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할아버지 문익환 (양장본 Hardcover)

통일 할아버지 문익환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남북 평화의 시대에 다시 만나는 통일 할아버지 문익환!
하나가 될 겨레의 큰 꿈과 만나자!
영원할 것 같던 분단의 장벽에 맨몸으로 부딪혔던 선각자, 불가능할 것 같던 겨레의 통일을 꿈꾸게 해 준 ‘통일 할아버지 문익환’.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평화와 통일의 소중함을 생각합니다.

탄생 100주년에 다시 만나는 통일 할아버지 문익환
문익환의 인생은 한 순간도 평탄하지 않았어요. 일본 제국주의의 핍박 속에 어린 시절을 보냈고, 한국전쟁의 혼란과 남북의 분단 속에 젊은 시절을 보내야 했지요. 그렇지만 문익환은 희망을 버리지 않았어요. 독재 정권의 무시무시한 탄압 속에서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 편에 섰어요. 모두가 겨레의 통일이 어렵다고 말할 때 평화와 통일 운동을 펼쳐 나갔지요. 이 책은 문익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개정판입니다. 2002년 10월 출간한 『통일 할아버지 문익환』의 낡은 표현을 새롭게 만들고, 장정과 디자인도 새 단장을 하였습니다. 남과 북이 평화와 통일을 꿈을 눈앞에 둔 지금, 어린이 청소년 들이 『통일 할아버지 문익환』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더 멋진 겨레의 미래를 꿈꾸는 계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저자

김남일

1957년경기도수원에서태어났습니다.1983년『우리세대의문학』에단편「배리」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습니다.장편소설『청년일기』,『국경』,『천재토끼차상문』,창작집『일과밥과자유』,『천하무적』,『세상의어떤아침』,『산을내려가는법』을지었으며,산문집『책』과인물평전『안병무평전』등을펴냈습니다.
민족문학작가회의사무국장,계간『실천문학』주간으로일했으며전태일문학상,아름다운작가상,제비꽃문학상등을수상했고2012년권정생창작기금을받았습니다.
장편동화『떠돌이꽃의여행』,청소년소설『모래도시의비밀』,고전이야기『전우치전』,인물이야기『우리민족최고의이야기꾼홍명희』,『늘푸른역사가신채호』등의작품을통해어린이,청소년과좋은생각을나누고있습니다.

목차

글쓴이의말

강을건너는사람들
명동학교
형제
훌륭한선생님들
동무들
해란강
청년의선택
일본유학시절
해방과전쟁의소용돌이
우리말사랑
민주화운동에뛰어들어
감옥을집처럼드나들며
광주민주화운동을겪으며
급물결치는1980년대를헤치며
어디든누구에게든
잠꼬대아닌잠꼬대
마침내통일의물꼬를트고
통일할아버지
통일은다됐어

통일할아버지문익환의생애

출판사 서평

▶지금이만큼이라도오기까지…기억해야할이름문,익,환
2018년4월27일아침,남한의문재인대통령과북한의김정은위원장은굳은악수를주고받았습니다.그러고는줄넘기놀이하듯이함께군사분계선의이쪽과저쪽을넘나들었습니다.금방이라도전쟁이날것같던한반도에평화와통일의희망이봄처럼찾아들었습니다.하지만오늘의희망이갑작스러운것만은아닙니다.이만큼이라도오기까지수많은사람이통일을위해땀과눈물을흘리며애써왔습니다.‘통일할아버지문익환’은그중빠트릴수없이중요한인물입니다.
‘통일은어렵다.’며모두가좌절하고있을때,문익환은꿈꾸듯북한을방문하였습니다.북한의김일성위원장을사랑으로끌어안았고북한의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공동성명을발표했습니다.이일로문익환은징역7년형을받게선고받고감옥에갇혔습니다.그러나그의방북은분단의깊은잠에빠져있는남북의겨레를흔들어깨웠고,이후통일운동에큰영향을끼치는힘찬걸음이었습니다.
그의탄생100주년을맞이하는올봄마침뜻깊은평화의움직임이일어나고있으니희미해진문익환에대한기억을다시불러그가남긴뜻을뚜렷하게세웠으면합니다.

▶조국을사랑해서조국을떠난사람들
문익환은1918년,암울했던일제강점기에만주북간도용정에서독립운동가인문재린목사와김신묵장로의아들로태어났습니다.문익환의할아버지문치정은김약연등과함께만주에민족교육의산실인명동학교를세운선각자입니다.넉넉한살림은아니었지만문익환은그런할아버지와아버지,올곧은어머니밑에서바른교육을받으며자랐습니다.문익환이다닌명동학교는하루에한번씩역사시간이있고나라를독립시키려고학생들에게군사훈련을시킬정도로‘민족교육’을중요하게여겼습니다.그렇게민족의식이투철한선생님들밑에서문익환은윤동주,송몽규와함께공부하고나라의장래를걱정하며꿈을키웠습니다.그당시명동을비롯한간도지역의교회는민족운동의본거지이기도했습니다.그래서문익환은민족운동에보탬이되고자신학을공부하여목사가되었지요.

