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가게의 왕자님 (양장본 Hardcover)

과자가게의 왕자님 (양장본 Hardcover)

$32.00
Description
달콤한 냄새가 가득한 과자가게에 앉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맛있는 도넛을 먹는 순간. 얼핏 머릿속으로 그려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그야말로 행복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런 상황 속에 놓인 왕자는 도넛을 한 입 베어 물며 이렇게 말한다. “행복이란 건 골칫덩어리일 뿐이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 행복과 골칫덩어리. 이 달콤 씁쓸한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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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렉비에인칙

1956년생.소설가,수필가이며번역자이자책을낼정도의와인전문가이기도하다.야기엘론스키대학에재직중이며,2012년수필집『얼굴책(Facebook)』으로폴란드의권위있는문학상인니케상을수상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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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요안나콘세이요의신작
연필선으로촘촘하게쌓아올린사랑스러움

마음속어딘가에꽁꽁숨어있던감성을깨우는그림으로,늘새롭게찾아오는작가요안나콘세이요의신작『과자가게의왕자님』이출간되었다.아코디언제본으로6.5m까지펼쳐지는이그림책은이미전시나,여러매체의소개를통해원서를접해본적이있는요안나의팬들이기다리고기다리던작품이다.얇은연필선들이쌓여만들어진장면들은무척익숙하면서도언제나조금씩은요안나만이보여줄수있는새로운모습으로다가온다.섬세함이돋보인다는공통점이있지만전작『잃어버린영혼』과는확연히다른분위기를보여주는『과자가게의왕자님』은특유의사랑스러움이작품구석구석에묻어난다.글을쓴마렉비에인칙은그림만큼이나‘행복’이라는추상적인주제를구체적이고섬세하게다루며우리를과자가게의그와그녀곁으로안내한다.이제는두작가가함께그려낸과자가게의문을열고들어가그들의이야기를지켜볼차례이다.

행복은정말행복일까?
아기자기한그림으로만나는저마다의행복

턱을괸채,누가봐도근심이가득해보이는왕자는행복은골칫덩어리라고말한다.매일매일행복하고싶다고말해도모자랄마당에,골칫덩어리라니.왕자라서행복에겨운걸까?라고생각할무렵,그의연인칵투시아가무심하게내뱉는한마디,‘행복이행복이지,무슨문제라고.’하지만정말그럴까?왕자는아무리행복한순간이라도,더좋은행복을기대하며지금의행복은제대로누리지못한다고말한다.또,기쁨과슬픔은균형을이루고있어훗날지금의행복에대한큰대가를치러야할것같다고도한다.뿐만아니라내가행복한순간다른누군가는행복하지못한것조차왕자에게는고민거리다.반면,그런왕자의곁에있는칵투시아는그저케이크와도넛이맛있을따름이다.왕자의무겁고긴고민들을때로는가볍고단순하게응대하는칵투시아의모습은그순간조차즐기는듯하다.왕자를가르치려들거나,설득하려는시도도하지않는다.그저과자가게에서맛있는과자를먹는이행복이곧끝날거라며우울해하는왕자에게그럼맛있는걸좀더시키고더있다가자고명쾌하게말하는모습은정말이지퍽사랑스럽다.이런두주인공의모습은그림을통해서도재치있게드러난다.늘어딘가불안하고풀이죽어있는왕자와달리칵투시아는장난스럽게왕자의발가락을깨물거나접시를할짝거리기도하고,힘없이앉아있는왕자의볼에입을맞추기도한다.이런두주인공의모습은곰과개의모습들을통해한번더비유되며더욱풍성해진다.왕자가고민을하면할수록커지는곰의모습과여기저기서장난스럽게맘껏과자가게를누비는개들의모습을찾아보는재미또한쏠쏠하다.결국작가는이러한두남녀의대비를통해행복에대한질문을우리에게던진다.하지만옳고그름은이과자가게에존재하지않는다.그저행복을대하는방식이다른두남녀의흥미로운대화와최고로맛있는도넛이있을뿐이다.

잠시잊고지내던소소한일상의행복들
달콤하고도씁쓸한작은이야기

맛있는도넛과케이크를앞에둔채,자신이행복한줄도모르고고민만하는왕자가어리석어보이다가도때로는왕자의한마디한마디에공감이된다.‘왕자’라는단어가어울리지않을정도로시름에빠져있는그의모습이어쩐지낯설지만은않다.왕자의말처럼훗날올행복만막연히기다리며일상에치여가까이에있는소소한행복은깨닫지못하고,어쩌면행복이라는단어자체를잊고지냈던것은아닐까하는생각마저든다.마치달콤하고도씁쓸한초콜릿을먹는것처럼.펼치면길게하나로이어지는장면속,왕자와칵투시아의이야기는이렇게누구나마음속에담아두었던‘행복’에대한생각들을떠오르게한다.그리고그반대편에는흩날리는네잎클로버들을새겨놓았다.잊고지내던행복과행운들을발견한것만같다.이야기의마지막,푸르고화사한꽃밭에서그저지금의행복한순간을누리는주인공들의해피엔딩이마음으로다가오는것또한그때문이아닐까싶다.너무많은고민으로힘들어하는누군가에게이행복을선물해보는것은어떨까?일상속에서잠시잊고지내던소소한행복을일깨우는그림책이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