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래 고민에 답변 드립니다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의 명쾌한 처방)

허리 아래 고민에 답변 드립니다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의 명쾌한 처방)

$13.00
Description
누구라도 한번은 해봤을 고민들에 대해 사회학자 우에노 지즈코가 명쾌한 처방으로 화답한 책이다. 일본의 대표 일간지 중 하나인 아사히 신문 토요판 be의 인기 칼럼 <고민의 도가니>에 게재되었던 상담 질문과 답변 들 중 50개를 엄선해 묶은 이 책의 장점은 솔직한 질문과 현실적인 조언이다. 주체할 수 없는 성적 욕망, 가정 밖의 에로스, 버리고 싶은 남편, 그만 두고 싶은 직장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 어머니가 싫은 자식, 자식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모, 나를 사랑할 수 없는 나, 내 인생은 뭐였을까를 생각하면 한없이 허무한 사람들 등, 이 책에 등장하는 50명의 질문자들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저마다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우에노 지즈코는 유독 그녀의 답을 기대한 수많은 상담자들의 ‘인생의 고민’에 대해 현실적인 답변으로 조언함으로써 사회학자이자 젠더 이론가이며 가족 문제 전문가다운 시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저자

우에노지즈코

일본을대표하는사회학자이자여성학자인그녀는교토대사회학박사과정을수료한후도쿄대사회학과에서학생들을가르쳤으며2011년동대학명예교수로이름을올렸다.일본내여성단체간의협업을위해NPO(NonProfitOrganization,민간비영리기구)법인인WAN(Women'sActionNetwork)을설립,이사장직을맡으며활발하게활동했다.1994년『근대가족의성립과종언』으로산토리학예상을수상했으며,『가부장제와자본주의』,『위안부를둘러싼기억의정치학』등으로굵직한여성주의이슈를사회적의제로만드는데큰역할을담당했다.

(저자사진ⓒBungeishunjuLtd.)

목차

제1장허리아래서끓어오르는욕망
1.기혼여성과‘위험’한상황입니다.
2.제성욕을어떻게하면좋을까요?
3.아내의몸을만지고싶습니다.
4.섹스리스여서말라비틀어질것같습니다.
5.성욕이강해공부를할수없습니다.
6.성욕이너무강해서힘듭니다.
7.아들에게성교육을어떻게해야하나요?
8.아내와의현장을딸에게들켰습니다.

제2장가정밖의에로스
9.30대남자친구와헤어질수없습니다.
10.젊은남자애가귀엽습니다.
11.무대위의이성에게빠집니다.
12.33년전에헤어진연인과재회했습니다.
13.가정밖에좋아하는사람이있어도쓸쓸해요.
14.전여자친구인‘친구’와결혼하고싶습니다.
15.‘혼외연애’는눈속임말입니다.

제3장버리고싶은남편,그만두고싶은직장
16.배려없는남편때문에힘듭니다.
17.일하지않는남편을갱생시키고싶습니다.
18.일을그만두고전업주부가되고싶다는남편
19.시아버지가너무싫습니다.
20.상사가회사에서야한동영상을봅니다.
21.민폐상사의갑질에지쳤습니다.
22.다가오는상사에게불쾌감이들지않습니다.
23.젠더를공부해서힘든걸까요?
24.요양보호현장에서고민하고있습니다.

제4장어머니를싫어해도되나요?
25.어머니가싫습니다.
26.학대받은기억을잊을수없습니다.
27.병상의아버지에게욕을퍼부었습니다.
28.엄마한테서벗어나고싶어요..
29.어머니가종교에빠졌습니다.
30.어머니와몸을교환하고싶어요.
31.‘결혼활동’을한다고힐난합니다.
32.부모님을가설주택으로돌려보냈습니다.

제5장자식에게서떨어지지못하는부모들
33.고등학생딸에게배신당했습니다.
34.딸에게그만심한말을하고말았습니다.
35.세아이를혼자키웠건만자식들에게서운합니다.
36.아이가없는장남부부가딱하고가엾습니다.
37.자신감을상실한딸이걱정입니다.
38.딸이컴퓨터에너무몰두합니다.
39.빗나간대화밖에할줄모르는큰아들

제6장나를사랑할수없는나
40.가난해서친구도없습니다.
41.이성에게인기있고싶습니다.
42.‘느낌이안좋다’는지적을받고
43.사회에관심을가지려면어떻게해야할까요?
44.자살은정말해서는안되는겁니까?

