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랑 꿈이랑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

달님이랑 꿈이랑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

$13.18
Description
『내 마음 ㅅㅅㅎ』의 시선을 잇는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 『달님이랑 꿈이랑』
두려움의 대상을 대하는 방식이 신선하다.
삭제하거나 맞서 싸우는 폭력의 방식도 아니고
숨거나 도망치는 회피의 방식도 아니다.
두려움의 대상과 관계 맺고 함께 논다.
기다리고 다가가며 서서히 스며든다.
이처럼 고요하고도 부드럽게 악몽을 다룬 이야기가 있을까?
잠들기 전 곁에 놓아두고 싶은 베갯머리 그림책이다._심사평

사계절그림책상은 그림책 독자와 전문가들에게 참신한 재미와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으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제2회를 맞이한 그림책상 공모에는 재기 발랄한 콘셉트와 아이디어가 빛나는 다수의 작품들이 응모되어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을 이겨 내며 작업한 창작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심사위원 서현, 송미경, 이지은 작가는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 한 권의 그림책이 건네는 개성 있는 목소리에 주목하여 심사에 임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모든 응모작을 세심히 살펴본 뒤 “좋은 이야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지만 감정을 전달하는 데까지 이르는 그림책은 드물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양선 작가의 『달님이랑 꿈이랑』은 아이가 “두려움의 대상과 관계를 맺어 가는 과정을 잔잔하고도 따뜻하게 그려” 냈고, “작가만의 그림 언어로 글에 의지하지 않고 감정을 전달”하는 힘을 지닌 작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을 수상했습니다.
모두가 잠든 밤, 악몽을 꾸며 잠을 못 자는 한 아이에게 달님이 찾아옵니다. 아이는 달님을 따라 베개 속에 사는 꿈을 만나러 갑니다. 아이는 달님과 함께 꿈이 살 집을 짓습니다. 달콤한 사탕으로 나무를 심고, 크레파스로 꽃을 그리고, 색종이로 새와 나비를 접어 만듭니다. 꿈이 살던 어두운 세상은 밝고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집니다. 빈티지한 그림체와 따스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다정한 손길로 꿈을 돌보는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빛나는 그림책입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제2회 사계절그림책상 수상작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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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양선

이화여자대학교에서동양화를공부했습니다.그림책『달님이랑꿈이랑』으로제2회사계절그림책상우수상을받았습니다.쓰고그린그림책으로『반짝이』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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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악몽과친구가될수있을까?
두려움을받아들이는새로운방식

아이들은밤에악몽을꿀때가많습니다.평소마음에품은두려움과걱정,불안같은감정이꿈에서표현되는것이지요.꿈속에서누군가에게쫓기거나무서운괴물같은존재를만나거나갑자기위험한상황속에놓이는경험도하게됩니다.심리적인문제가있는특별한경우를제외하고대체로악몽을꾸는건아이가성장하면서자연스럽게겪는일입니다.그림책『달님이랑꿈이랑』은아이가악몽을받아들이는방식을새롭게보여줍니다.아이는캐릭터로표현된꿈과싸우지않고차분하게같이시간을보냅니다.재촉하거나서두르지않고기다립니다.꿈과천천히관계를맺어갑니다.악몽을적이아니라친구로대하는과정을통해두려운감정을마주하고받아들이는법을부드럽게알려줍니다.

그리고만들고가꾸는꿈
포근한이야기,귀여운반전

아이가달님과함께베개속으로들어간꿈의세상은흑백으로그려집니다.아이는달님과어두운벽을색칠하고꿈이편안히쉴수있게집을짓고가꿉니다.책,사탕,꽃과나무,그림그리기,종이접기처럼자기가좋아하는것들로꿈을돌봅니다.아이가꿈을돌보면나무가자라나사탕열매가가득열리고,예쁜꽃이피어나고,해가뜨고지며밤하늘에별이총총뜨는마법같은순간이달빛처럼은은하게펼쳐집니다.빈티지한그림체와어울리는작은문,야트막한사다리,달님이든보따리와같은소품들은비밀스러운분위기를자아냅니다.양선작가는아이의마음을다독이는따뜻한이야기에귀여운반전을더해사랑스러운그림책을만들었습니다.매일밤,악몽을꾸거나마음속에걱정거리가있는아이들이머리맡에두고읽으면좋을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