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 (손기정 자서전)

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 (손기정 자서전)

$27.11
Description
“절망만이 가득하던 그 시대,
한시라도 뛰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다”
1936년 8월 9일,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 마땅히 기쁨을 누려야 할 우승자는 차오르는 눈물을 감추기 위해 고개를 더욱 깊이 숙였다. 그는 바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우승자’ 손기정이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알고 배운 손기정의 모습이자 어쩌면 전부다. 하지만 손기정은 불행한 시대를 산 슬픈 마라토너로만 기억될 존재가 아니다. 그는 민족을 대표하는 위치에 오른 고뇌하는 식민지 청년이자 한국 마라톤의 기적을 일으킨 지도자였으며, 세계 마라톤계에서 주목하고 추앙하는 한국인 최초의 세계적 스포츠인이었다. 자신과 같은 ‘슬픈 우승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평생 평화의 가치를 소중히 간직하고 살아온 손기정, 여기 진정한 스포츠 영웅의 생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아무리 숨이 가빠도 멈출 수 없었던 그의 마라톤처럼 우리에게 이런 멋진 선배 스포츠인이 있다는 사실에 벅차 책을 놓을 수 없었다.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세계에 한국을 알린 최초의 글로벌 스포츠 스타 손기정, 한국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마라톤 영웅의 일대기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마라토너이자 스포츠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에 쏟은 그의 열정은 물론, 조국과 민족을 향한 그의 뜨거운 애정에 가슴이 떨려온다. -배구선수 김연경

이 책은 한 편의 영화다. 활자가 펼쳐내는 청년 손기정의 삶에 손이 떨리고 무언가 자꾸 가슴 속에서 울컥 치밀어 오른다. 나라 잃은 슬픔과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희망을 찾아 달려야 했던 청년 손기정, 그 가슴 떨리고 경이로운 이야기에 빠져 어느새 나는 그가 되어 있었다. -영화배우 하정우

영화 〈보스턴 1947〉을 촬영한 이후로 러닝은 내 취미다. 내가 달리고 싶을 때 달릴 수 있고 함께 달리고 싶은 사람, 달리고 싶은 장소도 내 맘대로 정할 수 있는, 이토록 자유로운 취미라니 축복이 따로 없다. 그러나 지금의 나와 달리 ‘달려야만 하는’ 누군가도 있었다. 고된 삶 속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한 줄기 희망도 없던 시대에 자신과 민족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혼자 달리는 고독 속에서도 자유에 대한 염원을 지켜내기 위해. 손기정 선수의 얘기다. 지금 내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달린 마라토너, 손기정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영화배우 임시완

인간의 몸이 갖는 한계 그 이상을 해내는 것은 마음과 정신의 영역이라 한 손기정의 말이 떠오른다. 그 말은 손기정의 마라톤 경기뿐 아니라 그의 삶 곳곳을 관통하고 있다. 잃어버린 자신의 이름과 조국을 되찾기 위해 한평생을 달려온 그의 투지가 경이롭다. -영화감독 강제규

우리는 손기정을 제대로 아는가? 일제강점기 일장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 마라톤 금메달을 딴 비운의 마라토너? 〈보스턴 1947〉을 제작하며 미약하나마 선생님에 대해 알게 되었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삶의 용기가 샘솟았다. 이 책은 손기정을 제대로 알기 위한 필독서이자, 그를 통해 당신의 일생을 깨울 최적의 안내서이다. -영화제작자 장원석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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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손기정

아시아최초올림픽마라톤금메달리스트손기정은1912년평안북도신의주에서태어나어려운가정형편으로어릴때부터일하며압록강변을달렸다.스무살때양정고등보통학교에입학한후장거리경주와마라톤에서두각을보이며각종대회에서우승,신기록수립의행진을이어나갔다.마침내1936년8월9일베를린올림픽마라톤에서2시간29분19초2의올림픽신기록을수립하며우승했다.일제강점하에서비록일본대표선수로출전했지만,조선인들에게승리의기쁨을선사하며민족의자긍심을높였다.그후일제의감시와제2차세계대전의발발등으로더는경기에나가지못했지만,지도자로서마라톤선수양성에전념하며해방후한국체육계발전을위해힘쓰다2002년타계했다.같은해한국체육발전의공로를인정받아체육훈장청룡장이추서되었다.

