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고려사 2 : 전쟁과 외교, 작지만 강한 고려

박시백의 고려사 2 : 전쟁과 외교, 작지만 강한 고려

$14.50
Description
조선 500년에 이어 고려 500년!
박시백, 고려사 500년을 되살리다
2003년 1권 출간을 시작으로 2013년 20권 완간까지 무려 10년에 걸친 대장정으로 독자들을 열광하게 했던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범접할 수 없는 사실 고증과 작가주의적 노련미가 느껴지는 단단한 구성, 명쾌한 자기만의 역사적 시각을 통해 조선왕조 500년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우리나라 역사 만화의 전범(典範)으로 자리 잡았다. 지식과 재미를 적절히 조화해 온 가족이 함께 읽는 교양만화로서 출간 이후 오늘날까지 무려 350만 부의 판매 부수를 기록하며 ‘신뢰성과 재미를 모두 잡은 역사 만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350만 독자가 애타게 기다려온 박시백의 새 작품은 이제 고려시대로 무대를 옮겼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완간한 지 1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는 동안 박시백과 그의 만화는 한층 진화했다. 정사(正史) 사료에 엄정히 기반한 내용의 신뢰성과 남녀노소 누구나 역사 속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게 하는 만화적 흡인력은 여전히 독보적이며, 사료에는 채 다 적히지 못한 역사의 행간을 읽어주는 저자의 날카로운 시선은 독자들의 지적 여정을 줄곧 풍성하게 이끌어준다. 낯설기만 했던 고려시대가 물 흐르듯 읽히며 한눈에 이해되게끔 하는 탄탄한 이야기 구성은 더욱 영글었고, 한결 또렷하고 세밀해진 작화는 1,100년 전 고려의 인물들이 눈앞에 살아 숨 쉬는 듯한 생생함을 자랑한다.

박시백은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의 모든 기록을 한 줄 한 줄 들여다보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한 사실들을 차곡차곡 캐내고 쌓아 자신만의 역사 노트에 빼곡히 써넣었다. 이렇게 모은 재료를 공인된 역사적 맥락에 맞춰 스포트라이트의 강약을 노련하게 조절해가며 이야기로 꿰고 엮는다. 먼지 쌓인 사료 속 그저 한 줄의 기록으로만 존재해왔던 역사 조각들에 적절한 비유와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낸 문장이 얹어지고, 인물 생김새의 특징부터 주름진 얼굴과 날리는 머리칼까지 세심하게 표현한 작화가 덧입혀진다. 여기에 만화라는 장르적 장점을 살린 인물의 심리 묘사까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모든 과정에서 오롯이 박시백이라는 장인의 손길만을 한 땀 한 땀 거쳐 재탄생한 《고려사》는 수백 년 세월의 그림자를 벗어던지고 넘실대는 생명력을 되찾아 고려 역사 500년의 역동성과 자주성을 우리 눈앞에 온전히 재현함으로써 독자의 감동과 전율을 이끌어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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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시백

시사만화가.1964년제주에서태어났다.고려대학교경제학과에입학해학생운동을하면서총학생회신문에만화를그리기시작했고,1996년한겨레신문만평담당자모집에응모해당선되었다.이어박재동화백의뒤를이어2001년4월까지한겨레신문에서'박시백의그림세상'을연재했으며,그외에도〈말〉,〈출판저널〉,〈뉴스피플〉등의매체에만평을연재한바있다.

박시백의연재만화는네컷만화나한컷...

