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김혜원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고양이 (김혜원 그림책 | 양장본 Hardcover)

$12.34
Description
조그맣고 따듯한, 보드랍게 돌돌 말린 눈앞의 고양이를 보는 것 같은 생생한 묘사 『고양이』. 작가 특유의 파스텔 톤 맑은 그림은 보들보들하고 때로는 새침하기도 한 고양이의 모습을 무척이나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털의 질감이나 자세 같은 고양이의 특징을 감각적으로 그림 속에 잘 담아냈지요. 털실처럼 돌돌 말린 모습이나 젤리 같은 발바닥은 그 설명처럼 보드랍고, 그야말로 조몰락조몰락 만지고 싶은 촉감을 고스란히 구현했습니다. 또한 각 장면마다 이미지가 단순하게 배치된 구조는 허전하게 느껴지기보단, 하얀 여백과 어우러져 심플하고 담백한 매력을 풍깁니다. 이와 더불어 가늘고 단단한 서체는 가로, 세로쓰기를 반복하며 부드러운 그림에 힘을 더해 주지요. 미소가 절로 나오는 고양이를 계속 보고 있으면, 겨우내 꽁꽁 잠들어 있던 감성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것만 같습니다. 따뜻한 날, 말랑말랑한 감성으로 읽고 싶은 그림책이 나왔습니다.
저자

김혜원

작은동식물을돌보는데관심이많습니다.길에서만난고양이와가족이되었고지금은세마리의고양이들과함께살고있습니다.이그림책은따뜻했던저녁,고양이가선물해준이야기를가지고만들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아기북극곰의외출』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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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나는누구일까요?”
가만히보고만있어도사랑스러운수수께끼
누군가의집으로보이는아늑한공간이있습니다.아무리둘러봐도제목을보고기대한고양이는보이지않지요.만두와식빵,우산등이차례대로등장합니다.‘나는만두예요.’라고말을걸기까지하면서말이죠.누구든금방이귀여운수수께끼의정답을알아차릴수있습니다.고양이인것을알아차렸다면그때부터는고양이의목소리가들리기시작합니다.때로는꽃병으로,때로는선물로능청스레자신을소개하는모습이너무나사랑스럽기에모든사람이정답을알아차려도이수수께끼는계속됩니다.
호기심가득한눈으로비슷한부분이나닮은구석을찾아상상하기를즐기는어린이들은책을한장씩넘기면서매번새로운고양이의모습을마주하게됩니다.우산손잡이와꼭닮은꼬리를보며우산꽂이에쏘옥들어가있는모습을상상하기도하고,쫑긋세워진귀에서나비모양을찾아볼수도있습니다.또한글은비슷한문장형식이반복되어자연스럽게운율을형성하고,한번씩고양이의진짜속마음처럼변주된문장이툭툭튀어나와읽는재미를더해줍니다.

“나는고양이예요”
고양이의끝없는매력에빠지다
작가는세마리의고양이와함께살고있습니다.그리고이이야기를고양이가선물해주었다고말합니다.실제로책속에는작가가발견한고양이의다양한모습과매력들이담겨있습니다.잘구워진식빵처럼앉아있는모습이나곰모양젤리를연상시키는발바닥,창가에그림처럼앉아있는모습등은고양이를사랑하는사람들이라면누구나한번쯤보았을모습들입니다.뿐만아니라상자속에쏘옥들어가는것을즐긴다던지비를맞기싫어하는고양이의특징들도구석구석잘녹여냈지요.그래서일까요.고요하게들리는제목은물론,그림책전반에흐르는잔잔하고담백한분위기는어쩐지고양이를닮아있는듯합니다.책을통해고양이의매력속에풍덩빠져보세요.어둠속에서유난히홀로빛나는고양이의눈동자를보고누군가는놀랄지도모르지만책속고양이는까만밤이면세상이더궁금하기때문이라고이야기합니다.주인공인고양이를바라보는시선에서애정이넘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