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을 기억하라! (일제 강제 동원)

이름을 기억하라! (일제 강제 동원)

$15.00
Description
우리가 할 일은 기억하고, 실천하고, 깨닫는 거야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이던 시절, 일본은 세계를 상대로 큰 전쟁을 일으켰다. 그리고 전쟁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수백만 명을 강제 동원했다. 이들은 사할린 탄광에서 석탄을 캐고, 나고야 비행기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했으며, 여러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었다. 원래는 평범한 아버지, 어머니였고 누군가의 아들, 딸들이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이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억하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실천을 통해 역사의 교훈을 깨닫는 것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정혜경

저자정혜경은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학대학원에서한국근대사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일제시대재일동포들의민족운동과일제말기강제동원에대해연구하고있습니다.정부기관인‘국무총리소속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에서11년간조사과장으로일했고,지금은역사문화콘텐츠에관심을가지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조선청년이여황국신민이되어라』,『지독한이별』,『봄날은간다』,『징용공출강제연행강제동원』,『우리마을속의아시아태평양전쟁유적:광주광역시』,『화태에서온편지』,『터널의끝을향해』등이있습니다.

목차

글쓴이의말'혜경박사'가들려주는강제동원이야기

첫번째이야기
기록이말하는일제강제동원

60년만에돌아왔어요
세상의빛을본2014년여름
왜조선사람이일본전쟁에나섰냐고?

두번째이야기
이름을기억하라

나같은사람은없을거야
조선청년이여,일본군이되어라
아버지를찾아주세요

세번째이야기
기억하고실천해야해-역사의거울닦기

조선의고마운할아버지들을찾아서
나고야공장의조선소녀들을기억해주세요
나가사키의신사,평화를지킨다
깨닫고실천하는사람들

출판사 서평

[기획의도]

일본의침략전쟁과함께시작된강제동원
일본은1931년만주사변에서부터1945년패전에이르는기간까지15년에걸쳐‘아시아태평양전쟁’을일으켰습니다.전쟁은막대한물자와자금,노동력을필요로했고여기에우리나라사람들이강제로동원되었습니다.강제동원된한국인피해자수는무려7,827,355명(중복동원포함,‘일본군위안부’피해자제외)에달합니다.그러나지금껏일본은사과와배상을외면하고있습니다.

아이들에게역사의진실을잘전달하려면
이러한전쟁의고통이반복되지않으려면무엇보다도역사적사실을제대로이해하는것이우선입니다.이것은특히미래세대인아이들의삶을위해서중요한일입니다.그러나강제동원은아이들이이해하기에어려운주제입니다.아시아태평양전쟁이라는역사적배경과강제동원의구체적사례그리고피해회복과정까지폭넓은내용을포함하기때문입니다.그러다보니기본적인배경을설명해주지않거나특정사건만이두드러지기도하고또한그것마저왜곡되어전달되는경우가종종있었습니다.

강제동원에관한가장충실한어린이교양서
이책은일제강제동원이일어난역사적배경,피해자의이야기,역사치유를위한노력까지강제동원에대해가장포괄적이면서도충실한내용을담고있습니다.저자정혜경은역사학자로서‘일제강제동원조사위원회’에서10여년간조사과장을역임했습니다.국내는물론이고일본,사할린까지어디든가리지않고찾아가피해자들을직접만나이야기를듣고기록했습니다.저자는자신의경험과지식을아이들의눈높이에맞게녹여내어이책에고스란히담았습니다.비로소우리아이들에게강제동원의역사를가르쳐줄믿음직한책이나왔습니다.

[내용소개]

쓰레기가될뻔한강제징용명부
2013년11월17일특종기사하나가세상을발칵뒤집었습니다.“주일한국대사관서강제동원명부·자료무더기발견”이라는제목이었습니다.이는1953년에한국정부가생산한현존하는가장오래된강제동원피해자명부가만들어진지60년만에기적적으로세상의빛을보는순간이었습니다.그런데이렇게귀중한자료가자칫쓰레기통으로향할뻔한사연이있었습니다.주일한국대사관이이사갈때까지서고에있던명부의내용과가치를몰라보았기때문입니다.자료를확인해준것은바로강제동원조사위원회의정혜경박사(저자)와동료들이었습니다.명부에는228,724명의이름과끌려간장소,귀환여부등이꼼꼼하게기록되어있었습니다.

