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옛 그림

우리나라의 옛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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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철학이 있어야만 그림의 아름다움도 깊어진다

“현대 동양화의 고민은 기량의 밑바닥에 있는 철학이 붕괴되고 그것을 독자적으로 안출하려는 노력이 없다는 데에 있다. 그림의 기술만 남았다. 철학이 있어야 감각적인 것을 초월하여 깊이와 힘을 가질 수 있다. 옛 그림을 보는 눈도 단순한 감각적인 미감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밑받침하는 철학과 삶을 생각하고 자기의 철학을 안출해내는 노력이 있어야 미의 깊이에 육박할 수 있다.”
국제정치학자이자 미술사학자로 20세기 한국 학문사에 굵직한 자취를 남긴 동주(東洲) 이용희(李用熙) 전 서울대 교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저술을 한데 모은 『동주이용희전집』(전10권) 중 우리나라의 옛 그림과 철학을 다룬 제8권 『우리나라의 옛 그림』이 출간되었다.

철학이 있어야만 그림의 아름다움도 깊어진다

그림의 탄생지, 그 고장 사람 그리고 그 시대와 작가를 알고 나면 작품을 보는 눈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저자는 이것을 그림의 고향이 느껴져서라고 믿으며, 그림의 아름다움은 우선 그것에 빠지고 홀려야 비로소 그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고구려 고분벽화를 설명하면서 ‘장면화’와 ‘화면화’라는 독특한 틀을 통해 바라보고, <인왕제색도>를 설명하면서는 회화권과 작가론, 예술성을 아울러 살폈다. “현대 동양화의 고민은 기량의 밑바닥에 있는 철학이 붕괴되고 그것을 독자적으로 안출하려는 노력이 없다는 데에 있다. 그림의 기술만 남았다. 철학이 있어야 감각적인 것을 초월하여 깊이와 힘을 가질 수 있다. 옛 그림을 보는 눈도 단순한 감각적인 미감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밑받침하는 철학과 삶을 생각하고 자기의 철학을 안출해내는 노력이 있어야 미의 깊이에 육박할 수 있다.”
저자

이용희

저자이용희(李用熙,1917-1997)는한국국제정치학과한국미술사연구를개척한연구자.전서울대학교외교학과교수.기미독립선언33인의한사람인이갑성(李甲成)선생의장남으로서울에서출생.중앙고보와연희전문학교를졸업하였다.젊은시절부터인문학에심취하였고위창오세창댁을드나들면서한국회화를보는눈을길렀다.연전졸업후에는만철도서관에근무하면서동아시아역사와사회과학에관심을갖게되었다.1948년이래서울대학교정치학과에서국제정치학을담당하였고1956년서울대학교외교학과를설립하였으며한국국제정치학회를창립하여수차례학회장을역임하는등한국국제정치학을이끌었다.이동주(李東洲)라는필명으로한국회화사연구와저술에서도중요한업적을남겼다.
동주이용희는권역과전파,장소의논리를내세운독자적인국제정치론을전개하였고,‘문화권’,‘회화권’개념을도입하여한국회화의시대적미관을이해하고감식안을중시하는미술사방법론을제시하였다.고대와현대,동양과서양,인문학과사회과학을넘나드는해박한지식과깊은이해를기초로한국의정치와미의장소적존재양태를주체적으로성찰한실천적지성인이었다.1962년한국대표로유엔총회에참석하였고만년에는대통령정치특보,국토통일원장관,대우재단이사장,아주대총장,세종연구소이사장등을역임하였다.

목차

증보?보급판을펴내면서
머리말?초판서문
재판에즈음하여

제1장미술사와미술사학
제2장옛그림을보는눈
제3장김단원이라는화원
제4장단원김홍도
제5장겸재일파의진경산수
제6장속화
제7장완당바람
제8장심현재의중국냄새
제9장조선의산수화-<한국명화근오백년전>에즈음하여
제10장장면과화면

그림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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