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베트남사 - 처음 읽는 세계사 6

처음 읽는 베트남사 - 처음 읽는 세계사 6

$24.00
Description
저항과 혁신의 불꽃이 꺼지지 않는 나라, 베트남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한국인의 눈으로 읽는 베트남의 파란만장한 2,500년 역사!
동남아시아 여행, 기업 현지 진출, 다문화 가정 등 이미 한국 사회의 문화와 일상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베트남의 역사를 살핀다. 오랜 기간 중국의 영향권에 속했고, 식민 지배와 독립운동, 전쟁과 분단을 경험한 면면이 익숙하지 않은가? 한국인의 눈으로 세계사를 들여다보는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의 여섯 번째 도서로, 현지 명소와 문화재를 생생히 전하는 250여 장의 컬러 사진과 시대별 핵심 정보들을 직관적으로 시각화한 지도 등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이고, 베트남의 고대 신화와 독립 왕조 시기부터 프랑스·미국·중국과의 전쟁, 도이머이 개혁 이후 새로운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오늘날까지 약 2,500여 년 동안의 베트남 사회와 문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두루 다룬다.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은 올해 출간된 《처음 읽는 베트남사》를 통해 혁명의 심장 하노이, 황제의 도시 후에, 동양의 파리 호찌민까지 우거진 밀림과 드넓은 삼각주, 국토를 가로지르는 강줄기를 따라 화려하게 펼쳐지는 베트남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만나러 떠나 보자.

저자

오민영

어렸을때부터역사를좋아했다.《플루타르코스영웅전》을열번넘게읽을정도로서양사를탐독하다가고등학교때김용옥의《동양학어떻게할것인가》와미야자키이치사다의《중국통사》를읽고동양사의매력에푹빠졌다.고려대학교역사교육과를졸업한뒤같은학교대학원사학과에서중국고대사로석사학위를받았고,현재세화고등학교에서역사교사로재직하면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민족문화추진회(현한국고전번역원)국역연수원과내당서사,동방의숙에서중국고전을공부했고,전국역사교사모임의세계사수업연구모임에서활동하며수업모델을구상하고수업자료집을만들었다.지은책으로는《청소년을위한동양과학사》,《처음읽는동아시아사》(공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외래문명에맞서통합과확장을추구한‘베트남’

1장중국의지배와베트남의저항
1신화에서역사로
·베트남의개천절행사‘훙브엉축제’
2중국의영향속에남비엣이성립하다
3중국의지배를벗어나독립을쟁취하다
★사회주의국가베트남의‘자유의여신’쯩자매

2장북부에서초석을닦은왕조국가
1리왕조가다이비엣을세우다
2쩐왕조가몽골의침입을물리치다
·참파를물리친쩐왕조의비밀병기‘화총’
3레왕조가유교이념을내세우다
·베트남최고의역사서《대월사기전서》와응오시리엔
★베트남유교이념의상징‘하노이문묘’

3장분열과확장,교역과개발
1찐씨와응우옌씨,나라를분열시키다
·참파의마지막영광을간직한포로메사원
2교역이활성화되고남부가개발되다
·해외무역으로번성했던호이안의옛거리
3응우옌왕조가남북을통일하다
★응우옌왕조의잔영‘후에황성’

4장프랑스의식민지배와독립운동
1프랑스의침략과지배를받다
·식민지시대에널리보급된국어‘꾸옥응으’
2민족운동이전개되다
3사회주의세력이민족운동을주도하다
·젊은여성혁명가응우옌티민카이의사랑
★식민지배의유산,호찌민콜로니얼건축

5장독립과전쟁,분단과통일
1독립을선언했으나프랑스가다시침략하다
·마지막황후,남프엉
2제네바협정으로베트남이분단되다
3베트남전쟁에미국이끼어들다
·당투이쩜의일기
4파리평화협정으로미군이철수하다
5남북이통일되고사회주의개혁이단행되다
·전쟁의이면을폭로한소설《전쟁의슬픔》
★호찌민의유산‘호찌민묘’

에필로그피아니스트당타이손과베트남의현대사
연표
베트남역대왕조및정부
인용출처및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여행서속한토막정보,전쟁으로가득한베트남사를넘어
고대부터오늘날까지2,500년역사를오롯이담아낸국내최초베트남통사대중서

코로나19이후한국관광객들이가장가고싶어하는여행지,중국을대체할글로벌생산기지이자새로운아시아경제중심지로급부상중인나라,프랑스·미국·중국등강대국들과의연이은전쟁에서끝내승리를쟁취한나라,한국에서다문화가정을이룬이민자수가두번째로많은나라.‘베트남’에관해우리가알고있는정보들은적지않다.최근베트남축구대표팀을지도했던박항서감독의활약이나베트남에서생활하는한국인유튜버들의브이로그영상을접하면서베트남이더욱친근하게느껴지는요즘이다.