징용다섯번갔다온사람은아마없을거야
징용은어떤사람이갔을까요?우선농촌에서땅이있는사람은징용에서빠졌다고합니다.농사를지어곡식을바치라는것이지요.그러니땅이없어서가난한사람들이주로징용에끌려갔습니다.전라북도익산에는징용을다섯번이나갔다온할아버지가있습니다.땅이없어서남의논일을하던열네살소년은4년동안터널공사로,비행장으로,탄광으로반복해서징용에동원되었습니다.할아버지는징용을다니면서배고프고추위에떤것이가장분하고서러웠다고합니다.

죽어도일본군대에갈수는없다
강제징용은일만시킨것이아닙니다.전쟁때문에시작된것이기에당연히병사로도많이동원되었습니다.그수가20만명이넘습니다(중복동원포함).이가운데학도지원병이라는이름으로3,893명이끌려갔습니다.학도지원병은지금의대학생,대학원생에해당하는청년들을갖가지협박으로전쟁에‘지원’하게만든것입니다.그런데학도지원병의10%가넘는400명이상이죽어도일본의침략전쟁에는참전할수없다며끝까지지원을거부하다강제로잡혀왔다고합니다.이들은채석장이나시멘트공장으로보내져1년8개월동안전쟁보다더한고통을겪었습니다.

우리아버지좀찾아주세요
강제동원피해는동원된사람에게만그치는것이아닙니다.그가족에게도평생지울수없는상처를남겼습니다.신윤순할머니는태어나서한번도아버지얼굴을본적이없습니다.어머니뱃속에있을때아버지가사할린탄광으로징용을갔기때문입니다.어릴때동네아이들이아버지없는아이라고놀리면집에와서거울을보았습니다.어른들이아버지얼굴을보고싶으면꼭닮은네얼굴을거울에비춰보라했기때문입니다.신윤순할머니는사할린어느탄광에서보낸아버지의편지한장을간직하고서평생동안아버지를찾아다녔습니다.그러나여전히아버지의생사를알수가없습니다.할머니는나라가나서야한다고말했습니다.그리고나같은사람이있다는것을기억해달라고말했습니다.

강제징용역사를반성하는일본인활동가들
이러한아픈역사에책임이있는일본정부는여전히인정과사과를거부하고있습니다.그러나모든일본인들이그러한것은아닙니다.일본에도반성하고사과하는사람이있습니다.그것도아주많이있습니다.30년,40년도넘게반성과사과를실천하는사람들입니다.
홋카이도의곤도노부오변호사는히가시카와에서생산되는명품쌀의비밀이바로2,500명에달하는조선인징용노동자들이만든유수지에있다는것을알게되었습니다.그후그들을찾아가사과하고위로하는자리를마련했습니다.이런역사를기억하고알리기위한단체도새로만들어활동하고있습니다.
나고야의다카하시마코토선생님은고등학교에서세계사를가르쳤습니다.우연히자신이살고있는미쓰비시중공업나고야공장에조선인소녀들이강제동원되었다는사실을알고난후활동을시작했고,1999년미쓰비시중공업을법정에세웠습니다.
지금은돌아가신나카사키의다카자네야스노리할아버지는나가사키평화자료관을지켜온분입니다.평화자료관에서는원자폭탄의피해를알리는전시물은물론나가카시앞바다에있던군함도탄광모형이있습니다.이곳을방문하는일본인학생들은하나같이“이런일이있었는지전혀몰랐어요.”라고합니다.일본이교과서에서가르쳐주지않으니까당연한일이지요.
이들은현재를비춰보는‘역사의거울’을닦는사람들입니다.우리역시쉬지않고역사의거울을닦아야합니다.그렇게할때전쟁없는평화로운미래가보장되고강제동원이라는아픈역사가반복되지않을것이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