목차

머리말
등장인물소개

제1장거란과의전쟁
거란을만나다
서희와강동6주
목종과대량군
강조의변과목종의비극
거란의2차침입
거란의3차침입과강감찬

제2장태평시대
고난을이겨낸현종
덕종과정종
태평성세를이룬문종
최충과이자연
순종,선종,헌종
상업진흥을꿈꾼숙종

제3장떠오르는여진과의관계
여진정벌과동북9성
9성의반환
예종의정치
요와금사이에서

제4장잇따른정변
이자겸의득세
이자겸과척준경
서경세력의부상
묘청의난
정지상과김부식
인종의정치

작가후기
고려사연표
고려왕실세계도
정사(正史)로기록된고려의역사,《고려사》와《고려사절요》

출판사 서평

350만독자가환호한《박시백의조선왕조실록》에이은
또하나의正史,《박시백의고려사》
-모두가기다려온정통역사만화의귀환,애독자들의뜨거운응답과성원

2003년1권출간을시작으로2013년20권완간까지무려10년에걸친대장정으로독자들을열광하게했던《박시백의조선왕조실록》은범접할수없는사실고증과작가주의적노련미가느껴지는단단한구성,명쾌한자기만의역사적시각을통해조선왕조500년역사를생생하게되살렸다는평을받으며우리나라역사만화의전범(典範)으로자리잡았다.지식과재미를적절히조화해온가족이함께읽는교양만화로서출간이후오늘날까지무려350만부의판매부수를기록하며‘신뢰성과재미를모두잡은역사만화’의새지평을열었다.
350만독자가애타게기다려온박시백의새작품은이제고려시대로무대를옮겼다.《박시백의조선왕조실록》을완간한지10년가까운세월이흐르는동안박시백과그의만화는한층진화했다.정사(正史)사료에엄정히기반한내용의신뢰성과남녀노소누구나역사속으로순식간에빠져들게하는만화적흡인력은여전히독보적이며,사료에는채다적히지못한역사의행간을읽어주는저자의날카로운시선은독자들의지적여정을줄곧풍성하게이끌어준다.낯설기만했던고려시대가물흐르듯읽히며한눈에이해되게끔하는탄탄한이야기구성은더욱영글었고,한결또렷하고세밀해진작화는1,100년전고려의인물들이눈앞에살아숨쉬는듯한생생함을자랑한다.
《박시백의고려사》출간소식에박시백과그의만화를사랑하는열혈애독자들의응답과성원이뜨겁게쏟아지고있다.팟캐스트방송〈팟캐스트박시백의조선왕조실록〉채널에박시백화백이직접출연해출간소식을알린‘박시백,고려사를그리다’에피소드는공개이후2만5,000여회에이르는재생수를기록했고,《박시백의고려사》1권은지난2월출간즉시주요서점역사베스트셀러순위맨윗자리를석권하며시리즈의화려한개막을알렸다.열렬하고도즉각적인응답에감화한박시백화백이권마다애독자들을위한초판1쇄한정특전그림을책에그려넣기도했다.새출발을알린시리즈의첫걸음부터활발하게이루어지는독자와저자사이의애정어린소통은실로모두가기다려온우리나라대표역사만화가의귀환을여실히증명해준다.

정사(正史)로기록된고려의역사,《고려사》와《고려사절요》
박시백의손끝에서생명력을되찾다!
-콘티부터작화까지오롯이박시백이라는장인의손길을거쳐되살아난고려사500년

