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대기를 찾습니다 - 사계절 아동문고 102

차대기를 찾습니다 - 사계절 아동문고 102

$11.00
Description
진한 메시지로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는 이금이 작가의 신작
현실감 있는 캐릭터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에피소드, 따스한 위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작품을 발표해 오며 아동문학의 노벨문학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에 2020년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던 이금이 작가가 신작 『차대기를 찾습니다』를 펴냈다. 이 작품은 별명 때문에 수줍음 많고 내성적이었던 차대기가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부대끼면서 자존감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작가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과 가상 인터뷰하기’라는 초등학교 숙제를 보고 이 이야기를 구상했다. 특별한 이름을 가진 어린이라면, 분명 숙제가 난처했을 거라 생각했고 때마침 ‘차대기’라는 이름을 떠올렸다. 작가는 대기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속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로 그려냈다. 또한, 별명에 얽힌 에피소드, 내 이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기, 길고양이 돌보기, 유튜버가 되고 싶은 아이들 등 충분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어날 수 있는 일 혹은 고민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아냈다. 작가는 응달진 어린이들의 마음을 살피며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김정은 화가는 맑고 포근한 그림으로 인물들의 내면을 편안하면서도 따스하게 표현했다.

〈줄거리〉
내 이름은 차대기. 별명은 똥자루. 나는 아이들에게 별명을 들킬까 봐 걱정하며 조용히 살았어.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 시청각실에서 누군가 “똥자루!”를 외친 거야. 다행히 소란스러운 탓에 아이들이 듣지 못한 것 같았어. 그때부터 다시 별명을 들킬까 봐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어. 지난 4년 동안 어떻게 숨겨 왔는데……. 안 돼! 특히 윤서에게 들키면 더더욱 안 돼!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이금이

어린이청소년문학작가.1962년충북청원군에서나고서울에서자랐다.유년기부터이야기꾼할머니와라디오연속극,만화책등과함께하며이야기의매력에빠져들었고,세계문학전집을읽으며작가되기를꿈꿨다.“내가어린이문학을선택한게아니라어린이문학이나를선택했다.”라고말할만큼아이들의이야기를쓸때가장행복하다는작가는1984년에단편동화「영구랑흑구랑」으로새벗문학상에당선하면서작품...

목차

심장아,나대지마|윤종현대손홍민|별명의역사|차대기찾기|약속은함께하는것|최고의방어|영역싸움|거짓말|윤서네집|나리는잘지내요|차대기를찾습니다|이름값|미리온미래|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별명이아닌이름으로유명해지고싶은차대기
과연대기는유명해질수있을까?
차대기네반아이들은아침부터소란스럽다.반친구윤종현이SNS실검1위를기록한개그맨윤종현의선행을마치제일인양떠들어댄게그시작이었다.종현의라이벌인손홍민도자기가금메달리스트라면서자랑을해대자,아이들은각자스마트폰을꺼내들고자기이름을검색했다.차대기는2G폰을사용해서검색할수없었지만,자신의이름을가진유명인이누굴지궁금했다.왜냐하면누구보다이름으로유명해지고싶기때문이다.1학년때똥자루라는별명이생긴대기는부끄럽고창피해서정말조용히살아왔다.그렇게4년이흘렀고아이들의기억에서잊혔다고생각했다.그러나‘작가와의만남’시간에누군가“똥자루!”를외쳤다.순간차대기는좋아하는친구윤서에게들킬까봐조바심이들었다.윤서를포함한다른아이들이알게되는건시간문제라고생각했다.집에돌아오자마자,대기는인터넷검색창에‘차대기’를적었다.가장먼저사전적의미가떴고기대를품고클릭했다.‘차대기는자루나포대의전라도사투리’라고적혀있었다.이름대로산다더니,진짜똥자루가됐다.열심히찾아보아도본받을만한위인이나유명인은없었다.

힘이쭉빠졌다.인터넷에서내이름과같은유명인을찾지못하자,마치그림자없는사람이된기분이었다.어른이돼서도영원히똥자루라는별명에서벗어나지못한채살아갈것같았다._37쪽


작고약한생명을지키고,주변을살피는마음
그과정에서한층더성장하는아이들
태권도학원끝나고돌아오는길에대기는공원담장쪽에혼자있는윤서를발견했다.윤서는새끼고양이를들여다보며음식을챙겨주고있었다.지난밤윤서는학교끝나고돌아오는길에어떤아이가울먹이면서고양이를품에안고엄마한테혼나는장면을목격했다.알고보니,아이는길고양이가가여워집으로데려갔는데엄마는키울수없다며도로놓아주라는상황이었다.두마리의길고양이를키우는집사인윤서는새끼고양이가걱정되어찾아왔다면서앞으로는같이고양이를돌봐주자고했다.대기는어렸을때고양이한테할퀴인기억이있어두려웠지만,작고약한새끼고양이를보자지켜주고싶은마음이생겼다.그리고용돈으로고양이용통조림을사서먹이며극진히돌봤다.그러던어느날,새끼고양이가다른고양이에게공격을당해서다치고말았다.윤서는고양이를데려다키우기로마음먹고,대기는윤서를도와고양이를구조했다.그리고윤서와대기는길고양이를공원에놓고갈수밖에없었던그아이를위해새끼고양이는잘지내고있다는메시지를적은전단지를만들어붙인다.

일요일저녁공원에고양이두고가신분보세요.나리는밀크언니,초코오빠와함께살고있어요.예방접종도다시켰어요.중성화수술은좀더있다할거예요.낚시놀이를아주좋아하고연어맛간식을잘먹어요.나리는새가족과행복하고건강하게잘지내고있으니까걱정마세요._104쪽


말하지싶지않은나의비밀
좋고싫음을표현할수있는용기
반려동물소식을담는웹진<펫플월드>기자들이윤서와대기를취재하러학교에왔다.우연히SNS게시물에서전단지내용을보고,그일의전말을듣고싶다는것이었다.윤서와대기가웹진인터뷰를마치자,기자들은동영상인터뷰를진행해유튜브에올리자고말했다.윤서는거절했고대기는수락했다.

나는유튜브에나오고싶다.그래서똥자루가아니라,‘차대기?아,잡지인터뷰도하고유튜브에도나왔던애!’라고기억되고싶다._120쪽

누구나타인에게숨기고싶은비밀이있다.가정의문제일수있고,신체적특징,정체성에대한고민,재능에관한것등다양하다.특히사춘기에는그런고민과비밀이더크고예민하게다가온다.그래서비밀이많이생기는시기이기도하다.『차대기를찾습니다』에도비밀을가진어린이들이등장한다.친구들에게별명을들키기싫은차대기와유명한유튜버언니때문에엄마아빠의이혼이드러날까봐걱정하는강윤서다.대기는자신의별명으로불리지않기위해서유명해져야하고,윤서는가족을지키기위해서더욱조용히지내야한다고생각한다.두사람은내가지키고싶은것을위해좋고싫다는의사표현을정확하게한다.타인이정한규정이나틀을그대로따르는게아니라,내가원하는바를생각하고말하며행동으로보여준다.이과정을통해내삶의주인은나라는것과자기다운게무엇인지생각해보게한다.또한자신의모습을인정해야당당해질수있고,더욱자신을사랑할힘이생긴다는것을보여준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