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극장 (막이 내리고 비로소 시작되는 아버지, 어머니의 인생 이야기)

인생극장 (막이 내리고 비로소 시작되는 아버지, 어머니의 인생 이야기)

$17.80
Description
사회학자인 아들이 대신 쓰는 부모의 자서전!
한 개인이 세속을 살아가며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문제들, 생활인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고통과 분노의 순간들을 우리 모두의 문제로 끌어올리는 것에서 사회학의 존재 의의를 찾는 사회학자 노명우. 그런 그가 최근 3년 사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며 스스로 기록을 남기지 못한 아버지, 어머니의 자서전을 대신 썼다.

1924년생 아버지, 1936년생 어머니.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전쟁을 겪고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이룬 세대가 공유한 사회적 운명이 새겨져 있는, 역사가 특별히 기록할 리 없는 전형적인 ‘한국 남자’였고, 자식 교육에 모든 것을 걸었던, 역시 특별할 것 없는 전형적인 ‘한국 여자’였던 부모의 삶을 복원하기 위해 저자는 1920~70년대 한국 대중영화를 소재로 삼았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만주와 나고야를 거쳐 파주 미군기지 근처에 정착해 클럽을 운영하며 달러를 모았던 아버지, 서울 창신동 가난한 집 막내딸로 태어나 전쟁 통에 고아가 되고 전후 아버지를 만나 기지촌 미장원에서 양공주들의 머리를 말았던 어머니의 삶을 당대 흥행영화들이 그리는 풍경들로 풀어내며 당시의 관객, 즉 그 시대의 보통 사람들이 마음속에 품었던 꿈과 소망, 불안과 공포, 고통과 좌절을 짐작해볼 수 있게 했다.
『인생극장』에서 저자는 부모와 동시대를 살았던, 가족 이외에는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 사람들,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평범한 개인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언어를 제공하는 사회학적 탐구의 여정을 떠났다. 부모의 삶이 온몸으로 증명하는 세속의 가치들, 우리 모두의 인생에 새겨진 한국적인 세상물정의 면면들을 오래된 필름과 함께 펼쳐내며 한국 현대사의 큰 줄기가 보통의 개인들의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면밀하게, 하지만 매우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운명처럼 내던져진 공간, 꼼짝없이 갇혀버린 장소를 하나하나 다시 찾아가 아버지의 선택, 어머니의 좌절을 느끼고 상상하면서 식민지배와 전쟁을 거치며 열린 생활력의 시대, 체면 따위 벗어던지고 먹고살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던 그 시대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과 만나고, 동시대 모든 이들의 삶과 마주한다.
저자

노명우

1966년경기도파주시광탄면에서태어났다.한국전쟁이후파주에주둔한미군을상대로‘레인보우클럽’을운영했던아버지,그옆에미장원을열어양공주들의머리를말았던어머니덕분에달러경제의혜택속에서자랐다.그가태어났을무렵은미군부대가철수하고,그자리에한국군이들어와레인보우클럽은무지개홀로,미장원은무지개다방으로모습을바꾼뒤였다.유년시절어머니의다방에앉아마담과레지,군인과면회객들이빚어내는세상물정의풍경을구경하며자랐다.그에게성장이란학교에서배우는조국의밝은미래와다방손님들의울분과한탄사이에놓인수수께끼를풀어가는것이었다.기지촌의어딘가모르게부끄러운풍요속에서미국유학을마치고박사가되기를바라는어머니의꿈에닿기위해열심히공부했고,결국미국이아닌독일에서박사가되었다.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다.프랑크푸르트학파의비판이론에서사회를비판적으로성찰하는열정을물려받았고,버밍엄학파의문화연구에서는동시대에대한민감한촉수의필요성을배웠다.현재아주대학교사회학과교수이다.지은책으로『세상물정의사회학』『호모루덴스?놀이하는인간을꿈꾸다』『프로테스탄트윤리와자본주의정신?노동의이유를묻다』『혼자산다는것에대하여』『계몽의변증법?야만으로후퇴하는현대』『계몽의변증법을넘어서』『텔레비전,또하나의가족』『아방가르드』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는『사회학의쓸모』『발터벤야민과메트로폴리스』『구경꾼의탄생』(공역)등이있다.

