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어딘가의 그대에게 (최재선 연시 모음집)

내 맘 어딘가의 그대에게 (최재선 연시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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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필가이면서 시인인 저자 최재선의 3번째 시집은 아련한 그리움에게 바치는 연시(戀詩)의 파노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애잔히 감성을 적시는가 하면, 격정처럼 끓어오르는 연서의 감동으로 다가오는 시도 있다. 이것을 일러 한국문학비평가협회의 회장인 이수화 평론가는 평설에서 “시인의 어조와 구어체 가락과 구어체는 너무나 생활적이다. 시정잡배의 꾸밈새 없이 뱉어내는 어투와 어조가 민속자료로서도 손색이 없다!”라고 하며 시인의 구어체 미학은 단연코 뛰어나다고 역설한다.
저자

최재선

저자최재선

월간한비문학시ㆍ동시등단,월간창조문예수필등단
농민일보주최전원수기우수상(2013년)
제10회해양문학상수필당선(2016년),제3회경북일보문학대전수필당선(2016년),제5회올해의시인상(한비문학,2016년)
시집『잠의뿌리』『마른풀잎』
수필집『이눈과다리,이제제것이아닙니다』『무릎에새기다』『아픔을경영하다』
현재한일장신대인문사회과학부교수로재직

목차

그리움내진설계중
내마음어딘가의그대에게
비로소따끈따끈하게아프면서
묵방너머에서오는봄
새도그리워하다앓는다
그대,그리고나의시
담장너머당신께
무월에서낮달을만나듯

출판사 서평

최재선시인의시가독자에게자별나게다가오는까닭도바로이점에있다.이를테면.당신생각으로선뜻앓던신열/단칸방같은맘으로속끓이며/당신생각으로날마다뿔똑하여/아쩔수없는그리움짜구나겠네.
이시는「그리움짜구나다」의일부인데,시인의비유는독특하다.마치영화처럼선명히떠오르게만든다.독자로서는화자의격정을오롯이느낄수밖에없다.그만큼눈에보이도록구체적이다.
사랑하는님에대한애모로얼마나속끓이는지,그것이단칸방같은마음이라는대목에선누군들그절절한마음을느끼지못할까.거기에다생활과밀접한단칸방이란비유가독자의시야에잔상처럼남을수밖에없다.
그래서이수화평론가는“엘리엇의대선배시인존단마저도질투의짜구남이되고도남을만치구어체가락의세련미가넘친다!”라고극찬했다.아닌게아니라최재선의시들은뜨거운열정과애틋한그리움이생동감넘치도록묘사되고있다.
밤새비내렸다/비몸살없는비였다/잠밤눈처럼왔는지/비은근슬쩍왔는지/분간한겨를없이/그대몹시그립다.
이시는「예고없는그리움」중의일부다.지난밤에비가왔는데어떤비인줄도분간할수없을정도로밤새사랑의열병을앓았던화자의열정이뜨겁게뿜어진다.그야말로구체적일상속에서사랑을앓는친구를보는듯하다.
그덕분에독자들은『내맘어딘가의그대에게』가성취한구어체시의독특한미학을통해연시의뜨거운감동을흔하지않게경험하게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