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드르 화가들 (네덜란드 벨기에 미술기행)

플랑드르 화가들 (네덜란드 벨기에 미술기행)

$18.00
Description
플랑드르 화가 12명의 삶과 그들의 흔적
15세기부터 현대까지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화가 12명의 삶과 작품, 그들의 도시 이야기를 담아낸 『플랑드르 화가들』. 저마다 ‘화가들의 도시’임을 최고의 자랑으로 내세우는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유서 깊은 도시들. 이 책에서 화가들의 자취가 그 도시에 어떻게 남아있는지를 삶의 기록으로, 작품으로, 공간으로 함께 느낄 수 있다.

도시 건축을 공부하고 10년 넘게 네덜란드에서 살고 있는 저자는 다양한 자료와 수차례의 답사를 통해, 화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화가들의 자취가 그 도시에 어떻게 남아있는지 그 흔적을 탐색하고 기록했다. 미술관이나 작품에 대한 안내보다는, 화가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그들의 삶이 도시에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자세하게 살펴본다.
저자

금경숙

저자금경숙은부산대학교도시공학과를졸업한후,10여년동안도시를계획하고집짓는일을했다.2006년부터네덜란드남부지방의작은도시루르몬트에살며,틈나는대로저지대의다양한모습을글로기록하고있다.지은책으로네덜란드생활기≪루르몬트의정원≫이,옮긴책으로네덜란드소설≪터키과자≫가있다.

목차

01.얀판에이크-벨기에마세이크ㆍ브뤼허
02.히에로니무스보스-네덜란드덴보스
03.피터르브뤼헐-벨기에브뤼셀
04.페터르파울루벤스-벨기에안트베르펜
05.프란스할스-네덜란드하를럼
06.렘브란트하르먼스존판레인-네덜란드레이던ㆍ암스테르담
07.요하네스페르메이르-네덜란드델프트
08.빈센트반고흐-네덜란드준데르트
09.페르낭크노프-벨기에브뤼허
10.제임스엔소르-벨기에오스텐더
11.피트몬드리안-네덜란드돔뷔르흐
12.르네마그리트-벨기에브뤼셀

출판사 서평

“네덜란드,벨기에가자랑하는화가들의삶과
그들의흔적으로빛나는도시탐색”

어떤도시를생각할때떠오르는이미지는사람마다다를것이다.그이미지는각자의경험에따라,미디어가제공하는정보에따라,또는어떤경로로든구축된약간의상상에따라다양할수있다.누군가는네덜란드의수도암스테르담을세상에서가장자유로운도시라부르고누군가는시내에버젓이자리잡고있는홍등가를떠올리겠지만,이책을읽고나면독자들은암스테르담을화가렘브란트의도시로기억할것이다.
벨기에의안트베르펜은<플란다스의개>의주인공네로와파트라슈의성모성당으로유명하고전세계다이아몬드의60퍼센트이상이거래되는곳이지만,이책을읽은독자들은이제안트베르펜을화가루벤스의도시로기억할것이다.
사람들은반고흐의도시를생각할때프랑스아를을먼저떠올리겠지만,이책을읽고나면고흐가삶의마지막순간까지고향네덜란드준데르트를얼마나그리워했던가를느끼게될것이다.
사람은도시를만들고도시는사람들에의해색깔과이야기가달라진다.이책《플랑드르화가들》에서는15세기부터현대까지네덜란드와벨기에에서활동한화가12명과,그들이태어나거나살았거나삶을마감한도시,즉화가들의도시가주인공이다.이책의부제를‘네덜란드,벨기에미술기행’이라고붙인것도이책을읽고나면우리는그도시들을‘화가들의도시’로기억하게될것이기때문이다.

미술사에서말하는‘플랑드르미술’‘플랑드르화파’‘플랑드르화가들’의활동지역은지금의벨기에와네덜란드이다.15세기를대표하는화가얀판에이크를필두로,렘브란트루벤스페르메이르브뤼헐반고흐몬드리안르네마그리트…라는쟁쟁한화가들이그도시에서살며위대한작품들을만들었다.네덜란드와벨기에의도시들은저마다‘화가들의도시’임을내세우며그들의흔적들을발굴하고가꾸고홍보한다.매력적인여러콘텐츠를갖고있는지역이지만,특히스페인이나프랑스에못지않게대단한화가들과작품들을품고있는곳이니,작심하고플랑드르미술기행을해보고싶은사람들은‘화가들의도시’를주제삼아두나라를탐색해보는것도충분히즐겁고유익한일일것이다.

플랑드르화가들의삶을제대로이해하기위해서는유럽의정치?경제?문화사를잠시들여다봐야한다.비슷비슷한이름의왕과아들과손자들이줄줄이나오는,같은이름도지역마다발음이달라그사람이이사람과같은사람인지를끊임없이확인하며봐야하는플랑드르지역의역사를이책의저자는화가들의이야기사이사이에적절히배치해서독자들의이해를돕는다.국가의구분이명확하지않았을시기에플랑드르지역은정치적으로종교적으로갈등과대립이끊이지않았지만,한편으로는북해연안의도시들이해상무역의거점이되면서플랑드르지역으로전세계의진귀한물건과돈이흘러들어왔다.그야말로네덜란드의황금시대였다.그렇게다이내믹한정치상황과,바다에면해있으면서바다보다낮은저지대만의지리적특성을이해하고나면,그시기플랑드르지역에왜화가들이많았는지,그지역에서는왜유독시민들이화가들의주요고객이되었는지,플랑드르화가들은어떻게서로영향을주고받았는지,이지역에서는왜이탈리아의바로크가맥을못추었는지,귀족들의초상화나종교화를벗어난다양한주제들이어떻게그림속에녹아들게되었는지...등의전후맥락이쉽게와닿는다.

이책의저자는도시건축을전공하고네덜란드에서생활인으로10년넘게살고있다.현지에서참고할수있는많은자료와틈틈이즐기는답사를통해,화가들의삶을살펴보고도시곳곳에남아있는그들의흔적을탐색했다.미술관이나작품에대한안내보다는,화가의삶에초점을맞추고그들의삶이도시에어떤모습으로남아있는지에더관심을쏟은책이다.책에다수록하지못한화가들의작품을따로찾아보고,그언젠가를기약하며가보고싶은장소를기록하며읽는것도수고스럽지만즐거운독서법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