목차

감사의말
머리말

프롤로그_순간이모여인생을이루다
내던져진,그리고갇혀버린우리
역사로자기인생을기록하는영웅과이름없는필부
인생을심정으로표현하는‘그저그런’사람들
욕으로정리되는20세기:아버지의마지막증상
마지막까지가만가만한한탄:어머니라는여성의성격학적증상
자식조차그들의인생을묻지않았다
아들이대신쓰는자서전
기록도자료도없는보통사람의삶은어떻게복원될수있을까
심층소망으로들어가는입구:시네마파라디소
과거로의여행기

1부몰락의순간_아버지의식민지시대

1장기원혹은고향,송곡리
‘어쩌다’신분제가소멸한공간
식민지라는껍데기

2장제국의소국민
보통학교가남긴것:“내가일본말을잘했어”
소국민이되기위한의례
영달이혹은아버지의교실
책읽는소년상

3장청춘으로들어가는어떤붐
소년을사로잡은만주붐
일확천금의꿈
만주로가는길

4장국민의자격:나고야의조토헤이
독립군도친일파도아닌그시대의보통사람
황국신민육성을위한국가의교육장,영화관
스크린위에투영된제국
“우리에겐그럴자격이없네”
신민으로포섭된아버지
아버지의스무살을찾아나고야로향하다
국가라는거대한가족
“어째오늘밤꼭무슨일이터질것만같애요”

2부탈출의순간_전쟁과어머니의레인보우클럽

1장창신동산동네,그들만의세상
일본어가필요없는창신동산동네
이화장,경성제국대학그리고효제국민학교

2장전쟁과운명,증발된사춘기
여성의전쟁기억

3장전쟁이만들어낸기적들
두가지생명선?아버지와유엔군
캐나다부대의철수와파주행

4장레인보우클럽의세상물정
삼거리의이층양옥건물
체면이필요없는생활력의시대
“외로움이전에나는살아야한다”
레인보우클럽이라는신세계
환영받지못한삼거리의아프레걸양공주
“그런썩어빠진변명은하지두말어”
어머니의길

5장레인보우클럽저멀리아메리카
아메리카라는이상향
“유학을하고영어를하고박사호붙어야만”
“불쌍하게도한글을몰라요”
“나는딱하게도구식여자였나보아”
“미국얘기들려주세요”
이름조차명동이라어두움은싫다네
불타는영화관

3부꿈꾸는순간_삼거리무지개다방의꼬마주방장

1장삼거리,노씨가족의탄생

“나슬퍼하지않아.이제자식에게내애비의보람을느껴”
“얘,4?19혁명도별수가없구나”
“청와대로이사를와서우리는공부를더열심히하기로했어요”
삼거리의가족들
가족밖의사람들

2장한국남자아버지,남자들만의워커힐
“오늘부터워커힐쇼에미라도나가게됐는데”
삼거리의남성연대
바람피우는남자들

3장여자그리고어머니,아니엄마
“그럼바로보는법을알려줄까?”
“괜찮아요,전아무렇지도않아요”
“닥터리는스탠포드대학에서AB학위를받으셨다죠?참훌륭하십니다”

4장나,어린이의삼거리목격담
레인보우클럽에서무지개다방으로
아들의작은전후사회,신산국민학교
어른들의숨겨진학교,대한뉴스
아이들의유신학교
“잘살고못사는게팔자만은아니더라”
삼거리무지개다방의어린주방장
삼거리의이중성
“얄개야,우리에겐밝고희망찬내일이있어”
“난그런거몰라요”

