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누가 뭐래도 내 길을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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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 꿈에 합격, 불합격이 어디 있어?
자기주도적으로 꿈꾸고 싶은 십 대를 위한 진로 멘토링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뜨거운 고민, “뭘 해서 먹고살지?”
요즘 청소년 역시 공익광고에서만 나올 법한 ‘꿈’보다는 돈 잘 버는 안정적인 직업을 찾고 있다. 그런 직업이 아니라면, 어른들이 정해 놓은 길을 가지 않는다면 실패자가 되는 걸까?
아이들에게 그에 대한 답을 찾아주고자 교사인 저자는 자신만의 길을 당당하게 걷고 있는 직업인들을 직접 만나기로 했다. ‘성공했다’는 맺음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실행 중인 현실 멘토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이 소설에 담았다.
입시가 최우선인 기숙 학교에서 얼떨결에 탈출하게 된 네 명의 아이들은 대책 없이 길을 헤맨다. 그러던 중, 아이들은 길에서 마주한 다섯 명의 독특한 어른들에게서 뜻밖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들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현실 멘토들의 이야기를 통해 네 아이들은 비로소 ‘나’를 찾고 ‘꿈’을 향해 걷기 시작한다.
저자

김은재

지은이:김은재
전남순천에서나고자랐다.대학에서영어영문학과국어국문학을전공하며문학을공부했다.문학을좋아했지만,그것만으로는먹고살기힘들어보였다.대학을졸업하고남들처럼한회사에들어갔으나,적성에맞지않아15개월만에뛰쳐나왔다.
교사가되어정신연령이비슷한청소년들을만나고나서야,생계유지와적성이일치하는기쁨을맛보게되었다.그러는동안마음한구석에서‘자본주의사회에서문학이무슨쓸모가있을까?’하는회의가들어문학을애써외면했다.
서른다섯살이되던해,‘나답게살자’는다짐을하고문학과화해했다.이후2015년‘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을받으며등단했다.현재는이야기쓰기에빠져,하루종일활자속을허우적거리고있다.
지은책으로는청소년단편소설집『연애세포핵분열중』,경영서『푸드트럭창업하기』(공저)가있다.
  

목차

1.기숙학교대소동
2.대체불가인사람이된다는것
3.먼꿈보다내곁의버섯
4.미래라는미로
5.제꿈의점수는요
6.누가뭐래도내길을갈래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내꿈은도대체뭘까?시키는대로공부만하면되는걸까?
무작정꿈을찾기보다‘나’를찾아야할때
입시에끌려가는십대를위한자아발견+진로탐색이야기


요즘청소년들은정해진과목을공부하고,시험을보고,주어진과제와활동을해내는‘똑같은매일’을살고있다.아주어릴적장래희망으로써냈던꿈들은멀어진지오래고,안정적인직업을갖기위한규격에맞춰지고있다.내가무엇을좋아하고잘하는지,내꿈은무엇인지찾아볼겨를이없는것이다.학교에서진행하는진로상담시간은좋은학교에가기위한교과성적과각종활동에대한방향을잡는것에집중되어있다.
꿈을묻는질문이허황되게느껴질만큼진로가획일화되고있지만,한편에는누가뭐래도나만의길을씩씩하게걷고있는사람들도있다.우리사회가인정하는‘성공한삶’이나‘안정적인직업’이아니어도자신이정말좋아하고잘할수있는일을꾸준히해내는사람들이다.이들은무턱대고좋아하는일에매달리는것이아니라구체적인계획을세우고현실적인문제들을극복해내며꿈으로도먹고살수있다는것을몸소증명하고있다.
이들이입을모아말하는자신의꿈을이루기위한비법이있다.바로‘나’에대해알아가는것이다.진로를정할때내신성적에앞서,내가좋아하고잘할수있는것을찾아내는것말이다.


얼결에학교를탈출한네명의소년들
수상하지만뜨겁게살아가는이들을만나다
길을헤매는아이들과,나만의길을걷는사람들의진한로드무비!


