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딱따구리를 보았습니다 (양장본 Hardcover)

아름다운 딱따구리를 보았습니다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마음을 두드리는 한 소년의 일기장으로부터
〈아름다운 딱따구리를 보았습니다〉가 출간되었다. 오래전 한 소년이 방학 숙제로 매일매일 써 내려간 일기를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만나는 뜻깊은 작품이다. 폴란드 IBBY 선정, 2019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일러스트 부문에도 이름을 올린 이 작품은 2020 볼로냐 라가치 어워드에서 신인 작가의 데뷔작에만 수여하는 오페라프리마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다.
연필로 자신의 하루를 꾹꾹 눌러 담던 소년은 어느 덧 아흔 살의 고요한 노인이 되어 자신의 일기를 작품으로 만났다. 글 작가 미하우 스키빈스키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의 시간을 함께 겪지는 않았으나, 그 역사를 기억하는 폴란드의 젊은 화가 알라 반크로프트가 어린 소년의 하루하루를 다채로운 색으로 그려냈다. 80년이 지나 우리에게 도착한 작은 일기장. 마치 그 일기장을 펼쳐보는 것처럼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날의 분위기가 온전히 전해진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0 볼로냐 라가치
오페라프리마 스페셜 멘션 수상작
저자

미하우스키빈스키

1930년생.일기를쓸당시,바르샤바초등학교1학년학생이었다.지금은고요한노인으로오늘을살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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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평온에서침묵으로,어느여름날의기록
여덟살소년은하루에한문장씩일기를쓴다.2학년으로올라가는조건이자,글씨쓰기연습을위한방학숙제였다.무척단순하고일상적인문장들은아이의시선과도꼭닮았다.숲을거닐고,날아가는풍선과비행기를바라보며재미있는그림책을읽는평범한일상.물론무서운폭풍우가쏟아지거나전기가나가는날들도있지만자연속에서평화롭고즐거운여름방학이이어진다.하지만단하루,한줄의일기는그일상을전부바꾸어놓는다.‘1939.9.1.전쟁이시작되었다.’소년이마주한제2차세계대전의시작.일기장에담긴시선은여전히단순하지만우리는짧은문장들만으로도피난의여정과당시두려움이가득했을상황을엿볼수있다.축구를하고,동생과탁구를치며놀던일상은사라지고대포소리와포탄파편들이소년의하루를가득메운다.
어린아이의눈에담긴전쟁은,가족과어딘가에숨어야하고,비행기가어두운하늘을날아다니며,무언지모르지만불안한날들의연속이다.9월15일이후소년의일기는날짜만을남긴채침묵한다.일기장저편에서벌어졌을일들이가슴을저미는대목이다.

80년전의일기장,그날의빛과그림자를담은그림들
이책이특별한이유는실제일기장을바탕으로했기때문이다.책장사이사이에그실제일기가수록되어있다.빛바랜줄공책에또박또박쓴글자들이며잘못쓴글자위에줄을긋거나고쳐쓴부분들이눈에들어온다.책의마지막장에는이소년의일기를좀더깊게이해할수있는정보들이있는데,그중에서도8월29일의일기는더욱애틋하다.‘1939.8.29.아빠가나를보러왔다.’언뜻평범한문장처럼스치지만,그일기는전사한아버지에대한소년의마지막기록이다.역사적인기록이면서,누군가의소중한추억이담긴공책.그리고그추억을더욱아름답게만드는것은단연시선을끄는그림이다.
그림을그린알라반크로프트는어린소년의눈높이에서서하루하루의장면들을보여준다.어느오후의기차역,숲에서본딱따구리,갖고놀던축구공과아버지와함께앉았을작은의자.그소년의시선이우리에게까지생생하게전해지는것은그날의섬세한감성이그림에스며있기때문이다.노을지는산책길의하늘과돌담길에드리운나무그림자그리고눈부시게내리쬐는햇살들이그렇다.작가는아크릴물감을이용해마법처럼그날의빛과그림자때로는날씨까지전한다.붓자국하나하나에깃든그날의상황과소년의마음이아득히느껴진다.일기장속소년의모든날들을함께하고픈멋진그림책이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