▶쉰아홉에찾아온늦봄
목사가된문익환은이전의성서가‘악독’,‘긍휼’,‘패역’과같은말처럼어려운한자말로가득차있어보통사람들이이해하기어렵다는문제의식을가지고히브리어로된성서를알기쉽게번역하여『공동번역성서』를펴냈습니다.그만큼보통사람들입장을헤아릴줄알았고우리말에대한관심이남달랐습니다.그런그가쉰아홉의늦은나이로민주화운동에뛰어들게된직접적인계기는장준하와전태일의죽음이었습니다.문익환은이미윤동주와송몽규를일제의모진고문에잃은터라큰충격을받은상태였습니다.민주화투쟁을하다목숨을잃은장준하와청년노동자전태일이자기몸에불을지르면서까지이루려고했던것이무엇인지고민했습니다.그리고문익환은민주주의기반조성,독재정책중단,남북의평화통일을골자로하는‘3·1민주구국선언’을발표했습니다.이땅에진정한민주주의가오기를바라는간절한마음이었지요.독재정권은그런그를붙잡아감옥에가두었습니다.그러나민주주의에대한문익환의의지는꺾일줄몰랐습니다.죽는날까지무려여섯번이나감옥을들락거려야했지만,문익환은한번도웃음을잃지않았습니다.

너희를안아줄수없다는건분명행복일수없지.그러나나는모든사람들이행복해질수있는세상을만들려고애쓰다가여기들어왔으니얼마나행복하니?저만잘살겠다고나쁜짓하다가여기들어온사람도많은데,난그게아니잖아?모두모두행복하게사는세상만들려고애쓰다가감옥에여섯번이나간사람이있다면서,사람들은이할아버지를사랑하고기도하고있거든.그러니난행복할수밖에.(222쪽)

매번감옥에들락거리는할아버지가안타까워어린손녀가보낸편지에문익환은이렇게답했습니다.

▶여린마음이지만큰사랑
문익환은가난하고힘없는사람들의진정한이웃이었습니다.달동네가철거된다는소식을들으면아무리더운날이라도땀을흘리면서산꼭대기까지찾아갔습니다.대낮에도어두운작업장에서일하다가수은중독에걸린어린노동자가죽었다는소식을들었을때는마치자기손자가그러기라도한듯펑펑눈물을흘렸습니다.솟값이폭락하여성난농민들이시위하면그들과함께했고,억울하게잡혀간사람이있으면찾아가서슬픔을나눴습니다.늘자신을낮추고자기를필요로하는곳이면어디라도함께한문익환은바로인간사랑을실천한민중의지도자였습니다.그는‘민주주의와민족통일을위한국민연합의장’,‘민통련의장’,‘전민련고문’,‘범민련의장’등할수있고해야하는일이라면무엇이든맡아일했습니다.그러다문익환은민주주의발전을저해하는근본원인을찾아야한다고느꼈습니다.그건바로‘남북이둘로갈라져있는현실’이었습니다.이땅의사람들이진정한평화를얻기위해서는이나라에통일이와야했습니다.한나라가두쪽으로갈라져서로아웅다웅하기에바빠도무지민주주의가발전할틈이없었던것입니다.

▶화살이되어분단을가르다
결국문익환은‘내가하지않으면아무도하지않는것’이라는생각을갖고통일의물꼬를트기위해북한을방문했습니다.그는김일성과회담하여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이라는3대원칙에바탕을두고통일을하자는데합의했습니다.이것은우리의주장과북한의주장이어느정도일치하는부분이있다는것을확인한귀중한성과였지요.문익환은남쪽으로돌아오자마자바로감옥에끌려갔지만“통일은이제아무도막을수없는대세가되었다.”고말하며국민들의통일을향한의지에불을지폈습니다.결국,그는감옥에서풀려난뒤에도,문턱을낮추어모든국민이함께할수있는통일맞이운동을하다가1994년1월18일일흔일곱의나이로세상을떠났습니다.늘가난하고힘없는이들편에서서어디든마다하지않고달려가앞장선문익환은언뜻투철한사상가나선동가처럼생각되기도합니다.그러나『통일할아버지문익환』에서는갈등도하고선택의순간에고민하며자신을다져간인간문익환에초점을맞추어동질감과친근감을느낄수있습니다.
어느새우리는남과북이한겨레라는것을절실하게느끼지못합니다.왜남과북이다시하나가되어야하는지모르고,통일하면오히려우리가손해아니냐는질문을던지기까지합니다.그러나문익환이말했듯이‘하나가된다는것은더욱커지는일’입니다.
이책은통일의필요성과함께인간에대한참사랑을진지하게생각해볼수있게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