에필로그_미래라는순간

참고문헌
영화목록
영상목록

출판사 서평

작고평범한인생의조각들이모여한시대를이루다
이책의출발점은사회학자인아들이대신쓰는부모의자서전이다.사회에서일어나는일들을설명하고해석해야할사회학자가왜가장사적이면서도내밀한이야기인부모의삶을꺼내든것일까?전작『세상물정의사회학』에서보여주었듯사회학자노명우는한개인이세속을살아가며반복적으로경험하는문제들,생활인이라면누구나느끼는고통과분노의순간들을우리모두의문제로끌어올리는것에서사회학의존재의의를찾는다.개인이맞닥뜨리는삶의고비들을‘운이없어서’,‘가진게없어서’,‘팔자를잘못타고나서’가아니라사회의문제로서설명하는것,그래서그개인들에게자기삶을설명할언어를제공하는것이사회학의역할이라는것이다.따라서세상을떠난부모의삶을기록하는것으로마지막인사를대신하려는아들의마음은자연스럽게부모와동시대를살았던모든이의삶에의미를부여하고,언어를제공하는사회학적탐구의여정이되었다.
1924년생아버지,1936년생어머니의삶에는일제강점기에태어나전쟁을겪고급격한산업화와경제성장을이룬세대가공유한사회적운명이새겨져있다.아버지는식민치하의작은농촌마을에서태어나붐을타고만주로향했고,강제징용의대열을따라나고야의조토헤이(상병)가되기도했다.전쟁이후에는많은이들이그랬듯달러가모이는곳,즉미군기지근처에정착해가족을재건했고,아내에게는전혀살갑지않지만밖에서는돈잘쓰는호탕한남자행세를하며제법윤택한삶을살았다.아버지는역사가특별히기록할리없는,전형적인‘한국남자’였다.한편어머니는가난한집막내딸로태어나국민학교도제대로마치지못하고전쟁통에고아가되었다.전쟁이끝날무렵아버지와결혼해파주미군기지근처로이주했고,미장원을열어양공주들의머리를말았지만그들과다른사람임을증명하기위해늘한복을입었다.남편이벌여놓은일을수습해가며웃음기없는삶을살던어머니의유일한희망은자식들을미국으로유학보내는것이었다.자식교육에모든것을걸었던어머니역시특별할것없는,전형적인‘한국여자’였다.
저자는이렇듯‘범례凡例’의삶을살았던부모의인생을‘특례特例’의삶을살았던박정희의삶과줄곧대비한다.혈서까지쓰고만주로가서일본군장교가되고,전쟁이후에는한국군인으로변신해쿠데타로대통령이된박정희는결국시대에자신의이름을새겼다.그의이름은끊임없이호출되지만,아버지와어머니같은‘그저그런’사람들,단한번도공적인무대에서본적없는보통사람의이름은흔적도없이사라진다.하지만이들은바로그‘개성없는’삶을통해서로를동시대인으로만들어준다.이책은눈에잘띄진않지만저마다의빛깔로반짝였던그들모두의인생이모여한시대를이루었음을정성스럽게증명한다.역사는비록그시대를‘박정희시대’라호명할지라도그시대의가장보편적인모습은아마박정희가아니라개성없는‘그들’의삶에서더확연히드러날것이다.

“다먹고살자고하는짓”,“공부해야출세하지”,“믿을건가족뿐”
당대흥행영화를통해보는한국적통념과정서의형성과정

저자는스스로기록을남기지못한부모의삶을복원하기위해1920~70년대한국대중영화를소재로삼았다.보통학교졸업이배움의전부였던아버지,그마저도마치지못한어머니는독서공중이아니었다.‘세상돌아가는사정’은책이나신문이아니라떠도는소문이나영화구경을통해알았다.아버지와어머니가특별히배움이짧은편은아니었다.당시는텍스트의세계에모여있는사람보다영화관에모이는사람이더많았다.대중교육이부재했던시절영화는남녀노소가리지않고접할수있는대중미디어였다.사람들은영화관안에서관객이라는지위를공유하며모든차이를내려놓고‘동시대인’의감각을배웠다.

대중영화에는특정시대의소망이담겨있다.대중영화는옳고그름을판단하지않은채보통사람들이가슴에품고있는기대를재현한다.비평가에게는통속적이거나저속한키치처럼보일수도있지만,이‘대중성’은부모가공유했던‘심층소망’을찾으려는아들에게는매우소중한통로이다.아들의관심은부모가공감했을당대의‘욕구’와‘열망’의흔적을대중영화를통해추적하는것이다._42쪽

