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그리트의 공원 (양장)

마르그리트의 공원 (양장)

$13.00
저자

사라스테파니니

일러스트레이터이자그래픽디자이너입니다.스위스에서태어나고자라이탈리아의디자인학교에우로페오(IED)에서일러스트레이션및멀티미디어애니메이션을전공했습니다.로마와밀라노를오가며작품활동을이어나갔고,2020년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습니다.스스로가행복해지는일을하며행복의흔적을세상에남기고자합니다.『마르그리트의공원』은작가의첫그림책입니다.

출판사 서평

엄마를위해가꾼선물,마르그리트의공원
2020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선정작가의첫그림책
『마르그리트의공원』은몸이불편한엄마를위해공원을짓는소녀,마르그리트의이야기입니다.마르그리트는공원을다녀올때면함께가지못하는엄마에게공원에서있었던일을들려주곤합니다.그곳을무척그리워하는엄마를보며무언가멋진일을떠올립니다.공원에갈수없다면공원을집으로초대하는것입니다.사랑하는엄마를생각하고공원을보살피는소녀의고운마음이잔잔한감동을불러옵니다.보드라운색감과세련된표현기법으로그려진공원정경이이야기에아름답게포개집니다.
이그림책은2020년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된사라스테파니니가처음쓰고그린작품으로,담백한서사를풍부하고수려하게연출한예술성이돋보입니다.일러스트레이터이자그래픽디자이너인작가는실험적이고독창적인작업을꾸준히하며자신만의감각으로여러가치를화폭에담습니다.『마르그리트의공원』에서는사람과자연이공존하는친숙하고도초현실적인공간을인상적으로묘사했습니다.

늘머무르던곳의새로운방문
갓봄을맞은듯연둣빛으로물든땅과나무,그초록사이로거니는사람들과개들.포근한바람이볼에닿고,사부작사부작잔디밟는소리가들리는듯합니다.마르그리트가바라보는공원의첫풍경입니다.공원이얼마나좋은지,소녀는몇시간이고가만히앉아공원에서숨쉬는것들을보고만지고듣습니다.이공간은관찰자의애정어린눈길을따라아기자기하게채워집니다.차곡하게우거진녹음,산책패션이취향대로인사람들,또그들을꼭닮은개들이있습니다.
공원의모습은,마르그리트가머무르던공원,엄마가그리워하는공원,집으로초대한공원으로점차부드럽게변주됩니다.초록빛자연이집울타리를훌쩍넘어들어오며,뽀얀막한겹이덧대어져있던집안에몽환적인분위기가감돕니다.그렇게밖과안의개념이허물어진‘마르그리트의공원’이조성됩니다.마르그리트와엄마는공원의새로운방문을기쁘게맞이하며자연과동화됩니다.

좋아하는만큼닮아가는마음
마르그리트는‘나무와나뭇잎,바람,발소리,꼭닮은사람들과개들’순서로산책의묘미를짚어갑니다.그중에서도꼭닮은사람들과개들은마르그리트에게가장흥미로운관찰대상입니다.좋아하면닮는다는말이있지요.그들의닮은꼴은표정과몸짓에서묘하게드러납니다.작가는할머니와불도그의초상을커다랗게대칭시켜둘의유대감을위트있게표현했습니다.
마르그리트와엄마가사는집역시모녀가좋아하는공원의정취를닮아갑니다.그과정에서좋아하는것을대하는진심이엿보입니다.마르그리트는공원을좋아한다해서잔디한구석을파내거나나무이파리를꺾거나사진을찍어소유하려하지않습니다.대신맨처음생명을내릴수있는흙을담아옵니다.성실하게흙을옮겨터전을마련한다음씨를심고기다립니다.그겸손한손길에자연이화답하는듯,작은공간에서나무가쑥쑥자라고울창한숲이번집니다.그리고산책길에스친‘나무와나뭇잎,바람,발소리,꼭닮은사람들과개들’이하나둘합류합니다.그리움의자리가반가움으로차오르는순간입니다.마르그리트와엄마는끝으로가장큰웃음을주는이들을한번더불러봅니다.‘마르그리트의공원’에서서로닮은사람과동물과자연,허전한곳을채워주는그들과의우정이싹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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