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영웅 (십대를 위한 영웅의 심리학)

어쩌다 영웅 (십대를 위한 영웅의 심리학)

$12.00
Description
영웅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모험!
마블 히어로 영화와 게임을 사랑하는 고2 서준과 중3 준석 형제의 금쪽같은 여름 방학! 망했다. 매주 수요일에 꿈의 학교에 끌려가 우리 동네 영웅 찾기 ‘따위’를 해야 하다니. 하지만 영웅 이야기의 일정한 패턴, 영웅의 조건, 우리가 왜 힘세고 나쁜 영웅에 끌리는지에 관한 말들은 재미있다. 꿈의 학교가 아니라면, 어떻게 나영, 태희, 준완 같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 두 형제가 어쩌다 영웅이 되어 버리는 일은? 영웅을 둘러싼 신화, 영화, 게임, 사회 현상 등을 탐험하며 나와 세상의 심리를 파헤치는, 꿈의 학교가 시작된다!

『어쩌다 영웅』은 이렇게 마블 히어로 영화와 게임을 사랑하는 서준, 준석 형제가 영웅에 대해 자기만의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는 성장소설이자 우리 시대의 문제적인 현상인 영웅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심리학 교양서이다. 이 책은 청소년인 두 형제의 시선으로 영웅을 둘러싼 신화, 영화, 게임, 사회 현상들을 탐험하며 나와 세상의 심리를 파헤친다.
저자

이남석

저자이남석은다양한분야의지식과장르를자유롭게넘나들며엮는하이브리드형작가.성균관대학교학부와대학원에서심리학을전공했고,융합과학박사학위를받았다.그동안사업기획자,번역가,과학·경영칼럼니스트,공중파방송국다큐멘터리자문위원,미국피츠버그대학교초빙연구원등다양한영역에서자신의가능성을시험했다.현재는심리변화행동연구소소장으로성인과청소년의행복과성장을위한연수프로그램을개발하고보급하는일에힘쓰고있다.이책에나오는카페와비슷한문화공간을남양주묘적사계곡근처에서가족및친구들과함께운영하고있기도하다.
지은책으로는『삐뚤빼뚤가도좋아』,『뭘해도괜찮아』,『주먹을꼭써야할까?』,『사랑을물어봐도되나요?』,『자아놀이공원』,『선택하는힘』,『무삭제심리학』등이있으며,일부도서는중국과대만등에번역되었다.

목차

1중2병에서탈출?
2꿈의학교
3영웅이야기에는패턴이있다!
4조력자또는여신과의만남
5시련을겪다
6돈키호테는영웅일까?
7돈키호테는반영웅일까?
8멋있는반영웅은좋은것아닐까?
9멋없는영웅은나쁜것아닐까?
10나는내삶의주인공일까?
11위험한슈퍼히어로
12어쩌다영웅
13우리의영웅이되어줘
14우리,영웅

저자후기나의영웅도전기

출판사 서평

중2병,오디세우스,돈키호테,슈퍼맨,아이언맨,촛불집회,
그리고어쩌다영웅이된형제까지…

영웅들의전성시대,영웅붐에의문을던지다

요즘청소년들에게가장인기있는대중문화는무엇일까?그것은게임,슈퍼히어로영화,힙합,아이돌문화일것이다.그리고이러한대중문화전반에는영웅처럼대접받는인물들이넘쳐나는데,그중에는뻔뻔하고부도덕한영웅들도존재한다.우리는목적없이전쟁과파괴에몰두하는게임캐릭터들에익숙하고,재력을바탕으로무기를만들고개인의분노와원한을풀려고싸우는아이언맨에열광하며,래퍼들의자극적인디스와스왜그에환호한다.또한사회공동체에미치는파장은가볍게무시하며SNS팔로워수를늘리려고자기멋대로소비하고자랑하는아이돌스타들을선망한다.
그런데우리는왜이러한영웅들에매혹되는것일까?특정한유형의영웅들이인기있는현상을어떻게이해할수있을까?대중문화를넘어정치·사회·경제등에서조차우리는영웅만들기신화에쉽사리유혹당하곤한다.왜우리는영웅을필요로할까?초인적인영웅이나타나구원자처럼모든것을해결해주기를바라는마음은어디서비롯된것일까?
이책『어쩌다영웅』은바로이러한문제의식에서출발한다.저자는단번에뭔가를바꿀수있다는비현실적인생각을자신감이라고여기는소위‘중2병’아이들,때로는주목받기위해학생신분에어울리지않는나쁜일을하는아이들,불만족스러운현실이나사회문제를해결해줄영웅을바라는어른들에게해주고싶은이야기를떠올렸고,이책을썼다.이책은저자역시한때영웅심리에사로잡힌적있었다는진솔한고백과함께,영웅을둘러싼폭넓은문화·심리학적분석에기반한대답을담았다.