고려시대는지금껏겉으로는친근하지만속을자세히들여다보면한번도제대로알지못했던우리역사였다.‘고려’에서비롯한‘코리아(Korea)’라는이름부터팔만대장경판과고려청자로대표되는문화적성취,2000년대초방영해지금까지도인터넷밈으로활용되는사극《태조왕건》까지,‘고려’하면한국인누구나쉽게떠올리는것들은있다.하지만고려시대가흥성하고쇠망한역사적흐름과그안에서펼쳐진정치적격변의구체적사정을아는사람은매우드물다.고려역사를기록한사료들은최소630여년세월의풍파속에서자연적으로그리고의도적으로지워져소략하기그지없고,고려의유물과유적지들은대부분오늘날북한지역에소재하여쉽사리접할수없는실정이다.깊이있는학술적연구와저작물제작에어려움이따르니고려시대에관해믿을수있으면서도쉽고재미있게감상할만한콘텐츠는여태전무할수밖에없었다.
이에박시백은자신이지금껏해왔고가장잘하는방식,즉정사(正史)사료를기반으로삼아고려시대를복원하는일에나섰다.박시백은《조선왕조실록》,《삼국사기》와함께대한민국4대정사로손꼽히는《고려사》와《고려사절요》에주목했다.《고려사》는조선세종의교지를받아김종서·정인지등이편찬한고려시대역사서로오늘날전하는고려사료가운데가장오래됐으며,당대의역사서는물론문집·묘지명등다양한원사료를수록하여세가46권,지39권,연표2권,열전50권,목록2권등총139권75책의방대한내용으로구성되어있다.편찬자가문장을만들어내지않고원사료의문장을그대로옮겨적는방식으로엮었으며,인물평가도한개인에대한칭찬과비판의자료를모두기재하여엄격한역사성과객관성을유지한역사서로평가받는다.《고려사》는고려왕조사에관한가장풍부한기초문헌이자고려의역사를기록한정사로서학술적·문화재적으로그가치를인정받아2021년문화재청이보물로지정했고,《고려사절요》역시단순히《고려사》의요약본이아닌《고려사》의부족한내용을보완하는귀중한사료로서의지위를인정받고있다.
박시백은《고려사》와《고려사절요》의모든기록을한줄한줄들여다보며역사의뒤안길로사라질뻔한사실들을차곡차곡캐내고쌓아자신만의역사노트에빼곡히써넣었다.이렇게모은재료를공인된역사적맥락에맞춰스포트라이트의강약을노련하게조절해가며이야기로꿰고엮는다.먼지쌓인사료속그저한줄의기록으로만존재해왔던역사조각들에적절한비유와이해하기쉽도록풀어낸문장이얹어지고,인물생김새의특징부터주름진얼굴과날리는머리칼까지세심하게표현한작화가덧입혀진다.여기에만화라는장르적장점을살린인물의심리묘사까지생동감있게펼쳐진다.모든과정에서오롯이박시백이라는장인의손길만을한땀한땀거쳐재탄생한《고려사》는수백년세월의그림자를벗어던지고넘실대는생명력을되찾아고려역사500년의역동성과자주성을우리눈앞에온전히재현함으로써독자의감동과전율을이끌어낸다.

외침을딛고태평성세를열다
결사항전과유연한외교로전성기를이룬변방의강국,고려!
-《박시백의고려사》2전쟁과외교,작지만강한고려

태조왕건의삼한통일과고려의국가체제정비를다루었던1권에이어《박시백의고려사》2권은제7대왕목종부터제17대왕인종까지150여년의시기를다룬다.고려의왕이모두34명이니,이번출간으로고려왕조의전반기를정리하는셈이다.2권에서는이제막나라의기틀이잡혀가던고려에외세로인한시련이몰아친다.대륙의주도권을잡은거란은세차례나대규모침략을강행하고,동북의여진은세력을모아나라를세우며사대를요구한다.내부에서는김치양·이자겸·묘청등반란의역도들이바람잘날없이왕조의정통성을위협한다.
그러나난세가검을수록빛나는인물들이있었으니,외교담판으로강동6주를얻어낸서희,귀주에서10만거란군을무찌른강감찬,서경의난을능란하게제압한김부식등에힘입어고려는내우외환을이겨내고기세좋게번영기를열어나간다.거란의침략부터여진의부상,이자겸의난과묘청의난까지갖가지국난을겪으면서도꿋꿋하게전진하여황금기를구축해내는,작지만강하고단단하면서도유연한나라고려의눈부신진면모가펼쳐진다.
총5권으로예정된《박시백의고려사》시리즈는2023년11월에완간할계획이며,올12월3권출간이예정되어있다.

변방의작은나라.이웃한북방에선대륙을호령하며송나라에굴욕을안겨준요나라와금나라가연이어등장했다.요나라는송나라와대적하기위해서라도배후의고려를최소한중립화해야했다.이를위해채택한방법은군사를동원한엄포.그러나아무런소득도얻어내지못한채물러나야했다.고려가보여준완강한저항과전투력때문이다.변방의작은나라고려는차돌처럼단단한나라였던것이다.
-‘작가후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