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 숲 - Dear 그림책 (양장)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 숲 - Dear 그림책 (양장)

$14.50
Description
그림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 온
조원희 작가의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숲 편, 호수 편 동시 출간
2012년에 처음 소개되어 강력한 매력을 보여 준 두 인물,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가 더욱 풍성해진 이야기를 안고 돌아왔습니다.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숲』은 2012년 출간된 초판을 다듬어 정갈하게 담았고,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호수』는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조원희 작가의 작품 가운데서도 인물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온한 호흡으로 ‘공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숲』
어느 이름 모를 숲에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가 서 있습니다. 둘이 어떤 사이인지, 어디에 사는지, 하루 중 어느 때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흔히 아주 간편하게 묻고 답하는 기본 정보가 여기엔 없습니다. 그림책은 곧바로 아저씨와 아줌마가 무얼 좋아하는지부터 시작합니다.
아저씨는 울룩불룩한 근육에 새들 무등 태워 주기를 좋아합니다. 다친 아기 새를 치료해 주고 아기 새가 얼른 나아 날 수 있도록 날기 연습을 도와줍니다. 아줌마는 개미를 밟을까 봐 뒤뚱뒤뚱 걷다가 아예 개미가 지나갈 때까지 멈추고, 개미가 잠들 때까지 기다려 주다가 자기가 먼저 잠이 듭니다.
큰 어른들의 예상 밖의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합니다. 글은 담백하게 이야기 진행에 꼭 필요한 몇 마디만 전하는데, 나머지는 모두 그림이 만들어 냅니다. 아저씨의 눈짓, 턱 모양, 어설프게 달려오는 모습, 새의 고갯짓과 아줌마가 잠든 풍경, 개미가 날라다 준 연두색 이파리들이 다정다감하게, 때로는 과감하게 이야기를 성큼성큼 끌고 갑니다. 화면을 가득 채운 감각적인 붉은 몸과 벗은 몸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인물들의 태연함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감상하는 내내 기분 좋은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호수』
어느 이름 모를 숲속 호수에 뚱보 아줌마가 수영하러 옵니다. 호수 앞에 서서 물에 한 발 들여놓을 때까지 뚱보 아줌마의 준비 운동은 4장면 연속으로 이어집니다. 몸동작을 연결해 보여 주는 그림의 긴밀한 호흡 덕분에 아줌마가 어떤 성품의 사람인지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뚱보 아줌마는 물고기들 놀랄까 봐 조심조심 물에 들어가고, 물에 빠진 개미를 건져 주거나 물고기 간지럽히기를 좋아합니다. 물 밖으로 얼굴만 내놓거나 물 위에 가만히 떠 있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렇게 가만히 떠 있는데, 잠깐 쉬어 가도 되냐며 수달이 말을 겁니다. 그럼 또 뚱보 아줌마는 가만히 수달 떼에게 배를 내어 줍니다. 다 함께 느긋한 때에 급한 일이 생긴 듯 근육 아저씨가 등장합니다. 근육 아저씨에게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긴 것 같으면 뚱보 아줌마는 거대한 체구를 성큼 움직여 물살을 시원하게 가릅니다. 마치 하늘과 물과 하나가 된 듯한 뚱보 아줌마의 붉은 몸은 이야기와 함께 넘실거리며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 작품은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숲』에서보다 좀 더 강인한 뚱보 아줌마의 면모를 비춥니다. 숲 편에서 근육 아저씨의 우직한 배려를 받았던 뚱보 아줌마는 호수 편에서는 역으로, 듬직하게 아저씨를 받쳐 줍니다. 두 작품은 이처럼 서로 긴밀하게 역할을 주고받으며 연결되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어울림, 멋진 공생의 공간
숲에서, 호수에서,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는 새를 만나고 개미를 만나고 물고기를 만나고 수달을 만납니다. 둘은 같이 숲속에 도착하거나 집으로 돌아가거나 하지만, 숲과 호수에 있는 동안에는 따로 좋아하는 것들을 보고 만나며 시간을 보냅니다.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두 사람은 자연의 생명들과도 그렇게 함께합니다. 서로의 자연스러운 습성은 존중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바로 몸을 움직여 도와주는 것. 가끔의 실수나 농담과 부탁이 너그럽게 받아들여지는 따듯한 공기. 그래서 이 그림책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은 편안하게 자기를 드러내고,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습니다. 꾸밈없이 자연스레 어울리며 서로를 반짝거리게 만듭니다. 이 그림책은 멋진 ‘공생’의 공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자