저자는아버지가태어났던일제강점기의농촌마을을상상하기위해그무렵제작된다큐멘터리영화〈고요한아침의나라에서〉(1925)와〈Tyosen〉(1939)을본다.가난한환경에서도공부를게을리하지않았던한소년의수기를바탕으로제작된영화〈수업료〉를통해서는아버지의인생에‘고쿠고國語’(일본어)와권력에순응하는태도를깊이새긴식민지시기보통학교의분위기를추측한다.아들사회학자가영화를통해아버지의소년시절을구경하듯,당시아버지는영화관에서전쟁의스펙터클을구경했다.용감하게싸우는일본군에게감정을이입하며자기도모르는사이에제국의질서에편입되어갔다.그런아버지가실제로일본군이되고,일본이패망한뒤에는미군의달러를거두며살아가게된삶의궤적을저자는같은시기에제작된영화들을하나하나살피며꼼꼼하게복원해나간다.
어머니의삶에는당시영화들이전후여성을묘사한두가지방식,즉양장을한채미군을상대하는양공주의길과한복을입고집안살림에충실한어머니의길이교차한다.기지촌의여염집여자로살면서영화〈지옥화〉나〈오발탄〉에서그리는양공주에대한모멸적시선을누구보다잘알았던어머니는〈사랑방손님과어머니〉나〈또순이〉의주인공처럼남편과자식뒷바라지에충실한‘장한어머니’가되기위해스스로를철저하게단속했다.아버지와어머니는영화〈로맨스빠빠〉가제시하는화목한중산층가족,문화영화〈유쾌한삼형제〉가그리는청와대세자녀의여유롭고활기찬모습을‘희망독본’으로삼아전후의폐허위에이상적인가족을재건해나갔다.
영화속배우들의대사는아버지와어머니를비롯한그시대를살았던모든이의심정과도같았다.식민지배와전쟁을거치며열린생활력의시대,체면따위벗어던지고먹고살기위해서라면무슨일이든할수있다는통념을배우들은관객을대신해소리내어말해주었다.

“미국놈이나한국놈이나사내는다같애.그저돈이제일이다,얘.”_〈지옥화〉(1958)
“선생님,저미국얘기가듣고싶어요.”_〈자유결혼〉(1958)
“우리는왜이렇게가난하게살아야합니까?”_〈저하늘에도슬픔이〉(1965)
“애비가못배웠으면자식들이라도가르쳐야지.”_〈수학여행〉(1969)
“난결심했다.이왕촌을쫓겨나온이상남자털어먹는직업을갖는다.”_〈화녀〉(1971)

이책은대중영화가당대인들이생활철학으로삼는세속의가치들을드러내는데매우유용한텍스트가될수있음을보여준다.저자가인용한사회학자에바일루즈의말처럼대중성은“어떤사회가소중히여기는가치,특정한문제를바라보는두려움,함께흥분하며설레는상상력등을이야기속에녹여낼때”생기는현상이다.이책에서소개하는흥행영화들을통해우리는당시의관객,즉그시대의보통사람들이마음속에품었던꿈과소망,불안과공포,고통과좌절을짐작해볼수있다.

