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순수와 아름다움에 포위된 여름의 도시들,
그곳에 내리쬐는 삶이라는 이름의 뜨거운 매혹
그곳에 내리쬐는 삶이라는 이름의 뜨거운 매혹
《이방인》과 《페스트》로 세계문학사에 자신의 이름을 분명히 새긴 소설가 알베르 카뮈의 시인으로서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다. 1938년에 출간된 《결혼》과 함께 가장 서정적이고 섬세한 카뮈의 에세이로 손꼽힌다. 《결혼》이 죽음의 그림자까지 걷어내는 젊음의 힘을 형상화한 ‘청춘의 에세이’라면, 《여름》은 겨울처럼 냉혹한 현실을 ‘불굴의 여름’으로 버텨내는 뜨겁고 눈부신 ‘태양의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지와 바다에 대한 고요한 사색과 지중해의 매력을 담뿍 담은 도시 산책, 예술과 신화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한 편의 산문시를 떠올리게 하는 항해일지에 이르기까지 여느 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아름답고 풍성한 카뮈 언어의 다채로운 향미를 맛볼 수 있다.
여름 - 흄세 에세이 2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