『누가뭐래도내길을갈래』는자신의꿈이무엇인지도잘모르던아이들이‘나’와마주하고나아가자신만의진로를찾아가는내용의성장소설이다.이책의주인공인열일곱살의네소년들은지방명문사립기숙학교에다니고는있지만저마다조금씩뒤쳐져있는보통의십대들이다.정원미달로들어와전교꼴찌를도맡아하는남준석(통),공부는잘하지만공부에흥미가없어웹툰작가가되고싶은나힘찬(방정이),누구보다열심히공부하지만성적은바닥인민시우(전긍이),랩에빠져자퇴까지생각하는옥한결(옥토끼)이그들이다.엄격하기로소문난무진고에서시달리던아이들은본의아니게학교를탈출해가출청소년이되고만다.무작정서울로올라가서신나게자유를즐겼지만가지고있던돈을모두잃어버려당장먹고자는것마저걱정이다.더운여름,길을헤매던아이들은우연히마주친독특한어른들을통해자신들의고민과마주하게된다.
그어른들은학교나세상이말하는길에서벗어나힘들지만진정원하는길을가고있었다.어떤일을좋아하는지조차몰랐던전긍이와,명확한계획없이무작정덤비고보던통,이상적인꿈만좇았던옥토끼,성급하게꿈을이루려했던방정이는자신들이품고있던고민과문제점,그리고나아가야할진로방향을다섯멘토들의삶에서찾을수있었다.이책은이상적인성공스토리가아니라,틀에박힌꿈만꾸는요즘의청소년들이꼭한번고민해보아야할자기탐색과진로방향을풀어낸현실다큐이다.


다섯명의현실멘토를통해
자신에대한이해와직업세계에대한이해를균형감있게다루다


네아이들이길에서만난사람들은사실대단히성공한직업인들이아니다.이들을보고누군가는‘돈이안되는일’을미련하게한다고생각할수도있고,누군가는‘철이없어서,세상을아직몰라서’그렇다고여길수도있다.이책은바로그런지점을놓치지않고‘좋아하는일’과‘직업으로서의일’의조화에대한생각거리를풀어내고있다.
때문에저자는유명한직업인들보다는자신의자리에서좋아하는일을꾸준히해나가고있는현실적인직업인들을모티브로삼아소설속멘토로탄생시켰다.식용곤충레스토랑을운영하며새로운가능성에도전하는젊은사장님,자신의적성을찾아일찌감치농부가되어버섯을재배하는청년,그분야에서대체불가인사람이되기위해끊임없이노력하는경호원,대기업을뛰쳐나와뒤늦게자신의브랜드를론칭한패션디자이너,좋아하는그림을놓지않고꾸준히도전해온캐릭터작가가그들이다.현재진행형인이들의진로와직업이야기를통해청소년들이좋아하는일로어떻게먹고살것인지에대한현실적인조언을들을수있다.


진로라는미로에서헤매는십대에게
‘나만의길’을찾길응원하는현직교사의애정이담긴멘토링


이소설의주인공인전긍이와방정이,통,옥토끼는진로라는미로에서헤매고있는요즘의십대를그대로대변한다.부모님이원하는진로와자신이원하는진로가달라고민하고,무조건좋은대학에가는것이목표가되었거나,내꿈을철없다고무시하는부모님과선생님에게실망한아이들캐릭터는무척현실적이다.저자가진로스트레스에시달리는청소년들을바로곁에서생생하게지켜보는현직교사이기에표현할수있는부분이다.
저자는행복하지못한청소년기를보내는아이들을위한돌파구를찾기위해진로공부를시작했고,자기길을잘찾아간사람들의이야기가도움이될까싶어직접그들과인터뷰를진행했다.다섯명의멘토외에도다양한분야의직업인들을만나이야기를듣고,그들에게서얻은조언을작품에재미있게녹여냈다.존재만으로도이미소중한청소년들이자신의길을찾아갈때이책이작은지도가되길바란다는저자의말처럼,이책은청소년뿐아니라직업인으로서이시대를살아가는어른들도함께펼쳐볼수있는좋은지도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