목차

책을펴내며

프롤로그
어린시절의추억
마라톤과의대면
어두운시절
조선의올림피언
마라토너손기정
운명을건승부
정상에서서
반도를흔든마라톤충격
전운에휩싸인세계스포츠
날은밝아오다
보스턴에휘날린태극기
시련과영광의한국마라톤
동족상잔의비극
급변하는세계마라톤
재생
노병의소망
에필로그

1984년이후의손기정·이준승

부록
겨레와함께달린민족사상의큰승리·안춘생
손기정선수의자서전을추천하며·홍종인
중학생티를벗지못했던우리의영웅·최정희
손기정연보
본문의주

출판사 서평

‘슬픈마라토너’에서평화의전령으로
한국인최초세계적스포츠인손기정을만나다
-‘슬픈우승자’라는이미지를넘어세계가추앙한한국스포츠인손기정을조망하다
-민족의영웅이된식민지청년의고뇌와투쟁을엿보다
-해방후한국마라톤과체육계를이끈뛰어난지도자·체육인으로서의면모를발견하다

1936년8월9일,베를린올림픽마라톤우승자손기정은불행한시대를산슬픈마라토너로만기억될존재가아니다.1935년11월에2시간26분42초의세계공인신기록을세우고,1936년올림픽에서는2시간29분19초2라는올림픽신기록으로우승했다.이기록은1947년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서윤복이2시간25분39초로신기록을세울때까지11년동안깨어지지않았다.또해방직후열악한환경에도불구하고1947년보스턴마라톤대회우승자서윤복을배출한대단한지도자였다.아시아와조선최초올림픽마라톤금메달리스트인손기정의자서전《나의조국나의마라톤》은이처럼세계마라톤계에서주목하고추앙하는한국인최초의세계적스포츠인손기정의면면은물론,식민지청년으로나라를대표하는위치에오른그의고뇌와갈등,그리고투쟁의시간을생생하게그려내고있다.
이책에는1936년베를린에서의손기정이야기뿐아니라,탈출구조차보이지않던어두운시대에달리고또달려야했던이유와베를린올림픽에참가하기까지험난했던과정,그리고올림픽우승이후의행적등솔직한이야기들이담겨있다.당당히가슴에태극기를달고한국마라톤의기적을일으킨해방이후의이야기들을통해뛰어난지도자로서의면모,나이가들어서도절대놓지않았던마라톤에대한열정등단편적인이야기만으로알수없었던진정한스포츠영웅의모든것을만날수있다.다시는자신과같은‘슬픈우승자’가나오지않기를바라며,평생평화의가치를소중히간직하고살아온손기정의생의드라마를만나보자.

어떻게하면운동시간을벌수있을까.이궁리저궁리끝에꾀를내었다.이웃이발소에서일하는일본인친구에게새벽에나를깨워달라고부탁했다.…밤12시에일을끝내는나로서는지쳐서도저히혼자일어날수없었다.나는일본인친구와상의끝에소란떨지않고조용히집을빠져나가기위한방법을마련했다.발목에다끈을묶고한쪽끝을창밖으로늘여놓는것이었다.그친구가끈을잡아당기기만하면내발목이당겨져잠에서깨어나게되었다. -〈어린시절의추억〉(35쪽)중에서

전국의내로라하는명선수들이모두모인조선신궁경기대회에서나는새로운사실을알게되었다.마라톤이라는희한한종목이있다는것이었다.…놀라운일이었다.이제껏겨우20여리를뛰어다녔는데105리라면거의다섯배나되는거리였다.…신의주에돌아온나는마라톤이라는새로운레이스의매력에대해생각해보았다.이왕이면제일긴레이스를해보고싶은욕심도있었다.
-〈마라톤과의대면〉(43쪽)중에서

동서남북으로옮겨다니며잠자리는마련했으나배고픔의고통은사라지지않았다.허기가져서제대로달릴수가없었다.배부르면이기고,배고프면지는게나의달리기였다.…굶주림을혼자안고끙끙거

리던나는체육담당교사인김수기선생님을…붙잡고늘어졌다.“형님!배가고파서못뛰겠습니다.저를좀도와주십시오.”이당돌하고도어처구니없는내요청을선생님은나무라지않고선뜻받아주셨다.선생님은그날부터매달박봉을쪼개어2원을나의특별급식비로떼어주셨다.
-〈어두운시절〉(71·72쪽)중에서

나의우승이결정된순간,일본신문들은국제전화를통해마라톤우승자의소감을녹음하려들었다.그러나시큰둥한내답변에적잖이김이빠졌을것이다.…곧이어《조선일보》가국제전화를걸어왔다.“손선수!우승소감을말해주십시오.”그러나나는아무말도할수없었다.무어라말해야좋을것인가.우승의감격,나라를빼앗긴슬픔으로응어리진가슴,모든게뒤범벅되면서간신히참고참았던눈물이터져나왔다.나는전화기를붙잡은채엉엉울었다. -〈정상에서서〉(171·172쪽)중에서

