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 평범한 직장인, 시골에 집을 짓다 - 자기만의 방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 : 평범한 직장인, 시골에 집을 짓다 - 자기만의 방

$16.50
저자

김미리

평일에는서울사는직장인,주말에는시골사는자연생활자.몇년전쓰러져가는시골폐가를덜컥사버린후,서울과시골을오가며살고있다.평일엔서울에발붙이고바삐살다,금요일이되면시골집으로퇴근해천천히산다.장래희망은매일아침마당을쓰는노인처럼사소한꾸준함을가진사람이되는것.현재는<오늘의집>에서이커머스MD로일하며,틈틈이시골집의사계절을글과사진으로기록중이다.어느계절을가장좋아하냐는질문에봄에는봄이,여름에는여름이가장좋다고답하는사람.

주말시골집인스타그램@suful415
평일직장인인스타그램@merrymiry

목차

Prologue.고치고돌보며기록한사계절
[밀착취재]집에서집으로

1.봄
-괜찮지만괜찮지않은
-시골폐가를덜컥사버렸다
-텃밭에서충전중
-내향형인간의시골적응기
-할머니가좋아서
-나의작은소망은,

2.여름
-걷기의발견
-담을넘는호박들
-갑자기담장이무너졌다
-“여기,사람있어요”
-찰나의행복
-주방이물바다가되었다
-여름에맺히며,여름을맺으며

3.가을
-땅도쉬어가는데
-읍내에서번개를했습니다
-맥가이버는아니더라도
-마당이있는집에산다는것
-모종에서김치까지
-계절의사이에서

4.겨울
-양파가매운이유
-중간이편한사람의집
-나의이직이야기
-다정도연습하다보면
-수풀집밥상
-알겠어,알겠어
-미정으로두는것들

Epilogue.다시,사계절
[첫번째편지]시골집을찾고있는당신에게
[두번째편지]시골집을고치려는당신에게
[Q&A]5도2촌,무엇이든물어보세요

출판사 서평

“떠나고싶었다.복잡한도시를.치열한일의세계를.
어느날갑자기시골폐가를사겠다고마음먹은것은그런이유에서다.”

복잡하고빠르게굴러가는도시의삶은즐겁기도하지만때로는지치기도합니다.누구나한번쯤멈추고싶고,쉬고싶고,도시를떠나살고싶어하지요.그러나잠깐휴가나여행을다녀와도스트레스와피로는그대로일때가많아요.그것은일시적인것일뿐,우리의생활이되어주지못하니까요.나만의리틀포레스트를꿈꾸지만먼나중의일처럼느껴진다면,당장회사를그만두고시골로아예떠날수없는상황이라면,‘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하는삶’은어떠세요?

평범한직장인,시골에집을짓다!
‘5도2촌’이라는새로운시골라이프스타일

혹시‘5도2촌’이라는단어를들어보신적있나요.5도2촌은일주일중5일은도시,2일은시골에사는라이프스타일을뜻해요.이책의저자인김미리작가님은회사일로지쳐번아웃에빠진어느날,덜컥시골폐가를사버리고말았습니다.

“대체내가왜이러지,하면서도가슴속에뜨거운무언가가사그라들지않았다.아무래도마음이고장난것같았다.더이상괜찮지않았다.그날밤,집에돌아와서분노조절장애,정신과상담,심리상담같은단어를검색해보았다.한달살기,휴직,퇴사같은단어들도.그검색의마지막이‘시골집매매’였다.”
p.37<괜찮지만괜찮지않은>中

5도2촌생활은귀촌과달라요.귀촌이완전히시골에옮겨와정착하는것이라면,5도2촌은기존의도시생활을기반으로꿈꾸던시골생활을병행하는삶이거든요.매일반복되는일상에서벗어나도시에서시골로,시골에서또도시로,매주‘집에서집으로떠나는멋진여행’인것이죠.

시골집과나를
살피고돌보며기록한사계절

이책은봄,여름,가을,겨울총4부로구성되어있어요.시골집에서만난다정한이웃과마당에놀러오는동물친구들,시골집밥상과텃밭가꾸기등시골생활의소소한에피소드가계절속에자연스럽게녹아있답니다.사계절을오롯이느낄수있는감성적인사진과글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한적한시골집툇마루에앉아있는듯한느낌이들거예요.

그렇다고전원생활의꿈과로망만을이야기하는책은아니에요.사실현실의시골살이는불편한일투성이고,때맞춰해야하는일들이넘쳐나거든요.봄에는겨울을나느라고생한집안팎을살피느라바쁘고,여름에는온갖벌레와잡초가창궐하고,가을에는수확에,김장에,월동준비에쉴틈이없습니다.그리고시골집의겨울은춥고,춥고,춥죠.그럼에도불구하고작가님에게이생활은꼭필요한것이었다고해요.왜일까요?

“물론지금도월요병에시달리고여전히주말을손꼽아기다리지만,주말이평일의도피처가아니라오롯한쉼을위한시간이되었다는것은분명하다.쓰러져가는폐가가내손을거쳐,몰랐던나의취향과선호를담은공간이되어가는과정은,나를알아가는과정이기도했다.공사는끝났지만,집을돌보고그안에서사는나를돌보며,나는나와점점더좋은사이가될것같다.”
p.41<시골폐가를덜컥사버렸다>中

이책은낡고불편한구석이있지만시간의흐름을간직한시골집에대한이야기이자도시의모든것에서부터멀어지고싶었던평범한직장인이자신을살피고돌봐온기록이에요.
도시의삶을온전히놓을수도없고,온전히누릴수도없을때,작가님은주말시골살이를통해일상을살아갈힘을다시얻으셨다고해요.땅도쉬어가야더비옥해지듯,봄이오려면겨울나기를하듯,자연에서재충전하며얻은삶의태도와시골에서찾은작고소중한행복을여러분께도전하고자합니다.

시골텃세?두집살림?난방비?시공과정?
나만의시골집찾고고치는법과
5도2촌Q&A‘무엇이든물어보세요’수록!

평범한직장인이처음시골집을고쳐살겠다고결심하려면모든것이막막하게느껴질거예요.어떤것을살펴봐야하는지,또무엇을피해야하는지,어디서상담해야할지등몰라서막막하고힘든일이많죠.

작가님이직접시골집을오가는과정과시골집을찾는노하우,리모델링시공팁과알찬정보까지책에가득담았어요.시골집을구할때알아두면좋은체크리스트,시공계획세우는법,시골생활을꿈꾸는분들이실제로작가님께많이하는다양한질문을모아작가님의노하우와답을한눈에Q&A로정리했습니다.

도시생활을포기하지않으면서,시골생활을내삶에들여놓는삶.이런삶을우리도살아볼수있지않을까요?‘언젠가시골집에서살아볼거야’에서‘언젠가’를빼보는것은요?평일의나도주말의나도잘살고싶다면,『금요일엔시골집으로퇴근합니다』에서5도2촌생활을만나보세요.일주일이행복해지는삶이기다리고있을거예요.

“월요일인내일부턴서울로돌아가출근을할것이다.그리고금요일이되면다시돌아와시골사람이될것이다.누군가는이렇게사는것을멋지다고하고,누군가는헛되다고한다.전에는그런말에마음의평온이쉽게깨어지곤했다.그러나지금은이렇게말할수있다.멋질수도헛될수도있지만,나는지금여기서행복하다고.그리고내일이,다음계절이무척이나기대된다고.”
p.219<에필로그>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