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그리는 학교 공간 : 삶이 깃든 학교 공간을 위한 초중고 교사들의 소소한 실천
저자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학교교사들

이책은서울대학교부설학교진흥원의지원으로진행한부설학교실천연구의성과물입니다.서울대학교부설학교진흥원은4개부설학교와함께교육·연구역량을강화하여공교육발전에이바지하고자노력하고있습니다.서울대학교사범대학의4개부설학교는모두유네스코학교입니다.이책의인세전액을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기부하여제3세계어린이들의교육격차해소에조금이나마보탬이되고자합니다.

목차

머리말

1.삶이깃든학교공간_최인영
2.[학급]내마음이보이니?_이진아
3.[학급]독서활성화를위한교실구석도서관_이승은
4.[학급]앉고싶은우리반자리만들기_백승하
5.[학급]우리만의‘gezelligheid’를깨달아가는과정_문정원
6.[학급]우리가만들고함께돌보는교실_이지애
7.[교과]사이언스라운지에서머무는시간_서정아
8.[교과]참새가방앗간드나들듯찾아오는체육교실_주지원
9.[교과]365일찾아가고싶은트랜스포머음악실_김형국
10.[교과]다양한관점으로만들어본우리공간_전태상
11.[교과]책읽기를돕는수업공간_서미선
12.[교과]‘따로또같이’복합가정교과실_권정혜
13.[공용]미지의사랑반을놀이하는사랑방으로_이정호
14.[공용]학교실내공기질향상방안_박연화
15.[공용]누구나쉽게찾아와마음을나누는위클래스_이병인
16.[공용]우리가꿈꾸는도서관_최예윤
17.[공용]문화학습의공간으로되살아난뒤뜰_하만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소소한학교공간혁신의과정에서
배움과성장을꿈꾸는초중고교사들의실천연구

학교는학생들이깨어있는시간동안가장많이머무는장소이다.따라서학생들에게는학교가곧삶터라할수있겠다.하지만대체로학교는학생들의삶보다는학업과진학을위해최적화된공간으로기능한다.그러니학생들은학교라는공간에서별다른감흥이나재미를느낄수없으며딱히학교속공간들에관심을가지지도않는다.이책의저자들은이러한문제의식을바탕으로‘교사와학생이함께삶을엮어나가는학교공간’에초점을두어고민하고연구를진행했다.

우리는‘공간’이아니라‘삶’으로눈을돌렸다.19세기,미국의고층빌딩승강기에거울을달았던사례는우리에게큰영감을주었다.본질은그안에서느끼는지루함(삶)이지승강기자체(공간)가아니다.학교공간자체가아니라,그안에서펼쳐지는교사와학생의삶에집중하고자했다.-‘머리말’에서

연구에참여한교사들은학생들이학교공간에서문제를발견하고그것을스스로해결하는과정,교사와학생이함께새로운학교공간을만들어나가는과정을통해,학생들의‘삶이깃든학교공간’이되도록하고나아가더잘배우고생활할수있도록하는데마음을썼다.소소하지만의미있는학교공간혁신과정을통해학생과교사의삶을개선하고배움과성장을이끌어낼수있는방법을모색해보고자한것이다.

어떤분은교실에화이트보드두개를들여놓고그곳을마음의텃밭삼아서초등학교1학년아이들이자기마음을표현하고친구의마음에공감하는힘을기르도록했다.또어떤분은아이들이원하는방식으로교실자리배치를바꾸면서그과정에서시시때때로변하는아이들의심리변화를살폈다.예산지원을받아서실제공간을확혁신한사례도더러있지만,그럴여건이되지않을때는그림으로‘꿈’을형상화했다.-‘머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