그러나과연몇몇조각정보만을접했다고해서베트남과베트남인에관해본질적으로잘알고있다고할수있을까?역사적명소의위치와입장정보를소개하는여행서만으로는수백수천년전그곳에서어떤사건이벌어졌는지알수없고,베트남전쟁과사회주의혁명에대해서만읽고서는오늘날미국과활발한외교관계를맺고국제무역의일선에나선베트남의행보를이해할수없다.

《처음읽는베트남사》는베트남의2,500년통사를온전히소개하는국내최초의대중역사서다.2,500년전홍강하류에서꽃핀동선문화와고대신화를시작으로리왕조-쩐왕조-레왕조-응우옌왕조로이어지는독립왕조들,프랑스식민지배기및미국과의베트남전쟁,사회주의혁명과도이머이개혁까지베트남의역사적순간들을한순간도빠짐없이포착했다.베트남의전체역사를훑고나서야비로소하노이의거리,후에의황성,호찌민의프랑스식건물뒤에숨겨진이야기들이살아숨쉬고,다른동남아시아인들과는또렷이구별되는베트남인들의생활방식과문화적감수성이이해된다.오롯한베트남사를만나고나면그간몰라봤던베트남의새로운매력에마침내눈이뜨인다.

1992년수교이래꾸준히밀접해지는한국과베트남의관계
한국인의눈으로본,한국인을위한베트남사

알고보면베트남은아주오래전부터한국과뗄수없는관계였다.13세기무렵고려로이주하여새로운성씨를개창한베트남사람이있었고,같은유교문화권에서중국제국들의영향을받았으며,식민지배와분단의역사를경험한바역시똑닮았다.오랫동안한자를사용하고대승불교를받아들였다는공통점도있다.20세기초베트남지식인판보이쩌우가쓴《월남망국사》가한국의민족운동에영향을주었고,베트남전쟁기간에는한국과베트남민주공화국이총부리를맞댄적대관계로마주하기도했다.

1992년국교수립이래베트남과한국의교역규모역시매년늘어나고있다.수교30주년을맞은2022년현재한국에베트남은제3위수출대상국이자제7위수입대상국이고,2021년기준베트남에한국은제3위수출대상국이자제2위수입대상국이다.2022년베트남을찾은관광객수가가장많은나라도한국이었다.통계만보더라도베트남을알아야할이유는충분하다.여러면에서베트남은한국의거울이되기에부족함이없다.다른나라의역사를들여다봄으로써우리를더잘알고성찰하기위해,여행과경제교류로점점더가까워지는베트남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베트남역사’라는거울을마주볼시점이바로지금이다.

250여장의컬러사진과역사지도,유적지소개와균형잡힌시선까지
‘처음읽는’독자들을위한가장쉽고,가장친절한‘베트남사’

《처음읽는베트남사》는제목처럼베트남사를처음접하는독자들이쉽고재미있게읽을수있도록만들어졌다.역사적사건을이야기형태로재구성하고,인물에얽힌일화를곳곳에배치해역사라는무대에등장하는모든요소가숨쉬며살아있는느낌이들게끔서술했다.낯선시공간으로친절하게안내하는지도와베트남의역사·문화를담은250여장의컬러사진은마치베트남현지를여행하는듯한현장감을선사한다.각장이시작되는첫머리에베트남사와한국사,세계사를동시에살필수있는연표를배치했고,각장의마지막에는베트남대표유적지들을역사적사건과함께소개하여해당명소에대한심층적인이해를돕는다.

아울러베트남에대한첫인상이구시대적이데올로기에의해왜곡되지않도록고대부터현대까지베트남을만들어온사람들의삶과문화에대해따뜻한시선을놓치지않으려노력했다.‘우리보다못사는동남아시아국가’,‘공산주의에물든적국’과같은낡은선입견에서벗어나베트남이그려온입체적인발자취를객관적이고균형잡힌시선으로바라보는것이야말로베트남사를처음접하는독자들에게가장필요한요소임에틀림없다.

현직역사교사가직접집필하는〈처음읽는세계사〉시리즈
8년만의신간이자여섯번째나라베트남

‘주연유럽,조연중국’의세계사를넘어‘한국인의눈’으로세계사를보자는취지로기획된〈처음읽는세계사〉시리즈의책들은각나라의고유한역사를다루면서도세계사적맥락속에서각국의역사를이해할수있도록쓰였다.세계사속에서주요사건과인물,문명사적의미를익힐수있도록연표와지도를활용해시리즈도서들간의연결점을분명히했다.통사라고해서정치적사건들을연대표에맞춰기계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라그나라의문화와역사를선명하게형상화하고있는것또한이시리즈만의특징이다.

2010년이시리즈가출간된후쏟아진많은독자의후기를살펴보면,터키여행을가기전에,인도로출장을떠나기전에,일본에살게되면서현지에대해알고싶어책을골랐는데,쉽고입체적인서술덕분에다른나라의책도찾아읽었다는찬사의목소리가높았다.앞으로도이시리즈가교과서만으로자세히알수없었던나라들의역사를생생하게보여주는입문서로서,그나라의여행을앞둔이들에게는훌륭한가이드북으로서제역할을할수있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