제7장내인생은뭐였을까?
45.이게내가원했던인생이었을까요?
46.귀향을거부하는아내가불공평하다고생각합니다.
47.인생의성공이멀어지고있습니다.
48.내인생은뭐였을까요?
49.사랑없는소설은안되나요?
50.만약우에노선생님이미인이었다면?

후기:인생의고민은대부분허리아래에서옵니다.

출판사 서평

남녀노소50명이털어놓은갖가지인생고민과
사회학자우에노지즈코만의명쾌한처방!

“인생의고민은대부분허리아래에서오지만,
인생은허리위도,아래도있어야온전합니다.”

이시대에사회학자의연구범위는과연어디까지일까궁금할때가있다.이책의저자인우에노지즈코같은사회학자의활동을보면특히그렇다.사회학자로시작해젠더이론가의선두를달리고문화및심리학분야까지넘나들며다양한저작을발표했지만,정작성(性)관련저작물로수많은팬을거느리고있는일본의저명한사회학자우에노지즈코.그런그녀가이책에서맡은역할은‘허리아래고민’상담가이다.
허리아래고민이라고해서특별히성관련문제들만은아니다.가족과의삶에서느끼는다양한고민들,남들은이해하지못하겠지만내게는너무나절실한문제들,누가좀뭐라고딱부러지게정리해줬으면좋을골칫거리들등,‘비혼’이자페미니스트이고사회저변의이슈들에적극적으로의견을개진하는사회학자우에노지즈코라면어떤답을했을까궁금해지는질문들이다.

남녀노소가상담해온고민들을쭉읽다보면세대간/성별입장차이가확연히느껴지고,사는모양새는우리와비슷하면서도직장이나집안내여성과남성의관계는우리보다더경직되어있는듯한일본사회의단면이보이기도한다.
섹스리스여서말라비틀어질것같은30대주부,성욕이너무강해공부에집중할수없다는남자중학생,젊은남자가귀여워죽겠다는40대여성,회사를그만두고전업주부가되겠다는남편이실망스러운전문직아내,세아이를혼자키웠건만몰라주는자식들에게서운한60대주부,부모돌보기를거부하는아내가불평등하다고느끼는50대남자,상사의갑질에고통받는여성연구원,시어머니를홀대하는시아버지가너무싫은며느리,이렇게살려고내경력을단념했던가싶은40대주부…등,이책에등장하는50명의질문자들은저마다의고민을우에노지즈코에게털어놓는다.

이책의시발점인아사히신문의인기칼럼<고민의도가니>는네명의전문가가한주마다돌아가며질문에답을하는데,유독우에노지즈코를답변자로지명한질문들이많다고한다.사회학자로출발하여마흔살쯤에발표한《스커트밑의극장(スカ?トの下の劇場)》으로큰인기를얻었고,50대가되고나서쓴《독신의노후(おひとりさまの老後)》가베스트셀러가되어어~하는사이에대략80만부나팔렸다는,그래서《독신의노후》를출간한이후부터독자층이완전히바뀌어,의도하지않았지만성(性)전문가가되었다고호기를부리는우에노지즈코.
그래서이책을재미있게읽는또하나의방법은,마치인생의쓴맛단맛을다경험한듯한성숙한여성의이미지가풍기는우에노여사의답변부분만따로읽어보는것이다.질문자에게공감하고,때로는질문자를혼내기도하고,도저히이해할수없는전후사정은나름대로해석을해가며단호하게맞받아치는답변들은“남의인생에뭔간섭~”이아니라질문자들로부터“제발좀간섭해주세요~”라고지명될만하다.

“타인의인생을들여다보는일은정말재미있습니다.거기에개입하는것은더재미있습니다.원래라면쓸데없는간섭인데도본인이개입을요구하는거라당당히답변할수있습니다.”라며질문에다소직설적으로답변을쓴우에노지즈코의이책을읽다보면인생은허리위도아래도있어야살맛이나는거라는그녀의조언이참지혜롭다는생각이든다.
자신이라면뭐라고답변할까,하고생각하며읽을수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