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이 실종 사건 - 사계절 웃는 코끼리 23

동동이 실종 사건 - 사계절 웃는 코끼리 23

$8.50
Description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따듯하고도 의미 있는 작품을 펴내 온 안미란 작가의 신작 『동동이 실종 사건』이 ‘사계절 웃는 코끼리’ 시리즈 23번째 책으로 나왔다. 이번에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신선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반려동물이 화자로 인간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흥미롭게 표현했다. 캐릭터마다 생기를 불어넣어 유쾌한 그림으로 탄생시키는 최미란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저자

안미란

2001년창비좋은어린이책공모에장편동화<씨앗을지키는사람들>이당선되었으며,2020년에<동동이실종사건>으로부산아동문학상을수상하였다.
2019년기장군올해의책에<주보따리,한글을지키다>가선정되었으며개정전국어활동교과서에<나안할래>와<내자전거라고>가수록되었다.<너만의냄새>,<투명한아이>,<준서네이사하는날>외다수의책을펴냈다.현재부산에서어린이를위...

목차

착한어린이특공대
돈을찾아서
소중한조개껍데기
실종당할래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친구를기쁘게해주려는반려동물의속마음
진짜소중한것이무엇인지깨닫게하는포근한이야기

다홍이는잃어버린물건을찾아주고경찰한테착한어린이상을받으려고한다.언니연두가나무에달린지폐를주워경찰에가져다준일로착한어린이상을받고,착한어린이특공대를만들었기때문이다.연두는울면서데려가달라고매달리는다홍이를내버려두고혼자놀러가버린다.다홍이는동동이를데리고착한일을하러집밖으로나간다.동동이는다홍이네반려동물인개의이름이다.

“동동아,너냄새잘맡지?지금부터돈달린나무를찾는거야.”_14쪽

그런데돈달린나무는어디에도보이지않는다.다홍이가실망하려던찰나엄청난후각을자랑하는동동이가동네슈퍼앞에있는자판기아래로들어간동전을찾아낸다.다홍이는동전을주워경찰에가져다주려고한다.그때가게주인이나타나자판기에서나온돈은모두자기것이라고말한다.다홍이는실망하며돌아선다.

“소중한걸되찾아줄기회가나에게생길리없지.”
다홍이는쓸쓸하게말했어요.
다홍이가슬프면나도슬퍼요.슬픈건싫어요.
그때내코가발름,귀가쫑긋섰어요.멋진생각이떠올랐거든요.
‘내가실종당해줄게!’_34쪽

동동이는다홍이를따돌리고어디론가뛰어간다.동동이의갑작스러운행동에당황한다홍이는동동이를뒤쫓지만,동동이는아랑곳하지않고공사장으로달려간다.그런데깊게파인구덩이를못보고그만구덩이속으로떨어지고만다.동동이는탈출할수있을까?그리고다홍이는동동이를찾을수있을까?


반려동물은나를이해해주는친구
우리는오랫동안‘주인’이집에서키우는동물을예뻐해주고보살피는일방적인관계라고생각해왔다.하지만애완동물이아니라‘반려동물’로부르는것에서알수있듯이사람들의인식이많이바뀌고있다.반려동물은친구이자함께하는가족,나를이해해주는든든한존재로여겨진다.『동동이실종사건』은이러한사람과반려동물의관계를잘보여준다.동동이가다홍이를생각하고위하는마음이돋보이고,다홍이와동동이는둘도없는친구사이다.반려동물과사람이동등하게그려지고,반려동물이보살핌을받는존재가아닌오히려사람을보살펴주고애틋하게생각해주는존재로등장한다.또한이작품에서동동이는다홍이를곁에서끝까지지켜주고,언니가나쁜아이로보이지않도록둘의관계를회복하게하는중요한역할도한다.그리고다홍이가착한어린이특공대가되기위해동동이를끌고다니는과정에서도동동이는군말하지않고다들어준다.친구다홍이를기쁘게하려고온종일노력하는반려동물의마음,다홍이에게가장소중한건‘나’라는귀여운자신감도잘담아냈다.


재미와의미를동시에잡는두작가!
동물들이나오는대다수동화는의인화된동물들이등장하는우화이거나,‘동물권’을다루거나,반려동물과의공존에대한이야기들이많다.그런점에서안미란작가의신작『동동이실종사건』은오롯이개동동이의시선으로바라본인간세상을표현해인상적이다.사건의발단은사람이지만,이끌어가고해결하는주체이자화자는동물이라서흥미롭고,작가의기존작품들과도다른결의새로운이야기라서신선하게다가온다.또한등장인물들의내면을잘이해하고캐릭터마다생기를불어넣어유쾌한그림으로탄생시키는최미란화가의그림이더해져이야기를더욱풍성하게만들어준다.우는다홍이를달래기위해발등에볼을비비는동동이,다홍이와돈냄새를찾으러다니는동동이,다홍이의행동이잘못되었을때강력하게표현하는동동이등개의행동을잘표현해이야기속으로빨려들게한다.다홍이와연두캐릭터도매력적으로그렸고개와사람의우정을재미있고감동적으로표현했다.


혼자서끝까지읽고만족감을느낄수있는‘사계절웃는코끼리’시리즈
‘사계절웃는코끼리’는학교라는사회에처음발을들이는7,8세어린이가읽기에좋은책들로기획한시리즈이다.국내외유명작가들이식습관,생활규칙,놀이,학교생활,친구관계,더불어사는삶등다양한주제를다룬상상력가득한동화들로,인물과사건을보며간접체험을통해어린이독자들은자연스럽게사회성을기를수있다.그리고부담없는분량의재미있는글과유쾌한그림으로꾸며져처음읽기책을접하고스스로책한권을읽어냈다는자신감과만족감을느낄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