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의 소원 김상근 그림책

두더지의 소원 김상근 그림책

$14.82
Description
아무도 없는 작은 눈길, 하얀 눈덩이를 보며 "안녕?"하고 인사했어
새하얀 눈밭, 작은 발자국 하나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바로 첫눈이 온 날, 집으로 가는 두더지의 발자국입니다. 모자에 장갑까지 끼고 집으로 향하는 두더지의 모습은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귀여움에 홀딱 빠져 두더지를 눈으로 쫓아가게 됩니다. 과연 두더지는 어떤 일을 겪게 될까요?

『두더지의 소원』은 첫눈 오는 날, 어린 두더지가 처음으로 친구라는 존재를 만나 느꼈던 설렘의 감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눈덩이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두더지의 믿음은 현실과 환상을 자유롭게 넘나듭니다. 마치 우리 아이들처럼요. 거기다 친구를 둔 채 홀로 버스에 타지 못하고, 눈덩이가 추울까봐 자신의 모자를 벗어 씌어 주는 두더지의 모습 역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닮았습니다.
두더니는 길에서 만난 눈덩이를 친구로 삼았습니다. 너무 당연하게 말이죠! 같이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곰과 여우 아저씨는 눈덩이는 탈 수 없다며, 그냥 가버립니다. 하지만 두더지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두더지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사슴 아저씨의 등장은 독자들에게 반갑고도 따듯한 감정을 전해줍니다. 집에 돌아온 두더지를 반겨주는 할머니처럼, 아이들의 세계를 믿으며 지켜주는 어른의 시선이 돋보입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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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상근

어릴때부터그림그리기와이야기하기를좋아했고,대학교에서애니메이션을전공했습니다.호기심이많은조카는작은것하나의움직임에도큰반응을보입니다.잘걷지도못하면서뒤뚱거리며다가가“저게뭐야”하고묻지요.어른의눈에는보이지않는특별한세상이아이들안에는가득합니다.아이와어른,우리모두의호기심이오래도록반짝이기를바랍니다.
쓰고그린책으로는『가방안에든게뭐야』『두더지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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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첫눈같은그림책,『두더지의소원』
김상근작가,『두더지의고민』을잇는두번째이야기
누구에게나첫눈은설레는일입니다.이그림책도첫눈오는날,어린두더지가처음으로친구라는존재를만나느꼈던설렘의감정을담고있습니다.첫그림책『두더지의고민』으로많은사랑을받았던작가는이번에도특유의아기자기한문체와따듯한색감으로두더지의하루를포근하게그려냅니다.특히친구를둔채혼자버스에타지못하고,눈덩이가추울까봐자신의모자를벗어씌워주는두더지의모습에는첫눈처럼순수하고새하얀마음...
첫눈같은그림책,『두더지의소원』
김상근작가,『두더지의고민』을잇는두번째이야기
누구에게나첫눈은설레는일입니다.이그림책도첫눈오는날,어린두더지가처음으로친구라는존재를만나느꼈던설렘의감정을담고있습니다.첫그림책『두더지의고민』으로많은사랑을받았던작가는이번에도특유의아기자기한문체와따듯한색감으로두더지의하루를포근하게그려냅니다.특히친구를둔채혼자버스에타지못하고,눈덩이가추울까봐자신의모자를벗어씌워주는두더지의모습에는첫눈처럼순수하고새하얀마음이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
이이야기는소복하게눈이쌓인겨울을배경으로흘러가지만어린두더지의세계는따뜻하기만합니다.따뜻한겨울을느끼고싶다면지금당장책을펼쳐두더지를따라가보세요.따뜻함과함께첫눈오는날의설렘까지그대로간직한그림책입니다.
현실과환상을자유롭게넘나드는순수함
첫눈오는날,집으로가던두더지는작고하얀눈덩이를만납니다.“안녕?”살짝코를대고인사한다니,그귀여운모습이참우리의주인공다워또한번두더지의매력에빠지고맙니다.두더지는눈덩이에게조근조근말을걸어봅니다.속내를털어놓는두더지를보며눈덩이는이야기를조용히들어줄뿐입니다.눈덩이친구가마음에든걸까요?두더지는친구와함께집에가기위해버스를기다립니다.
두더지는너무나자연스럽게눈덩이와친구가됩니다.그리고그순간,이책을읽는어린이들도현실과환상의경계를허물고자연스럽게첫눈이내린두더지의세계에자리를잡습니다.누구든지눈덩이와친구가될수있는그런세계말이지요.눈덩이와친구라는두더지의말에버스를운전하는곰아저씨는이렇게말합니다.“눈은눈일뿐이란다.결국엔사라져버리지”그말을들은두더지는눈덩이를요리조리만져서곰처럼보이게합니다.단순한눈속임이아니라그들에게눈덩이가진짜자신의친구라는것을알려주기위한두더지만의방법인것입니다.심지어여우아저씨는그런곰모양눈덩이를보며또다시“곰?저커다란눈덩이말이니?”라고하지만두더지는그저너무커서그런가싶어크기를줄일뿐입니다.
이모든서사의중심에는처음부터끝까지눈덩이가자신의친구라고믿는두더지의믿음이자리잡고있습니다.그리고그믿음은현실과환상을자유롭게넘나드는어린이들의상상력과맞닿아있지요.마치현실속어른의목소리같은곰과여우아저씨의말은섭섭함을주기보다오히려두더지의순수한마음을돋보이게하여그마음을독자에게까지전해주는것같습니다.그렇게책을한장씩넘기다보면어느새두더지의세계에퐁당빠져버린자신을발견하게될지도모릅니다.
아이들의세계를든든하게지켜주는어른의시선
어느덧밤이되었습니다.여전히눈위에서서버스를기다리는두더지와친구를보며안쓰러워질무렵,버스한대가왔습니다.이번에도두더지와친구는버스를타지못할까요?버스를운전하는사슴아저씨는둘을보자마자“이런,너희들꽁꽁얼었구나”하고걱정하며어서타라고이야기합니다.이이야기속에서사슴아저씨는두더지의세계를있는그대로인정해주는역할입니다.그세계를지켜주는어른의존재라고볼수도있지요.아마도두더지는그런사슴아저씨가반갑고도든든하게느껴졌을겁니다.이렇게두더지를인정해주는또다른어른이있습니다.바로집에돌아온두더지를따듯한품으로맞이하는할머니입니다.할머니는언제나처럼두더지의이야기를가만가만들어줍니다.마치눈덩이가그래주었던것처럼말이죠.
이그림책속의서사는두더지의세계를지켜주는안정된어른들의시선이더해져완성됩니다.실제로도어린이의상상력은어른이그상상에함께참여할때,더풍부해집니다.어른이자신의세계를인정해주었다는든든함이더해지기때문이지요.어쩐지사슴아저씨와같은어른의시선으로어린두더지의우정을응원하고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