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 (우미옥 창작동화집)

내 친구의 집 (우미옥 창작동화집)

$10.00
Description
엉뚱하고 섬세하고 다정한 아이들의 세계
『두근두근 걱정 대장』과 『운동장의 등뼈』 등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우미옥 작가가 펴낸 단편동화집. 독감으로 학교에 결석했던 아이가 공책을 빌리기 위해 처음으로 친구들의 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내 친구의 집」을 비롯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아이들의 고민들을 살피고 마음을 보듬어 주는 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렸다. 유쾌한 장난에 서로 웃음 짓고, 때로는 눈물짓는 순수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아지는 차상미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작품이 더욱 따스하게 다가온다. 사계절 중학년문고 시리즈 36권.
저자

우미옥

균형을잃지않고고요하고깊은곳을바라보며글을쓰려고합니다.2011년제3회창비어린이신인문학상을받으며등단했고,2014년제4회비룡소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그동안『두근두근걱정대장』,『느티나무늪에용이산다』,『운동장의등뼈』등을출간했습니다.

목차

1.내친구의집
2.휴대폰때문에
3.멸치인어
4.인형장례식
5.우리선생님이마녀라면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소소한일상이주는즐거움
마음만먹으면어디든놀러다닌것이꿈처럼다가오는요즘이다.팬데믹을겪으면서사람들을직접만나기보다인터넷이나전화로안부를묻는게너무나당연한일상이되었다.게다가학교를가는일도공공장소에서친구들을만나서수다를떠는것도제한되고,현장학습과수학여행도연기되거나취소되었다.이제는친구들을만나려면지켜야할수칙들이많아지고행동할때주의를기울여야만한다.표제작「내친구의집」은지금이시기를견뎌내는모두에게작게나마미소를짓게해주는단편이다.사회시험을앞두고독감으로결석했던예림이가공책을빌리러다온이와재미,강이네집을찾아간다.그러나각기다른사정으로공책을잃어버리고알아볼수없게되자마지막으로소이네집에간다.다행히예림이는소이에게정리된공책을빌렸지만,다른친구들이생각나서길을되돌아오며순서대로친구네집을방문한다.그렇게다시모인친구들은사회공부는잠시제쳐두고신나게놀기시작한다.「우리선생님이마녀라면」은담임선생님이마녀가아닐까의심하기시작한반아이들의소동을유쾌하게그린작품이다.선생님이마녀라는설정은터무니없는엉뚱한상상이지만나름의설득력있는근거를펼치는순수한아이들의모습에독자들을웃음짓게한다.일상이회복되고무탈하고자유롭게생활해야만이런일들을경험할수있다.이작품들은독자들에게지난날이얼마나소중했었는지생각해보게하고다시금꿈꾸게한다.

말못할고민을스스로극복해나가는아이들
작품속아이들에게도걱정거리가있다.「멸치인어」에서‘나’는집에오지않는아빠를걱정하고궁금해한다.회사때문에강릉에서홀로지내는아빠는한달전부터집에오지않고,엄마는아빠에대해어떤말도하지않는다.‘나’는아빠와엄마사이에문제가생겼?을알아챈다.어느날,고모가보내온택배상자에서멸치인어를만난다.그리고멸치인어를원래살던바다로돌려보내기위해‘나’는혼자서강릉행기차를탄다.멸치인어가진짜인지가짜인지알수없지만아빠를그리워하는아이가직접아빠를만나러가는여정을담담하고당찬모습으로그려냈다.「휴대폰때문에」에서해주는본의아니게연아의휴대폰을주운작은사건을통해연아의고민을알고위로하게된다.주변의관심을한몸에받고잘난척하는친구가남들에게말못할사정이있다는것을알게되면서,친구에대한오해를풀고진심어린사과를하는과정을훈훈하게풀어냈다.「인형장례식」에서지아는애착인형꼬미를떠나보낸다.꼬미는지아가어렸을때부터늘함께했던곰인형이다.지아가열한살이된터라이미해질대로해지고낡았는데,엄마가세탁기에돌렸더니더이상회복할수없는지경이되었다.지아는자신에게위로가되어주었던소중한친구꼬미를위한장례식을치른다.내곁에서힘이되어준존재의부재를받아들이고떠나보내는것은누구에게나어렵고익숙하지않은일이다.아이들나름의방식으로풀어가고치유하는과정을설득력있게표현했다.

나의이야기,지금우리를위한이야기
『내친구의집』에담긴단편들에는크고작게벌어지는우리곁의이야기가담겨있다.소중한존재와의이별,부모와아이사이의사소한다툼과갈등,친구들과벌이는작은소동과흥미로운상상등누구나겪는일상의단면들을다뤘다.이책이독자들에게더욱따듯하게다가가는이유는작가가지나온어린시절의모습과친구들을소환해이야기속에생동감있게녹여냈기때문이다.그래서작가가경험하고진솔하게풀어낸다섯편의이야기는친근하고포근하다.어쩌면이이야기들이우리가다시꿈꾸는평범한일상이기에지금우리에게꼭필요한작품이지않을까.“오늘도내안에있는이야기의낚싯대를드리우고”건져올린작가의새로운다섯편의이야기를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