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층탑

오층탑

$12.00
Description
일본 근대 문학의 거목 고다 로한의 대표작
불상 조각가의 애달픈 사랑을 다룬 『풍류불(風流佛)』과 검을 만드는 대장장이의 장인정신을 다룬 『일구검(一口劍)』에 이은 기예 소설의 궁극을 이루어 낸 『오층탑』은 ‘지식의 거인’이라고도 불린 고다 로한이 스물네 살 때 쓴 작품으로, 자연주의 문학이 탄생하기 이전의 문단을 열광케 하였다.
도쿄 야나카(谷中) 간노지(感應寺)의 오층탑 건립에 얽힌 이야기로, 솜씨는 확실한데 세상살이에 어둡고 고집불통인 데다 행동마저 굼떠서 별명도 ‘굼벵이’인 목수 주베(十兵衛)가 주인공이다. 주베는 절의 건축공사도 하고 탑의 견적서까지 낸 스승 격인 겐타(源太)를 제치고 ‘저에게 맡겨주십시오’라고 그 절의 로엔 큰스님(朗円上人)에게 직소하여 일을 맡는다. 그는 누가 주가 되든 둘이서 세우자는 겐타의 조정의견도 받아들이지 않고, 깨끗이 물러난 겐타가 제공하겠다는 밑그림이나 평면도, 견적서도 아예 받지 않는다. 화가 난 겐타의 부하가 주베를 크게 다치게 하지만, 주베는 ‘하루라도 일을 쉬어서야 직공들의 위에 설 수 있겠느냐’면서 일에 몰두한다. 직공들도 일로 보답하여 오층탑은 무사히 완성된다. 그러나 낙성식을 앞두고 폭풍우가 탑을 기습하는데….
고다 로한은 이 작품에서 오직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의지를 관철시켜 가는 주인공 주베의 모습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무너질 수 없는 진정한 장인정신과 그것을 인정하는 세계가 어떤 것인지를 인상적으로 보여준다.
저자

고다로한

幸田露伴,(1867∼1947)

본명은고다시게유키(幸田成行),별호는‘집이없는달팽이’라는뜻의가규안(蝸牛庵)이다.에도막부가신(家臣)가문에서태어난로한은어린시절부터형인시게쓰네의영향으로시짓기를익히며한문과한시를배웠다.1883년관립전신수기학교에입학하여졸업후전신기사로홋카이도에부임하지만1887년돌연기사직을사임,쓰보우치쇼요(坪?逍?)의평론과소설을읽은뒤깊은감명을받아스스로로한(露伴)이란필명을짓고문학에뜻을두게된다.1889년「이슬방울(露??)」을발표하며문단에데뷔하고뒤이어1889년『풍류불(風流佛)』,1893년『오층탑(五重塔)』을발표하여20대의나이에작가로서지위를확립한다.문학작품외에도『일국의수도』,『물의도쿄』등의도시론과『유선굴(遊仙窟)』,『바쇼하이쿠연구』등의문학연구평론,『바쇼칠부집(芭蕉七部集)』주해,『난소사토미핫겐덴(南?里見八犬傳)』평론해석등을발표하며오자키고요(尾崎紅葬),쓰보우치쇼요,모리오가이(森?外)등과함께고로쇼오(紅露逍?)시대를주도하고이상주의작가로서이름을떨친다.1908년교토제국대학문과대강사로취임하나같은해강사직을사임하고도쿄로돌아와중국고전을토대로한소설『운명』을발표,큰호평을받는다.그뒤중국고전과도가철학에몰두하여동양사상연구서와역사고증소설을여럿남겼다.1937년제1회문화훈장을받고예술원회원이된그는1947년,79세에폐렴과협심증으로사망하기전까지다양한장르의방대한작품을남긴메이지시대대표작가다.

목차

역자의말
일러두기

오층탑

작품해설
작가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