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간질간질

$15.00
Description
『간질간질』은 머리카락 한 올로 출발한 상상력이 감각적인 캐릭터, 들썩거리는 몸짓과 소리, 군무 연출로 이어지며 단박에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책입니다. 이야기는 머리를 긁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머리가 간지러워 무심히 머리를 긁었는데, 머리카락이 떨어져 또 다른 내가 됩니다. 원래 ‘나’와 새로 만들어진 ‘나’들, 이렇게 일곱 아이들은 슬금슬금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춤을 추며 엄마에게 아빠에게 누나에게 가지요. 장난꾸러기처럼 달려들고 놀자고 떼를 쓰고 장난을 칩니다. 그렇게 집 안을 누비며 법석을 떨었는데도 놀고 싶은 마음이 채워지지 않나 봅니다. 나는 나들과 함께 집을 나서지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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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현

하루에한가지씩재미난일을하며지내고있습니다.숨어있는유머를찾아서머릿속을헤매는여행자이기도합니다.그림책작업도하고아트토이도만듭니다.그림책『간질간질』로2017년한국출판문화상을받았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눈물바다』,『커졌다!』,『간질간질』,『호라이호라이』,『호랭떡집』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머리카락한올로출발한상상력의확장!
서사를훌쩍뛰어넘는캐릭터의힘!
『눈물바다』의작가,서현의신작그림책
『눈물바다』와『커졌다!』에이어서현작가의세번째그림책이나왔습니다.서현작가는어린이들의마음을포착하여,공감하고치유하는그림책들로많은사랑을받아왔습니다.어린이들눈높이에딱맞는이야기로감정과욕망을시원하게드러내며카타르시스를얻는장점은최대한살리면서더욱더유쾌한모습으로진화했습니다.머리카락한올로출발한상상력이감각적인캐릭터,들썩거리는몸짓과소리,군무연출로이...
머리카락한올로출발한상상력의확장!
서사를훌쩍뛰어넘는캐릭터의힘!
『눈물바다』의작가,서현의신작그림책
『눈물바다』와『커졌다!』에이어서현작가의세번째그림책이나왔습니다.서현작가는어린이들의마음을포착하여,공감하고치유하는그림책들로많은사랑을받아왔습니다.어린이들눈높이에딱맞는이야기로감정과욕망을시원하게드러내며카타르시스를얻는장점은최대한살리면서더욱더유쾌한모습으로진화했습니다.머리카락한올로출발한상상력이감각적인캐릭터,들썩거리는몸짓과소리,군무연출로이어지며단박에시선을사로잡습니다.

오예!그림책을읽으며함께춤을춰요!
표지를보면노란얼굴에머리카락한올을잡고있는아이가있습니다.머리카락몇올이내려온노란얼굴,동그란눈이귀엽습니다.간질간질?무엇이간지럽다는걸까요?표지를넘겨속표지를보니머리에서꼬불꼬불뻗어나오는점선들이보입니다.뭔지는모르지만스멀스멀간지러운것같지요.
이야기는머리를긁는것으로시작합니다.머리가간지러워무심히머리를긁었는데,머리카락이떨어져또다른내가됩니다.원래‘나’와새로만들어진‘나’들,이렇게일곱아이들은슬금슬금춤을추기시작합니다.처음에는춤을추며엄마에게아빠에게누나에게가지요.장난꾸러기처럼달려들고놀자고떼를쓰고장난을칩니다.그렇게집안을누비며법석을떨었는데도놀고싶은마음이채워지지않나봅니다.나는나들과함께집을나서지요.
밖으로나가며동작이커지고행동반경이넓어집니다.폴짝폴짝뛰기도하고버스를타고멀리멀리떠나지요.산을오르고새들의도움을얻어하늘을날기도합니다.눈이밝은독자라면이쯤에서‘진짜나’만눈을동그랗게뜨고있음을찾을수있겠지요.나와나들이지난길에는흥이남습니다.아이를만난존재들이흥을이어받아춤을춥니다.폴짝폴짝지나쳤던사람들,멀리멀리떠나기위해서탔던버스,눈만말똥말똥뜨고있던산도춤을춥니다.바다한가운데서만난문어는아이들을땅으로휘리릭착착던져주기도하지요.아이가만들어내는원초적인흥겨움과즐거움은이곳저곳으로퍼져갑니다.
신나게춤을추는데,앗머리가또가렵습니다.머리를다시벅벅벅긁으니내가또생겨납니다.그리고또벅벅벅긁으니내가수없이많아집니다.이제한바탕군무를춥니다.이유없이즐거워집니다.몰입한순간이주는유쾌함과한바탕놀고난뒤느껴지는활력입니다.장면에몰입이일어나는그순간,오예!상쾌합니다.
『간질간질』은새로운스타일을보여주지요.그림책이서사를훌쩍뛰어넘어캐릭터의힘으로처음부터끝까지끌고가는새로운가능성을보여줍니다.
온몸으로읽는그림책,
책을덮고도오래토록남는흥겨운간질간질!
『간질간질』은온감각으로온몸으로읽는그림책입니다.‘간질간질’이라는말만들어도어쩐지몸어딘가가간지러운것같습니다.적극적인독자라면머리를긁고있을지도모릅니다.흔들흔들춤을출때는왠지엉덩이가들썩입니다.유쾌한감정은아이가밖으로밖으로멀리멀리위로위로갈수록더욱커집니다.야호~하고외칠때는신나는감정이소리가되어터져나옵니다.
감정의고조는글씨체의변화로도섬세하게드러납니다.글자들은분위기에따라커졌다작아지기도하고,파도를타기도합니다.감정이고조됨에따라글씨체는점점더과감하게표현됩니다.‘오예!’라고외치는장면에서는커다란핑크색글자가튀어나오지요.수많은내가머리를긁는장면에서는‘벅벅벅벅벅’글자가끝없이이어집니다.글자가형태로보이지않고,소리로느껴지는듯합니다.그즐거운착각속에풍덩빠졌다가나오면,책밖의세계도이상하게생생하게느껴집니다.마음에서일어난흥겨움의잔상이오래토록남는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