나는그때까지도내우승의표지로일장기가오르리라는생각은하지못했다.올림픽출전때까지승리국의기를게양하고국가를연주하는의식을보지못했기때문이었다.…시상대에서일장기를쳐다보며일본국가를듣는다는것은참을수없는곤욕이었다.…두번다시는일장기아래서뛰지않으리라.그러나더많은조선인에게이쓰라림을알리리라. -〈정상에서서〉(178쪽)중에서

서윤복군은질척거리는신발을끌고달려마침내결승테이프를끊었다.2시간25분39초.세계신기록이었다.물론내가가진세계최고기록보다도훨씬앞선것이었다.보스턴하늘높이태극기가올랐다.시상대위에선서윤복군도,관중석에있던나도북받쳐오르는감격에못이겨눈물을흘렸다.태극기를달고이룬최초의승리였다.잃었던조국을되찾고,잃었던태극기를되찾고,그리고잃었던코리아의이름을되찾아만방에조국의건재를알린것이다.보스턴에,전세계마라톤계에한국,코리아의이름을떨친것이다. -〈보스턴에휘날린태극기〉(272쪽)중에서

1950년4월19일,또다시보스턴마라톤대회에출전했다.나는코치로최윤칠,함기용,송길윤등세선수를인솔했다.…함경북도도민회에서손기정이인솔하는한최윤칠은이길수없다고아우성이었다.“내가코치로가는데에많은분이불안해하시는것같습니다.우리는우리끼리만패가다르다느니,누가누구편이라느니하고있을뿐입니다.미국에서야한국선수세명이오는것만알지한국어느지역출신인지는관심이없습니다.중요한것은한국선수들중누구든우승해야만한다는것입니다.…만약세사람이먼저싸워야한다면무엇때문에큰돈들여서세명씩이나보스턴에보내겠습니까?”런던에서의참패로우리는서로헐뜯고싸울여유도없었다.

우리마라톤의낙후에대해말들이많다.많은젊은이가돈과인기를좇아다른종목으로관심을돌리고있는탓도있다.스스로고행에나선마라토너들조차도더러는어떻게하면쉽고편하게밥을먹고사느냐에더관심을쏟는것같다.마라톤중흥을위해일부에서는신기록을내면1억원을주겠다느니하는모험을하고있는모양이다.…승리는결과보다과정이더욱중요한법이다.공식대입과어려운산술과정을거치지않고정답이나올수는없지않은가.‘미친사람의집념과고집이없었던들어찌식민지의배고픈젊은이가베를린올림픽의마라톤을제패할수있었으리오.’나의마지막소망은후배마라토너들의힘찬승전가를들으며눈을감는것뿐이다. -〈정상에서서〉(383·384쪽)중에서

손기정의삶으로만나는
20세기한국과세계의역사
-일제강점기부터현대까지,히틀러에서김구까지,근현대사와함께펼쳐지는손기정의생애
-한눈에살피는근현대한국체육,그성장과정의기록

