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호리병박 (양장본 Hardcover)

빨간 호리병박 (양장본 Hardcover)

$16.25
Description
어느 여름날의 성장을 그린,
아름다운 수묵 그림책
자연과 인간을 주로 이야기 삼는 작가, 차오원쉬엔의 단편 ‘빨간 호리병박’이 요즈음 보기 드문 먹그림을 입고 그림책 『빨간 호리병박』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국내에는 『바다소』라는 단편집에 실려 처음 소개된 ‘빨간 호리병박’은 중국 작가 차오원쉬엔이 1995년에 집필한 단편 작품으로, 중국 내에서는 이후 여러 판본으로 출간된 바 있습니다.
글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차오원쉬엔의 단편은 그 자체로 유려한 영상미를 갖추고 있으나, 출판사의 의뢰를 적극 수용한 작가가 다시금 그림책 판본 글을 완성하고 국내 그림 작가 김세현과의 협업으로 그림책 『빨간 호리병박』을 출간하였습니다.
수묵이 풀어내는 아름다운 공간 속에, 어느 여름날의 문턱에서 마주친 뉴뉴와 완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사랑인지 무언지 모를 감정, 세상의 굳은 편견과 포용하고 흘러가는 대자연의 시간이 묵묵하게 펼쳐집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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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차오원쉬엔

중국장쑤성에서태어나강과호수로둘러싸인곳에서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국내에는『빨간기와』로널리알려졌고,그뒤로『청동해바라기』『안녕,싱싱』『빨간대문』『바다소』같은작품들을펴냈습니다.중국을대표하는국민작가로,2016년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았으며,중국아동문학상,송경령문학상등을수상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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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뉴뉴와완의빨간호리병박
큰강을사이에두고강이편에는뉴뉴가,건너편에는완이살고있습니다.완의아빠가유명한사기꾼이라는소문이떠도는작은마을.이마을에서완은늘혼자노는아이이며완의손에는이곳아이들에게구명튜브로통하는빨간호리병박이들려있습니다.수영을못하는뉴뉴에게큰강은집앞에있어도들어갈수는없는곳인데,완은그런큰강에서능숙하게자맥질을하며뉴뉴의시선을끕니다.선뜻말을걸지못하는둘에게도숨이턱턱막히는여름이찾아오고,여름은그계절다운온도와빛과소리로둘의이야기에근사한배경이되어줍니다.
수묵의공간틈틈이보이는빨간점은뉴뉴와완의빨간호리병박이며,실제의기능은구명튜브이지만여름의기억이자,성장의상징물입니다.완은호리병박덕분에친구를얻고,뉴뉴는호리병박을내려놓고서야비로소스스로강을헤엄쳐건널수있게되었습니다.

29장의먹그림에담아낸
인간의풍경,자연의온기
이작품의엔딩그림은석양의강물에둥둥떠내려가는빨간호리병박입니다.뉴뉴와완의여름은호리병박과강물에실려가고,이야기는여기서마칩니다.
처음생긴친구한테더보탬이되고싶었던완의호의는잘전달되지않았고,그시점에완에게덧씌워진오해와편견은상처가되었습니다.뒤늦게완의진심을깨달은뉴뉴가처음으로큰강을혼자건너게되었을때,완의오두막에는굳은자물쇠가걸려있습니다.
『빨간호리병박』은두주인공이여름에겪은설렘과즐거움,이기심,후회와미안함같은복합적인감정들을붓의필치와먹의농담으로표현하고,이들을묵묵히감싸고있는자연의온기를29장의펼침면에담았습니다.
작가차오원쉬엔은자연의포용성을배경으로유년의이야기를들려주는데에능숙하고,그이야기를그린김세현은시종원경의시점에서인물을바라보았습니다.두작가모두인물과일정한거리를두며이야기를펼쳐냈기에그림책『빨간호리병박』은긴두루마리그림처럼흑백의담백한흐름속으로관람자를초대할수있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