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은 상차림 (양장본 Hardcover)

마음을 담은 상차림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마음을 담은 상차림』은 한 사람의 일생을 한 축으로 하여 흘러갑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그 때를 기념하고 기리는 마음으로 차린 상들을 소개합니다. 태어난 아이를 위한 삼신상부터 세상을 떠나는 이를 배웅하는 사잣밥과 돌아가신 분을 기리는 제사상까지 말이죠. 하지만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순간들을 위한 상차림만 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이야기 속에는 책을 다 학습하고 받는 책거리 상이나 매일 저녁 어머니가 차려 주시는 소담한 저녁상도 담겨있습니다. 매일 받는 소담한 밥상부터 기념일에 받는 특별한 상차림까지. 모든 상차림에는 누군가를 향한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통과의례에 관한 이야기이자 따뜻한 밥상에 담긴 마음 덕분에 삶의 굽이굽이를 무사히 넘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저자

김소연

저자김소연은서울마포에서나고자라지금껏살고있습니다.2007년『명혜』로제11회창비좋은어린이책창작부문대상을받았습니다.빠르게변해가는세상속에시나브로사라져가는전통문화에관심이많습니다.지나온삶속에서받았던정성을되새겨보며『마음을담은상차림』의글을준비했습니다.지금까지쓴책으로『소원을말해봐』『우주비행사동주』『굿바이조선』『야만의거리』들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한사람의일생을통해보는삶의모습
그일생을향한정성,상차림


한사람이태어나세상을떠나기까지얼마나많은밥상을받을까요?따뜻한밥과국그리고정갈한찬몇가지.아마도셀수없이많을겁니다.하지만그중에서도특별한순간을위해차려지는상들이있습니다.우리는그순간들을‘통과의례’라고부릅니다.사람이라면누구나거치게되는문이란뜻이지요.대표적인통과의례로는출생의례,성년례,혼인례,상장례가있습니다.그순간들을축하하고기리는마음이바로정성이가득담긴상차림으로나타나는것입니다.이책은바로그순간들을담고있습니다.
속표지에서우리는갓태어난아이가엄마의품에안겨있는모습을볼수있습니다.한사람이태어난순간,바로첫번째통과의례인출생의례입니다.아이와엄마의안녕을기원하는마음이깨끗한쌀세그릇과꺾지않은미역한타래그리고맑은정화수한그릇으로차려진삼신상에담겨있습니다.‘거북’이라는이름을갖고무럭무럭자라는아이는백일과돌에도잘차려진상을받습니다.그상에는아이의복된앞날을기원하는마음이있지요.성년례와혼인례에서도마찬가지입니다.거북이는성년이되어어른이내려주시는술잔을받고혼인례에서는각시와함께표주박을둘로쪼개만든술잔을받습니다.둘로나눈하나의박처럼꼭맞게잘살라는뜻입니다.
이렇듯이그림책은한사람의일생을한축으로하여흘러갑니다.그리고그속에서중요한순간마다그때를기념하고기리는마음으로차린상들을소개합니다.태어난아이를위한삼신상부터세상을떠나는이를배웅하는사잣밥과돌아가신분을기리는제사상까지말이죠.하지만일생에단한번뿐인순간들을위한상차림만등장하는것은아닙니다.이이야기속에는책을다학습하고받는책거리상이나매일저녁어머니가차려주시는소담한저녁상도담겨있습니다.매일받는소담한밥상부터기념일에받는특별한상차림까지.모든상차림에는누군가를향한마음과정성이담겨있기때문입니다.이책은통과의례에관한이야기이자따뜻한밥상에담긴마음덕분에삶의굽이굽이를무사히넘기는우리모두의이야기입니다.

우리문화가고스란히담긴전통상차림

요즘도우리는삶의중요한순간들마다잘차려진상을받습니다.백일상과돌상은물론이고매년받는생일상을비롯해혼례,장례,제례때에도그때를기념하는상을준비합니다.하지만그모습은예전과조금다를수도있습니다.시대와상황에맞춰변해왔기때문이지요.특히아기를점지해준삼신에게바치는삼신상이나돌아가신분의마지막길을배웅하는사잣밥은우리고유의문화이지만요즘은찾아보기어려운문화이기도합니다.
이책은우리문화의가장전통적인상차림을고스란히담고있습니다.전통적으로백일상과돌상에는티없이맑게자라라는의미의백설기와나쁜것을막아주는수수팥경단이올라갑니다.또한책거리상에는학문을길게이어가라는부모님의마음을담은국수장국이올라가지요.이렇게우리문화의전통적인상에는각각그의미와마음이가득담긴음식들이차려집니다.이책속에서는아름다운그림으로그모습을잘표현했습니다.또한거북이의이야기를들려주는글과가장뒤에나오는정보면에서는통과의례의의미와각각의상차림에대한다양한정보들을알려주고있습니다.
회갑상에서음식을기둥처럼쌓는것을무엇이라부르는지,제사음식은왜모두굽다리그릇에담는건지.어린이들은점점간소화되고조금씩사라져가는우리문화가익숙하지않습니다.그런어린이들에게이그림책은밥상에담긴따뜻한의미와더불어우리문화와전통에대해알려줄수있는좋은기회가될것입니다.

따뜻한글과섬세한그림으로차려낸한상
『명혜』김소연과『엄마마중』김동성의만남


이그림책은따뜻한글과섬세한그림이만난결과물입니다.글을쓴작가김소연은우리가살면서받는많은상차림을한사람의삶을통해서풀어냈습니다.주인공의시간처럼물흐르듯편안하게이야기를풀어내는방식과특유의따뜻한문체,그리고정갈한표현들이그감동을더욱풍성하게합니다.이런글과더불어김동성의그림은이야기속소담한밥상처럼과장이없고무척이나섬세합니다.작가는한사람의삶전체를풀어내는이야기에맞춰1900년대초반부터근현대까지의시대를무척이나꼼꼼하게그림에녹여냈습니다.서당에서신분혹은나이에따라상을따로받는모습이나혼례식에서한복과양복이섞여있는모습들은모두시대적인배경을반영한부분입니다.또한주인공이나이가드는장면은집을보여주는구도를똑같이사용하면서식물들의성장이나시계,라디오,자전거와같은생활용품의변화를통해시간의흐름을풀어냈습니다.이렇게시대의변화에따라달라지는그림을요모조모살펴보는것도이책을재미있게읽을수있는또하나의방법입니다.
따뜻한글과섬세한그림이어우러진이책을읽다보면누구든지기억속어딘가,자신이받았던따뜻한상차림을기억하게될것입니다.아마저마다그모습은달라도그상에담긴귀한마음만은다르지않을것같습니다.마치거북할아버지가일생동안받았던상차림이그랬던것처럼말이죠.아주오랜만에온가족이둘러앉아함께읽을수있는따뜻한그림책이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