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천사 육성계약 5

가출천사 육성계약 5

$8.44
Description
강북에서의 전투는 점점 더 격화되고
유제아와 메타트론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다.
천사와 헌터들은 예상보다 훨씬 잘 방비해낸 몬스터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한다.
한편, 유제아를 암습했던 다르쿠다는 유제아에게 접근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데...
저자

박제후

작가의 상상력으로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선 작품의 토대가 되는 세계관의 설정에 엄밀해야만 한다. 잘 짜인 세계관은 작품을 읽어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자 작가와 독자 간의 약속과도 같은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아직 독자에게 생경한 이름일 박제후는 준비된 작가이다. 작가 자신이 오랫동안 중세의 로망스에 천착해 왔음을 반영하듯 그의 작품 전반을 떠받치는 세계관은 읽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할 만큼 단단하고 튼튼하게 조직되어 있다. 작은 어긋남도 쉽게 허용하지 않는 그 고집스러운 면모가 별처럼 많은 신인 작가 중 그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하지만 기초 공사만 튼튼히 한다고 해서 한편의 소설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깊고 깊은 뿌리 위에 나무를 세우고 잎사귀를 피우는 고된 작업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이때 어떤 나무가 될 것 인지, 어떤 잎사귀를 틔어 올릴지를 결정 하는게 바로 그 작가만이 가지고 있는 장기가 아니겠는가. 저자의 장기는 귀청이 찢어질 듯한 전장의 소음을 있는 그대로 독자의 귀에 전달해 낸다는데 있다. 소설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적의 성을 향해 진군하는 대규모 병력의 진군 소리가 지면을 넘어 방 안을 울릴 것이며 허공을 가로질러 빗발치듯 쏟아지는 화살의 폭풍에 전율하고 말 것이다. 지축을 울리는 기마대의 말발굽 소리가 그 뒤를 이을 때 즈음이면 독자는 지금 자신이 전장의 한가운데 서 있는 건 아닐까, 착각하게 되리라. 생동감 넘치는 묘사력의 기원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이 자리에서 낱낱이 파헤칠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한 가지는 알 수 있다. 소름 끼치는 그 필력이야 말로 박제후라는 이름이 일으킬 파문의 절대 요인임을 말이다 장르 문학계의 파문이 될 낭만적 서사의 기록자 박제후. 이번 여름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작업은 마로 이 놀랍도록 고전적인 신인의 행보를 지켜보는 일이 될 것이다.

목차

1. 살 떨리는 동료 7
2. 강북 횡단 59
3. 지금 참전합니다 100
4. 죽음에서 돌아온 자 182
5. 경복궁 전투 246
6. 에필로그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