서의참된성취를얻을수있는수업을만들기위해혁신학교의교사들은오늘도밤을새워고민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