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개, 새 (양장본 Hardcover)

오늘의 개, 새 (양장본 Hardcover)

$16.50
Description
“뭐 해?”
“너 만나서 너 보고 있지.”

평범하지 않은 개와 새의
평범하고 유쾌한 연애 이야기!
『오늘의 개, 새』 출간
새는 습관처럼 “뭐 해?”라고 자주 묻고, 개는 조금 귀찮아도 다정한 대답을 하려고 열심이다. 표지에서부터 둘의 가벼운 잡담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시종일관 모든 잡담을 말풍선에 담아 보여준다. 두 등장인물, 참새와 똥개의 조합은 독특하고 이질적인데, 무려 연애 이야기다. 그리고 무척 귀여운 연애 이야기다.
작가의 SNS 피드에 올라올 때마다, 두 주인공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찬사가 이어졌던 그 낙서 그림들이 한 권의 책으로 다듬어져 나왔다.
어딜 펼치든 개와 새는 재잘거리고 재잘거림 속에 배시시 웃게 하는, 반드시 웃음을 동반하는 유머가 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웃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책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송미경

동화,청소년소설작가.『어떤아이가』로제54회한국출판문화상,『돌씹어먹는아이』로제5회창원아동문학상을받았다.『학교가기싫은아이들이다니는학교』『복수의여신』『나의진주드레스』『가정통신문소동』『일기먹는일기장』『봄날의곰』『햄릿과나』『나는새를봅니까?』『광인수술보고서』등을썼다.

목차

새의탄생|허구와거짓말|꽃잎이휘날리는줄도모르고|너의목소리가안들려|누군가에겐쉬운일|만나기만하면|꿈자리가뒤숭숭|취향의문제|긴장과설렘사이|미치지않고서야|치열함|때로는끝말잇기라도해|진심은원래몰라|분홍색이날리는순간|한풀이와꺄르르르|부질없음|기꺼이애칭|평범한연애|보사노바와보쌈정식|개꿈|그냥뽀뽀|레알투룰리,그냥너면돼|맙소사꺄르르꼬라지|부연설명은필요해|개꿈2|우린어쩌지?|된장고추장막장새똥|함께|웃겨하는사이|진정성있는사과|괴리감|호의는고맙지만NO|날개와꼬리관계|겸손한소개팅|개집앞|속마음|사랑인걸로알고있을게|음모론|사과나무앞에서툭|배움의길|한숨과경탄|돌아버릴지경|인생은오자와비문과낙서와파지두장|진정한덕후의증상|찾아주시면찾아주신분이돼요|막장만화의필수서사|좋아하는사이|이기는싸움|일단커피|새벽빛에이를때까지

출판사 서평

사랑스러운잡담의세계에서
새는모르는걸알은체하지않고궁금한걸물어보는데에거침이없다.상대의미묘한허세를납작하게만들고자기도모르는사이에솔직한직구를날린다.개는늘그런새를대하며전전긍긍애를먹는데,매일일기와편지를쓰며마음을다독이고무엇을하기전에무엇을할까를고민하느라하루의절반을쓴다.
열심히만나고열심히말하고마침표는뽀뽀로찍는두주인공개,새는포유류와조류.잘알고있는것같아도사실은모르는나와타자간거리를계산해보면이쯤될까.이직관적인거리감각으로태어난둘은당연히살아온역사도생각하는법도달라서,제법티키타카가이어지다가도금세삐거덕거리고,애틋해하다가느닷없이화해한다.
두입체적인캐릭터를쫓아서,때론둘의심심한대화한토막이,때론번거로운관심들,편견,무심함과과한호의,번잡한세상사에대한잡담50편이흘러간다.두주인공,개와새라는필터를거쳐나온이야기는거대하고무거운걸허무는,반짝거리는농담으로가득하다.

작가송미경의펜촉에모인
귀엽고반짝거리는것들
어릴적부터혼자놀때의가장멋진일로낙서를즐기던작가는어느날개와새를그리고,하고싶은말을개와새의말풍선에담아내보내기시작했다.이동하는열차안에서,잠깐의빈시간에,누구와만나기전혹은후에,작가가관찰한세상의파편들이개,새의이야기로차곡차곡모였다.
재료는만년필과마커인데,잉크의은은한농담과쓰는이의감정이자연스레스민손글씨가이야기의분위기를평온하게한다.평온한바탕위에서농담,장난,한풀이와원망,말실수,긴장과설렘사이,억울함과갈구의편지,함께웃은순간들이태연하게흘러간다.
독특하고실험적인동화작가로꼽히는송미경이아이들에게빛나는해방감을전했던것처럼,이번엔어른들에게말을건다.귀여운것들을많이보고,목적없이비어있는말들을나누어보자고.행복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