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최민자 수필선)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최민자 수필선)

$21.64
Description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낸 최민자 수필의 정수
일찍이 금아 피천득 선생으로부터 “최민자의 글에는 인생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들어 있고, 흔들리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유연성이 있습니다. 세상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예지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날카로움은 남을 찌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 인생, 사물의 이치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의 글은 정적이면서도 또한 지적입니다. 반짝이는 예지, 조금만 드러낼 줄 아는 자제력, 정제된 언어, 그런 것들로 해서 그의 글은 아름답습니다. 그의 글에 대해서라면 나는 어떤 찬사도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수필가 최민자의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앞서 나온 일곱 권의 수필집에서 엄선한 작품들과 새로 쓴 작품들을 추가하여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낸 122편의 수필이 실렸다
저자

최민자

전주에서태어났다.수필을일상과철학사이,정관(靜觀)의의자에앉히고싶어하는그는소소하고자지레한일상속에숨어있는보편적진실을예리하게벼려진감각적문체로,성찰의깊이로재해석한다.‘나는쓴다’에서‘나를쓰다’로,글쓰기의정체성을조바꿈하는수필을삶의공격적허무로부터스스로를방어하는치유의문학으로,소통과유대를강화하는통섭의인문학으로자리매김했다.
윤오영문학상의첫수상자이며,현대수필문학상,PEN문학상,구름카페문학상,조경희수필문학상등을수상하였고,수필집으로『흰꽃향기』,『꼬리를꿈꾸다』,『손바닥수필』,『꿈꾸는보라』,『사이에대하여』등이있다.

목차

책을열며

1장거꾸로가는열차

길|마음|외다리성자|함흥냉면평양냉면|새와실존|그림자의질량|광어와도다리|낙타이야기|야합(野合)|두부예찬|거꾸로가는열차|물고물리는세상이야기|그대|그대이름은바람|거미|술과차|외도의추억|모르는시인에게|노래는힘이세다|바람이려나|외로움이사는곳|뜨거운얼음이야기|그리움|뚫는다|우리동네이장님

2장다시,외로움에대하여

하느님의손도장|문(門)|골목|꿈꾸는보라|민달팽이|파밭에서|류이치를듣는아침|본질은없다|침대에서침대까지|저물녘의독서|모난것이둥글다|전설따라삼천리|작가란무엇인가|버섯|꼬리칸의시간|다시,외로움에대하여|개와고양이에관한진실|몸값|개박하|몽생미셸|토르소|아침안개|만추(晩秋)|함께먹어요

3장흐르는것은시간이아니다

눈물의높이,그리움의높이|흐르는것은시간이아니다|부부|글과나|밥세끼옷한벌|눈내린날의모놀로그|욕망의순서|겨울나무아래서|개불|모래울음|귀|나비|눈과손의위상에관한형이하학적고찰|저문어깨를엿듣다|서해예찬|열쇠구멍으로내다본사랑|뿌리|능소화|열매에대하여|쯧쯧쯧|예순이되면|황홀한둘레|바람난물들의나라|열정과냉정사이

4장입술에대해말해도될까

꼬리를꿈꾸다|붓가는대로에대하여|포노사피엔스|광치기해안에서|2월이간다|달빛과나비|꿀이개미를먹는구나|흐르는것은흐르는대로|?와!사이|존재의궤적|잊혀진손|크리스털과목기|콩나물|달밤|낙화|알밤|시간도둑|발|트럼펫부는남자|죽의말씀|입술에대해말해도될까|바람,바람,바람|어디에도없는남자|그바다의물살은거칠다

5장마지막사랑은연둣빛

푸른자전거|구석|매미소리|진땀|어떤후유증|사이에대하여|마지막사랑은연둣빛|심금(心琴)|그늘|침묵에홀리다|왜사냐고묻거든|시계무덤|옛집|팥빵과페이스트리|생명의소리|붕어빵먹는법|아이가엄마를낳는다|울음의정산(精算)|더큰첨벙|자유로|죽었니살았니|흔들리며산다|영혼은물에녹는다|여행을생각하다|나는글을어떻게쓰는가

닫으며
발문말이필요없는수필의진경(이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