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독일 동화 여행 (독일 메르헨 가도를 가다)

아이와 함께, 독일 동화 여행 (독일 메르헨 가도를 가다)

$15.80
Description
소박하게 천천히, 메르헨 가도를 따라 가는 독일 소도시 여행.
독일 중부의 작은 도시 하나우에서 시작해 북부의 도시 브레멘까지 이어지는 600킬로미터의 ‘메르헨 가도’. 독일 전역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그들만의 특징과 주제에 따라 묶고 연결해 이름을 붙인 일곱 개의 관광 가도 중 메르헨 가도는 그림Grimm 형제 동화의 길이다. <백설공주> <라푼첼> <헨젤과 그레텔> <늑대와 일곱 마리 아기 염소> 등, 그림 형제가 수집한 독일 민담들의 배경인 작은 마을들이 이어지는 길에 ‘동화’ 또는 ‘민담’이라는 뜻의 메르헨m?rchen이 붙어 그 유명한 메르헨 가도가 되었다. 저자는 그 길에 펼쳐져 있는 열일곱 개의 마을을 동화를 읽듯 소박한 마음으로 천천히 여행하며, 잊고 있던 동심을 일깨운다.
저자

정유선

대학교4학년때부터시작해방송작가생활만20여년.꿈을이루어가는행복한인생이었다.방송사들을넘나들며라디오와함께좋아하는음악실컷듣고멋진사람들신나게만나며참으로뜨겁게살아왔다.하지만이제는원하는세상을양껏뛰어다닐수없는,한남자의아내고한아이의엄마다.그렇다고어느한쪽을포기할수는없는일.같이뛰고같이멈추고같이걸으며두번째꿈을꾸기로한다.
내가더일찍보고싶었던세상을아이에게보여주고함께배우고느끼고상상하며한편의노래로만들어가는일.덕분에이제열한살짜리아이는야무지게꿈을이야기하고,엄마처럼글을쓰고그림을그리며저혼자책을만든다.그런아이를보며나역시“애때문에”라는변명을치우고“애덕분에”라며새로운인생을쓴다.지은책으로《아이와함께,크로아티아》《아이와함께,아일랜드영국》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010

퓌센:디즈니로고성 014
하나우:그림형제가태어난도시,메르헨가도의시작점 030
슈타이나우:<개구리왕또는충직한하인리히> 046
마르부르크:<늑대와일곱마리아기염소> 065
알스펠트:<빨간모자> 088
카셀(1):<어부와그의아내> 110
카셀(2):<닳아버린신발> 127
바트빌둥겐:<백설공주> 149
하멜른:<피리부는사나이> 165
폴레:<재투성이> 186
획스터:<헨젤과그레텔> 208
트렌델부르크:<라푼첼> 223
한뮌덴:‘강철수염박사’ 242
괴팅겐:<거위치기소녀> 256
자바부르크:<잠자는숲속의공주> 272
외델스하임:<장화신은고양이> 291
보덴베르더:《허풍선이남작의모험》 306
브레멘(1):<브레멘음악대> 325
브레멘(2):<브레멘음악대> 342

에필로그 360

출판사 서평

그림형제의발자취를따라가는특별한여행.
수많은동화속이야기들을품고있는독일메르헨가도.

독일중부의작은도시하나우에서시작해북부의도시브레멘까지이어지는600킬로미터의‘메르헨가도’.독일전역의아름다운마을들을그들만의특징과주제에따라묶고연결해이름을붙인일곱개의대표적인관광가도중메르헨가도는그림형제동화의길이다.<백설공주><라푼첼><헨젤과그레텔><늑대와일곱마리아기염소>등,그림형제가수집한독일민담들의배경인작은마을들이이어지는길에‘동화’또는‘민담’이라는뜻의메르헨m?rchen이붙어그유명한메르헨가도가되었다.저자는그길에펼쳐져있는열일곱개의마을을동화를읽듯소박한마음으로천천히여행하며,잊고있던동심을일깨운다.

