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은쉴틈도없이몰아친다
철학을삶을위한휴식으로바꾸는시간
저자는이책에서인생의여러국면,여러상황에서겪는고민을하루에하나씩성찰하며자신을다잡는성장의계기로만들어주는‘철학세러피’를제안한다.예기치못한순간에돌부리에차이듯삶을고통스럽게하는우리의고민들에철학은어떤조언들을들려줄까?
철학은더좋은삶을궁구하고더나은인간,더완전한인간을만들어주는활동이다.그러므로철학안에는수많은해법들이존재한다.물론철학이문제자체를해결해주지는못한다.하지만어떤자세로살아야하는가에대해서라면충분하다.현실의조건이아니라자기머릿속생각의조건때문에고통받고있는사람들을위한조언을건넨다.
왜폭풍이불어와고통을주는지물어야소용없다.바다를건너려면반드시거쳐야할일이라고생각한다면마음의고통은누그러진다.감정을느껴지는대로느껴서는안된다는스피노자의가르침이다.왜이익이아니라이상을따라야하는지는한나아렌트가말해준다.생계가아니라의미를찾는것은나를나답게만들어주는것이기때문이다.
자신이마땅히들어야할말을자신에게들려주는것,그것이철학적휴식이다.그리고이것이진정한휴식이다.휴식이회복을위한것이라면철학적휴식이야말로내면의진짜나를다잡아일으킬힘과용기를주기때문이다.
‘숨가쁜일과가운데서도짬짬이숨을돌리고자신의감정을되짚어보며필요한충고를스스로에게들려주는’시간은분명달콤한휴식은아니다.그러나인생의단단한중심을잡고싶은이들에게는꼭필요한회복제일것이다.
거울보고좌절할때,회사를때려치고싶을때
“괜찮다”,“버티자”는자기위안으로도답이없을때
철학의눈으로자신을돌아보는성찰의책
영혼에깊은상처를입었을때,욕망과집착으로괴로울때,매너리즘의늪에빠졌을때,용기와혜안이필요할때등누구나겪을수밖에없는삶의문제들이있다.철학은이것들을끄집어내고그문제를어떻게바라보아야할지안내해준다.문제에대응할지혜를찾는성찰의과정은내삶의중심을잡아줄성장의포인트가된다.
하지만사실자신의문제가무엇인지잘아는사람이얼마나될까?『철학으로휴식하라』를읽다보면나의문제를고스란히드러내새삼깨닫게해주는주제들이눈에띌것이다.나의상황,우리세대의문제,개인적인대응이나사회적인해법까지도그에포함된다.이책에서철학자들의목소리에귀기울이다보면혐오,좌절,나약함,불안같은내안의부정적인것들이용기,창의성,자존감처럼나를더단단하게만들어줄덕목으로되돌아온다.
저자는아우렐리우스,스피노자,공자,베냐민,아렌트등33가지의철학적지혜를현대적인상황속에충분히소화된성찰로이끌어낸다.멀리있던고상한철학을녹록하지않은우리의삶으로바짝끌고들어와나와우리의태도에어렵지않은처방을건넨다.이책은우리가자기자신을철학적으로잘이해하며,스스로를향상시키고,보다깊이있고풍요로우며,더의미있는삶을살아가는데큰도움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