소설로읽는영웅의심리학

『어쩌다영웅』은마블히어로영화와게임을사랑하는서준과준석형제가영웅에대해자기만의비판적인시각을가지게되는성장소설이자우리시대의문제적현상인영웅을통해마음을들여다보는심리학교양서이다.이책은청소년인두형제의시선으로영웅을둘러싼신화,영화,게임,사회현상들을탐험하며나와세상의심리를파헤친다.특히,동네북카페와마을학교‘꿈의학교’이야기를중심으로한구성은리얼하고생생한현장감을주며,독자들이바로그장소에함께하는것같은효과를낸다.꿈의학교에서이루어지는강의와토론,그리고작품분석을따라가며,독자들은우리주변의대중문화와문화현상들을비판적으로읽을수있는능력도기를수있다.
남양주작은마을로이사온첫여름방학,고2서준과중3준석은아빠의계략(?)에말려‘꿈의학교’에참여하게된다.이프로그램은우리동네영웅찾기를주제로10주에걸쳐진행되는데,처음다섯번은영웅에관한강연을듣고조별토론을하고,나머지다섯번은우리동네영웅을찾는현장조사와발표를해야한다.
꿈의학교에서강사는영웅이야기의원형인오디세이아신화,영웅이야기에존재하는열두단계의일정한패턴을들려주고,아이들은이열두단계에맞추어<쿵푸팬더>와<맨오브스틸>을분석한다.신화학자조지프캠벨과정신분석학자카를융의이론을종합한가상의책『영웅의무의식』,마르틴부버의『너와나』를읽고그에대해이야기를나누고,뮤지컬<맨오브라만차>관람후에영웅과반영웅에관해토론하며그조건을짚어보기도한다.주몽과궁예의건국신화,아기장수설화를통해영웅을향한한국인들의태도,오늘날영웅을바라는사람들의복잡한심리도알게된다.그리고이처럼다양한관점의이야기들을오가며결국아이들은영웅이란무엇인지저마다다른이해에도달하고,게임과영화,현실에서자신들의영웅을찾아낼수있게된다.

영웅을통해마음을들여다보다

어쩌다,영웅에대해배우는꿈의학교에참여하고,어쩌다,영웅까지되어버린두형제의이야기『어쩌다영웅』은청소년들이영웅을향한기존의통념과자신의영웅관을점검하며,건강한자존감을갖도록격려한다.이책은형제가여러시행착오를거쳐자기안에있는영웅의모습을긍정하고키워나가는모습을생생하게보여준다.또한우리가주변에서흔히만날수있는인물들을내세워쉽게감정이입할수있는자리를마련한다.
이혼한아빠와함께살고있는서준과준석은현실에불만이많지만명확한목표나소중한꿈이있는것도아니다.딱히좋아서라기보다다른할일이없어게임으로많은시간을보내는청소년들이다.이런두사람이꿈의학교에서토론과발표를하고,친밀감을느끼는여러영웅들을찾으며조금씩변해나간다.가령,서준은뮤지컬<맨오브라만차>의알돈자에게영웅성을발견하며힘을얻는다.여관종업원인알돈자는농부의딸로태어나거친삶을살고있지만,돈키호테는그녀를목숨바쳐지킬만한아름다운숙녀둘시네아라고믿으며깍듯이대한다.그리고그런돈키호테에게자극을받아알돈자도자신을귀하게여기며당당하게성장한다.서준에게도돈키호테처럼자신에게용기를주는아빠가있지만,자신은뭐든지할수있다는가능성과뭐든지해도안될것같은두려움사이에서혼란스러웠다.두려운현실앞에서꿈은사치인것같았다.하지만서준은알돈자라는존재를통해,이기고지는결과에상관없이자기길을떠나야만주어진운명답게살수있다는사실을깨닫는다.한편,준석은어느학교에나있지만가까이할수없었던똑똑한누나인나영과가까워지면서영웅공부에열의를보이고,형과의관계에대해생각하게된다.
그렇게시간은흘러개학을앞둔어느날,두형제는기차역선로로떨어진일본인아저씨를우연히구하게되고,이일이언론을타서서준은졸지에영웅이라불리게된다.서준은자신을영웅으로포장하려는세상이부담스럽고,서준이우상화되는사이에형에게밀려주목받지못한준석은속상한마음을감춘다.그리고어느덧다가온우리동네영웅찾기발표날.준석과서준의친구들은영웅의기준에맞는사례를차례로발표하는데…….과연누가,왜,영웅일까?
『어쩌다영웅』은이처럼영웅은무엇이며어떻게만들어지는지에관해근본적인질문을던지며,영웅을신격화하고완벽함의허상으로만드는일에반대한다.실천없이영웅에게자신의욕망을투사하는일의위험성을지적하는동시에,역할모델로서영웅의중요성을강조한다.하지만독자들에게외부에존재하는어떤영웅을닮으라고마냥부추기는것은아니다.이책은저마다다른영웅의정의를내리고,그에따라각자영웅의길을가기를제안한다.‘영웅은나’라는‘중2병’과달리,의로운일을해서자신에게당당하다면,작은발걸음이라도자기의길을간다면‘우리가누구나영웅’이될수있다고말하는이책은‘촛불’을경험한사람들에게특별한공감과울림의순간을제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