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의 딜레마 - 사계절 1318 문고 130

항체의 딜레마 - 사계절 1318 문고 130

$12.00
Description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품집
바이러스, 기후 위기, 환경오염 등 지금 이 시대의 고민을 담은 여섯 편의 SF소설
한낙원과학소설상은 우리나라 과학소설의 개척자이자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평생 과학소설을 쓴 고 한낙원 선생(1924~2007)을 기려 만든 상으로 2014년에 제정되었다. 제1회 수상작인 최영희 작가의 「안녕, 베타」를 시작으로, 고호관 작가의 「하늘은 무섭지 않아」, 윤여경 작가의 「세 개의 시간」, 문이소 작가의 「마지막 히치하이커」, 남유하 작가의 「푸른 머리카락」, 이지은 작가의 「고조를 찾아서」가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7회 수상작은 임서진 작가의 「항체의 딜레마」로, 수상 작가의 신작, 우수 응모작 네 편을 모아 작품집 『항체의 딜레마』로 출간한다. 이번 수상작품집은 코로나19 이후의 지구 환경, 나아가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이 만연한 지금 이 시대의 고민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대기오염, 바이러스, 기후 위기, 우주여행 등 현재의 문제를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소재와 SF가 결합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도 쉽게 흥미를 가질 만한 이야기이기도 한 여섯 편의 작품이 어떤 미래와 현실을 담고 있을지 살펴보자.

인간의 차별성을 감정의 우위에 두지 않은 점도 좋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으로 마무리된 결말도 훌륭했다. SF적 설정을 기본으로 스토리텔링을 풍성하게 하는 여러 요소가 잘 버무려졌다.- 박상준(서울SF아카이브 대표)
저자

임서진,소향,조윤영,나혜림,임성은

「항체의딜레마」로제7회한낙원과학소설상을받았다.다양한장르의글을쓰고싶다.

목차

기획의말
항체의딜레마_임서진
반달을살아도_임서진
달아래세사람_소향
외계에서온박씨_조윤영
달의뒷면에서_나혜림
여름이,옵니까?_임성은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

달과우주,환경오염,그리고과학적상상력
달과우주를향한인간의호기심을다룬작품은SF소설에서빠질수없다.달에소원을빌기도하고,우주로향하는로켓에소원(?)을빌기도하는등쉬이가지못하는미지의세계에대한동경은아주오래전부터이어져왔다.이번작품집에서도‘달’을소재로한다양한시도를한작품들이있다.신윤복화백의「월하정인」과조선시대달항아리를연결지어색다른시간여행을보여준「달아래세사람」,달의뒷면을보게된날,2055년에서온아들을만난이야기인「달의뒷면에서」가그에해당한다.이작품들은공통적으로사람에대한‘그리움’과‘미안함’을담았다는점에서도의미가깊다.또한전세계가주목하는화두인환경에대한문제를다룬작품들도있다.우리고전「흥부놀부전」의스핀오프로,흥부에게은혜를갚던제비가사실은지구로특파된은하영웅이라는기발한설정인「외계에서온박씨」와마스크와고글없이는숨을쉴수없는시대,마스크를벗어던진‘여름’이그날부터모든생물의말을보기시작한다는독특한서사의「여름이,옵니까?」이다.두작품모두환경오염에서출발했지만,작가들만의상상력으로새롭게풀어낸SF소설이다.이번『항체의딜레마』에수록된단편들은친근한소재에SF적상상력이더해져스토리텔링이풍부하고판타지적요소까지가미되었다.그래서SF소설을어렵게생각하는어린이청소년독자들이입문하기에좋고,그들에게충분히매력적으로다가갈것으로기대한다.

SF보다더SF같은현실
과학소설의시선과배경은보통미래를향하고우주를향한다.과학과기술이발전한미래,우리가경험해보지않은시공간에서인간은어떻게살아가야할지에대한의문을던지는작품들이많다.그간SF는아주먼이야기이자어쩌면현재일어날수없는미래의일이라고상상해왔지만,팬데믹이전세계에창궐하면서SF는현실로다가왔다.이제는어린이청소년독자들이살아가야할미래를위해기성세대는고민과반성그리고해결책을준비하고마련해야한다.『항체의딜레마』는그고민으로의첫번째발을뗀작품집이라할수있다.

SF에서윤리적상상력이란인간중심주의로부터최대한객관적인관점을견지하려는것이상당히중요하다.그와함께21세기세대들에게이세상을물려줄기성세대의입장에선다양한이야기의모색에반드시깔려야할정서가반성과성찰이라고생각한다.따라서그런모색의출발점은기존의한계를깨는파격적인가치관일것이다.본심에오른작품들중상당수가이런점들을잘살린경우였다.-‘작품해설’중에서

인간의차별성을감정의우위에두지않은점도좋았고,새로운가능성을여는것으로마무리된결말도훌륭했다.SF적설정을기본으로스토리텔링을풍성하게하는여러요소가잘버무려졌다.-박상준(서울SF아카이브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