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시의 다정한 손을 잡고,
이제껏 가 보지 않은 비밀스러운 세계로 가는 길
이제껏 가 보지 않은 비밀스러운 세계로 가는 길
우리는 늘 말을 하며 살아간다. 나와 이야기할 때에도 남과 이야기 나눌 때에도, 마음속에서도 종이 위에서도, 입으로든 눈으로든…. 말은 다른 세계로 가는 ‘길’이다. 그러니 우리는 제법 가깝고 친한 사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사이에서 생각지도 못한 틈새를 발견한다면 어떨까. 아주 가느다란 줄 알았던 틈새에서 전혀 다른 세계가 열린다면?
동시집 『기뻐의 비밀』은 그 반짝이는 세계로 독자를 데려간다. 이 책에 담긴 동시들은 시의 바탕인 말을 이루는 글자와 소리, 의미를 아주 가까이에서 유심히 들여다보고, 한 발짝 떨어져 낯설게 보기도 한다. ‘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뻐(「기뻐의 비밀」, 24쪽)’라는 말 안에 숨은 ‘이뻐’를 발견하고, ‘개미’가 될 뻔했던 ‘거미’를(「거미」, 14쪽)를 만나며 모음과 자음, 식물과 동물, 나와 너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그러다 보면 누구나 비밀을 발견하고 싶어진다. 아주 작은 존재들을 눈여겨보고, 그 존재들을 부르는 말의 의미에 관심을 가지며, 이제껏 당연하게 여겨 온 모든 것을 새롭게 보게 된다. 그 감각은 세상을 보는 태도를 바꾼다. 미처 깨닫지 못했을 단단한 고정관념들을 살짝, 건드려 독자의 마음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이안 시인의 동시가 가진 큰 즐거움이자 힘이다.
이안 시인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른자동롬원」, 2020 화이트레이븐즈 선정도서 『오리 돌멩이 오리』 등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을 동시 세계로 초대해 왔다. 그의 다섯 번째 동시집 『기뻐의 비밀』을 펼쳐, ‘이안’이 ‘아니’었다면 ‘비밀’이었을 ‘보물’을 찾고, 동시에 ‘가까이’ 다가가 ‘기꺼이’ 즐겨 보자.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세계를 발견하는 기쁨이 이 책에 가득하다.
시인이 살짝 혹은 꽁꽁 감춰 놓은 것을 찾아가는 재미. 지금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쉽게 찾아지기도 하는 이상한 보물 같은 것. 『기뻐의 비밀』에는 그런 이상한 보물이 많이 숨겨져 있는데, 이안 시인은 특히 잘 숨기는 시인이니까 눈과 마음을 크게 열고 읽어야 해. -방주현(시인)
동시집 『기뻐의 비밀』은 그 반짝이는 세계로 독자를 데려간다. 이 책에 담긴 동시들은 시의 바탕인 말을 이루는 글자와 소리, 의미를 아주 가까이에서 유심히 들여다보고, 한 발짝 떨어져 낯설게 보기도 한다. ‘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뻐(「기뻐의 비밀」, 24쪽)’라는 말 안에 숨은 ‘이뻐’를 발견하고, ‘개미’가 될 뻔했던 ‘거미’를(「거미」, 14쪽)를 만나며 모음과 자음, 식물과 동물, 나와 너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그러다 보면 누구나 비밀을 발견하고 싶어진다. 아주 작은 존재들을 눈여겨보고, 그 존재들을 부르는 말의 의미에 관심을 가지며, 이제껏 당연하게 여겨 온 모든 것을 새롭게 보게 된다. 그 감각은 세상을 보는 태도를 바꾼다. 미처 깨닫지 못했을 단단한 고정관념들을 살짝, 건드려 독자의 마음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이안 시인의 동시가 가진 큰 즐거움이자 힘이다.
이안 시인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린 「른자동롬원」, 2020 화이트레이븐즈 선정도서 『오리 돌멩이 오리』 등을 통해 수많은 독자들을 동시 세계로 초대해 왔다. 그의 다섯 번째 동시집 『기뻐의 비밀』을 펼쳐, ‘이안’이 ‘아니’었다면 ‘비밀’이었을 ‘보물’을 찾고, 동시에 ‘가까이’ 다가가 ‘기꺼이’ 즐겨 보자.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세계를 발견하는 기쁨이 이 책에 가득하다.
시인이 살짝 혹은 꽁꽁 감춰 놓은 것을 찾아가는 재미. 지금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쉽게 찾아지기도 하는 이상한 보물 같은 것. 『기뻐의 비밀』에는 그런 이상한 보물이 많이 숨겨져 있는데, 이안 시인은 특히 잘 숨기는 시인이니까 눈과 마음을 크게 열고 읽어야 해. -방주현(시인)
기뻐의 비밀 - 사계절 동시집 20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