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틈이 크거나 작거나 오랜 시간의 풍화작용을 거치게 되면 그것이 자연스러운 결이 된다. 시간과 환경의 순기능이다. 사람 관계도 사찰의 오래된 기둥과 같다. 이런 저런 사람과 섞여서 그 사이를 메워 나가는 것이야말로, 사람과 사람 관계의 순기능이라 생각하다. 그러나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보니, 늘 움직이고 변하기 마련이라 처음처럼 일관되게 흘러가지 않는다. 내가 고운 말을 하면 누군가도 고운 말을 보내겠지 여겼다가도, 뜻밖의 상처를 받게 되면 더 깊은 틈이 생기기도 한다. 그것 또한 고운 결을 만들기 위한 담금질이라 생각는다.
-「틈이 생길 때마다」중에서
-「틈이 생길 때마다」중에서
틈이 생길 때마다 (최옥연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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