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를 읽다 - 세계문학을 읽다 4

헤르만 헤세를 읽다 - 세계문학을 읽다 4

$14.00
Description
자유롭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예술가, 헤르만 헤세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책
독일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작가 헤르만 헤세는 치열한 내면세계의 탐구와 자아 성장의 경험을 담은 위대한 작품들로 전 세계 독자들의 정신적 스승으로 평가받고 있다. 휴머니즘을 지향하며 평생 자기실현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은 그의 작품은 성장하는 젊음의 고뇌, 자연을 향한 동경,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양극단의 조화 등을 통해 인간의 진정한 해방과 자유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소년이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성장통을 섬세하게 그려낸 《수레바퀴 아래서》, 진정한 자신에 이르고자 한 헤세의 치열한 실존적 경험과 성장 과정, 그리고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한 《데미안》 같은 잘 알려진 작품을 시작으로, 기독교와 불교, 힌두교와 중국의 노장사상까지 다양한 종교 철학을 바탕으로 자아의 완성에 이르는 과정을 담은 《싯다르타》, 대담하고 실험적인 형식으로 평범함이라는 가면 속에 숨어 있는 진짜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할 수 있게 하는 《황야의 이리》, 가장 이상적인 삶이란 인간 내면에 있는 양극단의 통일에 있음을 깨닫게 하는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추구해야 하는 이상과 개인이 추구해야 할 자아실현의 완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노벨문학상 수상작 《유리알 유희》를 통해 자유롭고 아름다운 창조의 영혼을 가진 예술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저자

천민진

충남에서아이들에게국어를가르치고있는교사입니다.어른들의의견만을따르던순종적인10대,타인의시선에위축되어자존감이바닥을치던20대를지나평생함께할‘나’라는사람에게이제야관심을가지게된질풍노도의30대여성입니다.
감상적이고이상적이며상상을즐기는INFP유형이며,어린시절부터소설을읽으면서타인의삶에공감하고울고웃으며성장했습니다.이런성장속에서소설을가르치는교사와소설을쓰는작가가되고싶다는꿈을갖게되었습니다.
꿈을이룬지금은현실과이상이다르다는사실을매일느끼며안주하는하루하루를살고있지만,그럼에도마음한편에소설을통해학생내면을치유하는국어수업을하고싶다는열정을키워나가고있습니다.

*저서:《제인오스틴을읽다》

목차

머리말

01헤르만헤세의삶과작품세계

02헤르만헤세작품읽기

수레바퀴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황야의이리
나르치스와골드문트
유리알유희

출판사 서평

독일문학의거장
인간의숨은내면을들여다보는방랑자,헤르만헤세

시인이되지않는다면아무것도하지않겠다던질풍노도의한소년은오늘날전세계젊은이들의정신적스승으로불리고있다.그의작품은고뇌하며방랑하는청춘들에게자신이밟아온삶의궤적을열어주며,그로써진정한자기자신을찾아마침내자유로워지도록인도하고있다.

헤세가이렇듯여전히우리곁에살아숨쉴수있는것은그의작품이문학적으로뛰어났기때문이기도하지만,위대한작가로손꼽히는그또한오늘의청춘들만큼이나방황했었다는데서오는위안때문이기도하다.독실한기독교신앙을바탕으로한부모의경건주의적교육성향은헤세의자유로운기질을받아들이지도,존중하지도못했다.결국부모의뜻에따라입학한신학교를무단으로탈출하고난뒤,그의삶은송두리째흔들리기시작한다.그는불면증과지속적인우울감에시달렸고,사랑에실패해자살을시도했으며,평범하지않은세번의결혼을경험하고,1,2차세계대전을반대한이유로조국의배신자라는오명을뒤집어쓰는등파란만장한삶을살았다.

그러나아이러니하게도헤세가겪은이러한심리적고통은그의작품이수많은독자에게감동을줄수있었던특별한힘이된다.헤세의작품은그가실제로성장과정에서경험한치열한내면세계의탐구와자아성장의경험이고스란히담겨있는,그가평생을걸어온실존적흔적이다.그는경험에뿌리를둔고통과성장을아름답고생생한작품으로형상화했고,이는독자에게고스란히전달되어그가겪은삶의고통과성장의의미를자연스럽게느끼게했으며,이로써독자들은그의작품에공감하고감동한다.

이책은다소이해가어려울수있는헤세의작품들을청소년들이쉽게이해할수있도록풀어냈다.먼저그의삶과작품세계를소개한뒤,각작품에대한상세한분석과설명으로작품안에담긴그의목소리를온전히찾아낼수있도록인도하고있다.이책과함께그의작품을읽으면폭풍같은삶속에서도휴머니즘을지향하고끊임없이인간의숨은내면을들여다보며자기실현의길을찾던방랑자헤르만헤세를만날수있을것이다.

청소년을위한
‘세계문학을읽다’시리즈

이책은청소년들에게근현대세계문학을알기쉽기소개하는‘세계문학을읽다’시리즈의네번째책이다.‘세계문학을읽다’시리즈는첫번째책인《제인오스틴을읽다》를시작으로,근현대작가들가운데널리알려진작가들의삶과그들의대표작들을청소년눈높이에맞춰소개한다.《알베르카뮈를읽다》,《루쉰을읽다》,《헤르만헤세를읽다》에이어,《서머싯몸을읽다》,《셰익스피어를읽다》,《조지오웰을읽다》,《프란츠카프카를읽다》등이출간준비중이며,이외에도주요한작가들을계속다루어나갈예정이다.

널리알려진세계문학작품들은많지만,청소년들이학교에서나일상에서접하기는쉽지않다.교과서나문제집등에실리는짤막한작품몇편을접하는것이전부이고,이마저도제대로된감상보다는‘학습’에초점이맞춰져있다.문학적감수성과공감능력을기르고삶에대한다양한간접경험을해나가야하는청소년시기에,고전이라일컬어지는세계문학작품들을읽고그속에담긴의미와가치를내면화할수있다면인간적으로한단계성장하는밑거름이될수있을것이다.

‘세계문학을읽다’시리즈는작가론과작품론으로이루어져있다.문학작품을온전히이해하기위해서는작가에대한이해가우선해야하기에,책의앞부분에는작가의삶과작품세계를쉽고친절하게설명한‘작가론’을담았다.이어서작가의대표작과청소년에게권할만한작품들을가려뽑아작품이지니는의미와가치,작품을이해하는데필요한내용을청소년눈높이에맞춰설명한‘작품론’을실었다.한권의책으로대문호의생애와주요작품들을접할수있을뿐아니라,그작품들을찾아읽을수있는계기가될수도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