야콥그림과빌헬름그림.두사람모두언어학자이자문헌학자였던그림형제가독일전역에흩어져있던민담들을수집하고체계적으로정리하여출간한책《어린이와가정을위한민담Kinder?undHausm?rchen》은전세계독자들이어린시절가장먼저접하게되는책들중하나이다.하지만그림형제가본래부터어린이를위한민담을수집한것은아니었다.‘어린이와가정을위한민담’이라는제목에서볼수있듯이그림형제는민담의전달과수용은가정에서우선되어야하며,그대상은어린이로부터시작되어야하되,어린이를위해변형시킨‘동화’와같은민담이아니라,구전으로전해오는자연문학그대로를전달해야한다고생각했다.그리하여1812년에첫선을보인그림형제의《어린이와가정을위한민담》은200편의민담과10편의어린이성담이담긴1857년의최종본에이르기까지폭넓은독일민담의수집과개작과정을통해민담의특성들을명징하게드러낸독일민담의전형이되었다.

이미아이와함께아일랜드와영국으로동화의캐릭터들을찾아여행을다녀온저자는이제독일동화의원조인그림형제의발자취를따라본격적인독일동화여행에나섰다.책을좋아하는아이가외우다시피반복해읽는동화의이야기가가득한곳,그림형제의발자취를따라가본다는훌륭한주제가있는여행,동화라는모티프로독일인들은어떤콘텐츠를만들어놨는지를보고경험할수있는기회,그리고무엇보다소박한마음으로천천히둘러볼수있는길지않은루트가마음을당겼다.

독일남부의그림같은도시퓌센에서아름다운노이슈반슈타인성을감상하며동화의세계에들어선저자는이제메르헨가도의출발점인하나우를기점으로600킬로미터의여정을시작한다.그림형제가태어난곳이자독일국민들이성금을모아만든두형제의동상이서있는도시하나우,카셀에서중고등학교를마친형제가대학입학을위해옮겨와훌륭한스승들과의만남을통해독일고대문학에처음눈을뜬곳마르크부르크,두형제가청소년시절을보냈고대학을졸업하고다시돌아와30년이상을살며가족과함께인생의가장행복한시기를보냈다는도시카셀,<거위치기소녀>의배경이자그림형제가대학교수로재직했던도시괴팅겐에서그림형제의발자취를따라가보며,평생동안민담을수집하고민담의정의를위해노력한그림형제의재능과열정그리고깊은형제애를느껴본다.

또한,200편이나되는그림동화의배경이된메르헨가도의마을들은그야말로온통동화같은분위기다.자신들과관련이있는동화의모티프들로마을을꾸미고스토리를만들어방문객들에게즐거움을선사한다.<개구리왕또는충직한하인리히>의배경지인슈타이나우,그림형제의동화중아이들에게가장인기있는주인공‘빨간모자’의마을알스펠트,<백설공주>의마을바트빌둥겐,피리를불어쥐를소탕한사나이가약속한대가를주지않은마을사람들에분노해130여명의아이들을데리고사라져버린그유명한이야기<피리부는사나이>의배경지하멜른,<잠자는숲속의공주>의도시자바부르크,계모와두언니에게구박받는신데렐라가주인공인<재투성이>의마을폴레,전세계어린이들로하여금부모에게버려진남매때문에마음을태우고과자로만든집에열광하게만든동화<헨젤과그레텔>의마을획스터,마녀가라푼첼의긴머리를타고오르내리던탑이있는트렌델부르크,재기넘치는고양이와가난한방앗간집셋째아들의유쾌한이야기를담은동화<장화신은고양이>의마을외델스하임,그리고메르헨가도의종착점이자그유명한브레멘음악대의도시브레멘까지.
저자는동화의모티프가생생히빛을발하고있는그곳에서동화속이야기를만나고다시기억해내면서그림형제가수집한민담들이동화로발전되어우리의동심에얼마나큰영향을끼쳤던가를생각한다.

“어둠이깔린시청사옆브레멘음악대동상을지나오는데,이미관광객들이사라진그곳에네마리동물의그림자가또렷하게탑을이루고있다.햇빛아래에서본그들의모습이귀엽고친근하게느껴졌다면달빛에비친그들의모습은한층당당하고크게느껴진다.현실에서체념에빠지거나주저앉지않고지금보다더나은모습이고싶어브레멘으로향하던그들의꿈이그림자에투영된것이아닐까하는생각이들만큼.같은땅위에나와지안이의그림자도제법또렷하다.우리의그림자는앞으로도계속그러할것이다.”

하루에도몇번씩울그락불그락하지만아이와함께하는여행은언제나배움이많은시간이다.메르헨가도에여전히살아숨쉬는아름답고슬픈이야기들과함께한시간들.동화속에푹빠졌던그여정에서되찾은동심덕택에,꿈을가지고앞으로나아간브레멘음악대의용기를다시한번되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