조원희

대학에서멀티미디어디자인을,HILLS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자연과동물,작고소중한것에관해그림으로이야기하기를좋아합니다.『이빨사냥꾼』으로2017년볼로냐라가치상을받았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얼음소년』『이빨사냥꾼』『콰앙!』『혼자가야해』『근육아저씨와뚱보아줌마』『중요한문제』『동구관찰』『앗!줄이다!』등이있고,그린책으로『기적을선물한우리개모슬리』『구스범스3:빈집의숨바꼭질』『찰스』『비누인간』『아기토끼의생일파티』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근육아저씨와뚱보아줌마-숲』
어느이름모를숲에근육아저씨와뚱보아줌마가서있습니다.둘이어떤사이인지,어디에사는지,하루중어느때인지알수는없습니다.흔히아주간편하게묻고답하는기본정보가여기엔없습니다.그림책은곧바로아저씨와아줌마가무얼좋아하는지부터시작합니다.
아저씨는울룩불룩한근육에새들무등태워주기를좋아합니다.다친아기새를치료해주고아기새가얼른나아날수있도록날기연습을도와줍니다.아줌마는개미를밟을까봐뒤뚱뒤뚱걷다가아예개미가지나갈때까지멈추고,개미가잠들때까지기다려주다가자기가먼저잠이듭니다.
큰어른들의예상밖의모습이우습기도하고사랑스럽기도합니다.글은담백하게이야기진행에꼭필요한몇마디만전하는데,나머지는모두그림이만들어냅니다.아저씨의눈짓,턱모양,어설프게달려오는모습,새의고갯짓과아줌마가잠든풍경,개미가날라다준연두색이파리들이다정다감하게,때로는과감하게이야기를성큼성큼끌고갑니다.화면을가득채운감각적인붉은몸과벗은몸을부끄러워하지않는인물들의태연함이너무나자연스러워서감상하는내내기분좋은자유로움을느낄수있는작품입니다.

『근육아저씨와뚱보아줌마-호수』
어느이름모를숲속호수에뚱보아줌마가수영하러옵니다.호수앞에서서물에한발들여놓을때까지뚱보아줌마의준비운동은4장면연속으로이어집니다.몸동작을연결해보여주는그림의긴밀한호흡덕분에아줌마가어떤성품의사람인지짐작해볼수있습니다.
뚱보아줌마는물고기들놀랄까봐조심조심물에들어가고,물에빠진개미를건져주거나물고기간지럽히기를좋아합니다.물밖으로얼굴만내놓거나물위에가만히떠있는것도좋아합니다.그렇게가만히떠있는데,잠깐쉬어가도되냐며수달이말을겁니다.그럼또뚱보아줌마는가만히수달떼에게배를내어줍니다.다함께느긋한때에급한일이생긴듯근육아저씨가등장합니다.근육아저씨에게도움이필요한일이생긴것같으면뚱보아줌마는거대한체구를성큼움직여물살을시원하게가릅니다.마치하늘과물과하나가된듯한뚱보아줌마의붉은몸은이야기와함께넘실거리며멋진장면들을만들어냅니다.
이작품은『근육아저씨와뚱보아줌마-숲』에서보다좀더강인한뚱보아줌마의면모를비춥니다.숲편에서근육아저씨의우직한배려를받았던뚱보아줌마는호수편에서는역으로,듬직하게아저씨를받쳐줍니다.두작품은이처럼서로긴밀하게역할을주고받으며연결되어있습니다.

자연스러운어울림,멋진공생의공간
숲에서,호수에서,근육아저씨와뚱보아줌마는새를만나고개미를만나고물고기를만나고수달을만납니다.둘은같이숲속에도착하거나집으로돌아가거나하지만,숲과호수에있는동안에는따로좋아하는것들을보고만나며시간을보냅니다.서로의시간을존중하는두사람은자연의생명들과도그렇게함께합니다.서로의자연스러운습성은존중하고도움이필요할때는바로몸을움직여도와주는것.가끔의실수나농담과부탁이너그럽게받아들여지는따듯한공기.그래서이그림책에나오는모든등장인물은편안하게자기를드러내고,도움을주고,도움을받습니다.꾸밈없이자연스레어울리며서로를반짝거리게만듭니다.이그림책은멋진‘공생’의공간을그리고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