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낚시

별 낚시

$14.50
Description
“아무리 애를 써도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어. 모두가 잠든 밤에 혼자만.”
깊은 밤, 혼자만 깨어 있는 너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따스한 이야기꾼 김상근 작가의 신작
푸른 밤하늘로 날아오르는 근사한 모험
자려고 누웠는데 말똥말똥, 억울할 만큼 잠이 오지 않는 밤이 있다. 모두가 잠들어 고요하기만 한 집 안. 살금살금 발소리도 조심하며 나온 거실 바닥엔 한 줄기 달빛이 내리쬔다. 누가 있는 걸까? 생각하며 아이가 말을 걸자 아주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하늘에서 달랑달랑 내려온 밝은 별 하나. 폴짝, 어디 한 번 올라 타 볼까?

언제나 선물처럼 기분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 김상근의 새 그림책이 나왔다. 이번엔 새하얀 눈밭이 아니라 푸른 밤하늘, 빛나는 별 천지로 우리를 초대한다. 장면마다 가득 펼쳐지는 신비로운 밤하늘 풍경은 고요한 밤에만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 깊은 감성을 톡톡 건드린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내려온 별을 타고 멋지게 날아오르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선정 및 수상내역
- 2020 화이트 레이븐즈 선정
- 일본 MOE그림책서점대상 수상 도서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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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상근

어릴때부터그림그리기와이야기하기를좋아했고,대학교에서애니메이션을전공했습니다.호기심이많은조카는작은것하나의움직임에도큰반응을보입니다.잘걷지도못하면서뒤뚱거리며다가가“저게뭐야”하고묻지요.어른의눈에는보이지않는특별한세상이아이들안에는가득합니다.아이와어른,우리모두의호기심이오래도록반짝이기를바랍니다.
쓰고그린책으로는『가방안에든게뭐야』『두더지의...

출판사 서평

꼭잠들지않아도괜찮아
늘곁에두고싶은잠자리그림책
참을수없게졸린날도있지만,자야하는데잠이오지않는날도있다.특히아무리놀고또놀아도계속놀고싶은아이들에게‘이제잘시간이야’라는말은결코달가울리없다.이그림책은어두운밤에혼자누워서잠을청해야하는아이들에게찾아가이렇게말하는것만같다.‘조금더노는건어때?’별을타고올라간밤하늘위에서는별낚시를하던토끼가우리를반긴다.모두가잠든밤,잠들지않은누군가를본다는건몹시도반가운일이다.그런데우리만잠이안오나?주인공아이는토끼와함께줄을내려친구들을찾기시작한다.어디선가잠이안와서홀로깨어있을또다른친구들말이다.바닷속꽃게,숲속의여우그리고북극의큰곰과작은곰까지.모두모인자리,혼자자니까잠이안오고혼자라서무서웠던마음과더놀고싶은데모두가잠들어아쉬웠던마음들이오고간다.그말들은잠이오지않는아이들의마음을어루만진다.어쩌면주인공들의말한마디한마디를통해아이들은‘꼭잠들지않아도괜찮아’라는위로를받을지도모른다.
그리고그순간,줄이다시흔들리기시작한다.모두가힘을모아당기는줄의끝에는엄청나게큰별세상이펼쳐져있다.작가는잠들고싶지않은마음을이해하고공감하는데서그치지않고,언제까지나실컷놀수있는멋진세상을선물한다.친구들과함께별들위를맘껏뛰어다닐때마다어두웠던밤하늘이반짝이는별들로더욱환하게빛난다.잠들기전,마음껏뛰어놀수있는별세상으로의초대장이도착했다.

잠이오지않는밤,함께있어줄게
말하지않아도서로를헤아리는마음
어릴적누구나한번쯤,달에살고있는토끼에대해듣고상상해보았을것이다.그래서일까.이작품속토끼도여러의미로독자를친숙하고포근하게맞이한다.친구를찾는아이에게별을내려준토끼는토끼옷을입은아이를보며궁금해한다.귀엽고도순수한어린아이처럼말이다.뿐만아니라친구가되어별세상을마음껏함께뛰어노는천진함도지니고있다.하지만그러다가도눈이감기는친구들을하나씩꼬옥안아주며아무도깨지않게살살집으로보내주는순간을보면따듯하고믿음직한어른의모습까지보인다.아무말없이함께해주고,서로의말을몰라도그마음을헤아릴수있는친구.토끼에게는별을타고올라와별자리를남겨준친구들이그런존재였을것이다.우리는누구나그런존재를만났을때편안함을느낀다.별자리아래서잠든토끼와별을꼭안고자는아이.서로를기억하며잠든모습에서포근함이가득느껴진다.비로소찾아온편안한밤.모두가잠든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