송곡리,만주,나고야,서울,그리고파주
개인의인생에한계와가능성을부여하는삶의구체적인장소들

저자는부모의삶을영화와문학,신문과잡지등자료를통해복원하는데서그치지않는다.아버지와어머니가운명처럼내던져진공간,꼼짝없이갇혀버린장소를하나하나다시찾아가아버지의선택,어머니의좌절을느끼고상상한다.농부가될예정이었던아버지가그운명을거부하고끝내떠날수밖에없었던충남공주군반포면송곡리는어떤곳일까?고향을등진아버지가무엇에라도홀린듯붐을타고떠났던희망의땅이자모던의공간이었던만주,징용병으로끌려갔던나고야보병제6연대의자리는지금어떤모습일까?아버지의이동경로를따라가는아들사회학자의발걸음은독자의눈앞에그옛날의도로와철로를펼쳐놓는다.독자는저자와함께그장소로들어가식민지라는현실에내던져진개인들이살아남기위해했던선택과그로인해휘말려들어갔던운명을상상하게된다.
어머니에게주어진첫번째장소는돌을캐는채석장위에까지아슬아슬하게집이들어선서울창신동의절개지마을이었다.저아래혜화동이나동숭동같은부자동네가아니라,식민지권력에화강암만을제공했던도시빈민의거주지에서여자로태어났다는사실은어머니의운명을상당부분결정했다.아들사회학자는낙산공원에올라채석장터를내려다보며가난때문에배움을포기했던한소녀,전쟁통에모든것을잃고우연히만난한남자에게운명을걸어야했던열여덟살여성의심정을짐작해본다.
이책의백미는저자의아버지와어머니가만나정착한파주를무대로펼쳐지는1950~70년대의세상물정풍경이다.전후미군부대가주둔했던파주에는달러를벌기위해전국각지에서모여든뿌리뽑힌인생들이하나둘씩자리를잡았다.두미군부대를잇는삼거리에사진관을열어달러를쓸어담은아버지는그돈으로미군의유흥공간인‘레인보우클럽’을열었고,어머니는그바로옆에서양공주들의유일한안식처였던미장원을운영했다.클럽과미장원을무대로미군과양공주,하우스보이,이런저런‘스토어’를열고장사를하던사람들이뒤엉켜전후달러경제를형성했다.삼거리사람들은이렇게모은달러로하나둘씩가정을이루고중산층의삶을꿈꿨다.미군부대가철수하고그자리에한국군이들어오면서파주는한국군의배후마을로변신한다.레인보우클럽과미장원도군인과면회객을상대하는무지개홀과무지개다방으로모습을바꾼다.파주라는공간의이런변모와그속에서보여준개인들의선택은체면보다생존이중요했던전후한국사회의축소판과도같다.저자는자신의고향이형성되고성장하고쇠퇴해가는과정을생생하게묘사하면서한사람의삶이공간과상호작용하며빚어내는역동성을구체적으로보여준다.

[추천의말]

이책은가장보통의존재였던부모의‘인생’을‘시대’와‘영화’를통해탐사한한사회학자의세밀한기록이다.일제강점기부터전쟁과개발독재시대를거쳐현재까지를살아낸부모의삶과당대의한국영화들을소환해씨줄과날줄로엮어거대한풍속도를완성했다.우리의꿈과소망,고통과좌절의시간이‘인생’과‘영화’속에서서로를거울처럼비추며바라보고있음을이책은정성스럽게증명한다._심재명(명필름대표)

사랑에는다양한표현법이있다.?그저말로만한다면어른은아니다.?이책은사랑으로만든책이다.?늙어사위어가다죽음앞에선부모.?아들사회학자는텍스트를통해자신을표현하는방법을갖지못한부모에게문자의공간에도마땅한자리를만들어주고싶었다.?그는사랑하기에이해하고싶었고,?이해를넘어대화하고싶었다.?빠르게성장해온시대는부끄러움이많다.?감추고싶은자리도?사연도많다.?사랑하지않았다면그저외면하면그만이다.?시치미떼며내겐뿌리가없다고말하면된다.?사랑하기에부끄러움을넘어서고,부끄러운부분이오히려사랑할이유가된다.?이책을통해우리는부모세대를정면으로바라볼용기를얻는다.?그들의일부를담은채새로운땅으로발버둥치며나아가는우리자신을이해하고사랑할힘을얻는다.?_서천석(소아청소년정신과전문의)

먼저읽은독자가추천합니다
※사계절출판사에서는2017년12월말,독자50여명에게『인생극장』의가제본원고를전달해출간전1개월동안독자서평을받았습니다.그가운데일부를소개합니다.

꼭꼭감춰두었다언제부턴가꺼내기시작한내어머니의이야기와내어릴적기억이아들사회학자로인해차례대로줄을서서깨어났다._류경순(63세,부천시)

지난100여년동안의서민들의살림얘기와애환이고스란히녹아있다._신현자(66세,용인시)

우리는모두‘그저그런’인생을살고있지만각자의인생에서주인공인것만은분명하다.이책은바로그점을일깨워준다.대한민국근현대사이야기는덤이다._김민애(41세,고양시)

내안의날것이보고싶고그리울때이책을보자.거기에내엄마가있고내아버지가있다._김향숙(53세,세종시)

‘억울한삶’이었다고회상하는울엄마에게이책을읽어드려야겠다.울엄마,자연인최영자의삶의이야기를들어야겠다._박준휘(43세,수원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