일제강점기부터해방,한국전쟁,분단,그리고올림픽주최국으로위상이드높아진현대대한민국까지거센역사의풍랑을온몸으로헤쳐온그의삶은20세기한국근현대사를한개인의일대기를통해돌아보게한다.나아가세계적스포츠인이었던만큼그의행적을따라가다보면세계사의주요사건들과도마주하게된다.그런의미에이책은개인의삶과역사의연관성을여실히보여주며,한개인의생애에대한단순한기록을넘어역사기록으로서의가치를드러내보인다.
이책에는수많은인물이등장하는데,역사책이나교과서에서만보던이름들이종종튀어나오기도한다.양정고등보통학교에다닐때는조선어학자지석영에게배웠고,베를린올림픽우승후베를린에살던안중근의사의사촌안봉근씨를만나처음으로태극기로보았으며,이후해외곳곳의교민들을만나며시야를넓혀간다.당대정치·사회적명사들과도인연이깊었다.여운형,김구,이승만등이그들이다.‘조선체육의아버지’라고도불리는여운형은조선체육회와서울육상경기연맹회장을맡을정도로체육활동에힘쓰며손기정과인연은맺었고,김구와이승만은해방후손기정의베를린마라톤우승기념행사등에빠짐없이참여해격려와축하를해주었다.격변기해방정국에서손기정은김구와이승만의관계호전을위해노력하거나여운형,김구의죽음을비통해하기도한다.이처럼수많은당대인물들과교류한일화들로,민족의식형성에서부터민족적자긍심을지키고마지막까지자신의이름과국적을바로알리고자한손기정의삶을행적을더욱깊이이해할수있다.
손기정이베를린올림픽에출전했던만큼히틀러를대면해축하인사를받은일,〈올림피아〉의감독레니리펜슈탈과오랜우정을나눈이야기도빠지지않는다.그외에올림픽과여러세계대회에참가하며교류한에밀자토펙,제시오언스,아베베비킬라등유명세계마라톤선수들과의일화도소개한다.또이책에는1983년초판에실렸던당시안재홍독립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의서문과홍종인조선일보기자,최정희소설가가쓴추천의글을그대로실어동시대인물들이손기정을어떻게기억했는지살펴볼수있게했다.특히베를린올림픽당시손선수와의전화인터뷰와우승소식을전하는호외발간과과정을들려주는홍종인기자의글은마치눈앞에당시의신문사풍경이펼쳐지는듯매우생생하고흥미롭다.
마라톤선수의자서전인만큼근현대한국의체육사도당연히빠질수없다.손기정이활약하던시절함께달리며손기정을마라톤으로이끈선배들(권태하,김은배,남승룡등)을물론이고이후지도자로서함께한후배들(서윤복,최윤칠,이창훈등)의이야기를통해한국마라톤의역사를한눈에담을수있다.또육상외에도축구,농구,권투등여러분야에서활약하던조선인선수들도빠짐없이기록해소개하고있다.해방후한국마라톤의성장과올림픽및세계대회참가를위한노력,최초의남북체육회담,1988년서울울림픽유치과정등불모지에서한국체육계가성장해가는과정을상세히담고있어근대한국스포츠사기록으로도값지다.

비극의시대였다.희망도꿈도없는길고긴암흑의터널이었다.절망만이가득하던그시대에내가택한것이마라톤이었다.희망을향한탈출구라도좋았고파멸로향한길이라도좋았다.한시라도뛰지않고서는견딜수없었다.…마침내올라선마라톤세계정상에서맛본것은끝없는좌절감뿐이었다.마라톤의우승은나의슬픔,우리민족의슬픔을뼈저리도록되새겨주었다.나라가없는놈에게는우승의영광도가당치않은허사일뿐이었다. -〈책을펴내며〉(4·5쪽)중에서

조선선수들은여러가지로불리하고어려운여건에도불구하고일본선수들과겨뤄여러종목에서뛰어난실력으로일본선수들의기를꺾었다.…운동이야말로조선의젊은이들에게남은마지막숨통이었다.조선의민족의식을고취하거나대일본제국을비방할어떠한활동도허락되지않던때였다.일본사람들은몸으로뛰고달리는운동마저막을수는없었다.그리고얼마나많은조선의젊은이가운동을통해일본을누르고쾌재를부르며조선민족의생존을자각하게되었는지그들은깨닫지못했다.
-〈마라톤과의대면〉(60·61쪽)중에서

나는점차마라톤선수로서의길을닦기시작했다.…목표는권태하,김은배선배에이어조선제일,아니세계제일의마라토너가되는것이었다.선배들이도전하다실패한올림픽마라톤우승이내꿈이었다.‘1936년다음올림픽까지는겨우3년이남았다.그동안우선조선에서최고,전일본에서최고의선수가되어야한다.’나는선배들이겪었던혹독한시련과민족차별을머릿속에되새겼다.…누구도시비를걸수없도록완전한승리를거두어야만했다. -〈마라토너손기정〉(107·108쪽)중에서

우리는베를린에살고있는안봉근(安鳳根)씨의초대를받아그댁에가있었다.…안봉근씨는독립투사안중근의사의사촌이었다.안봉근씨댁에서나는난생처음태극기를보았다.선명한색깔로나뉜음과양,그리고태극을감싼괘.‘이것이태극기로구나.이것이우리의깃발이로구나.’온몸에전류가흐르는듯나는몸을부르르떨었다.잃어버린조국,죽은조국의얼굴을대하는듯한기분이었다.
-〈정상에서서〉(181쪽)중에서

광복과함께체육계는체육계대로활기찬하루하루를맞고있었다.일본인들이주도하던조선체육협회도체육진흥회도모두없어지자체육인들은해당종목단체를결성하느라바빴다.…(그러나)모두정치운동에가담해저마다제편의주장을내세워싸우느라평화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