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소설가이자 인문학자인 시리 허스트베트가 가족과 문학의 안과 밖에서 ‘어머니’의 기원을 짚어보며, 사회·문화적으로 가부장제에 가려진 어머니에 관한 허구와 진실을 치열하고 짜릿하게 들춰낸 책이다.
“나, 시리 허스트베트를 좋아하네. 〈어머니의 기원〉을 읽으면 그렇게 된다. 미술에 대해, 사랑에 대해, 무엇보다 사람에 대해 쉼없이 글을 써 온 허스트베트가 모성에 관해 쓴 이번 책을 아껴 읽지 않을 도리가 없다. 어머니의 삶과 죽음을 나의 삶과 죽음과 나란히 놓아보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좋고 나쁨을 가릴 수 없는 그리움이라는 감정 앞에서 나의 언어를 찾아보려고 애써본 사람이라면, 허스트베트의 가족 이야기로부터 기이할 정도의 친숙함을 경험할 것이다.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떠나간 사람들을 기록하고 싶은 절박함과 때가 늦기 전에 나의 시간을 그에 엮어보고 싶은 애틋함. 문학적 어머니들과 아버지들을 언급하는 순간의 날 선 애정. ‘뇌 문신’에 대한 이야기는 유명한 창작자 남편을 둔 여성 창작자들의 속을 긁어내린다.” _ 이다혜 작가
이 책에 실린 각각의 에세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판이지만 한 권의 책으로 재배치됨으로써 또 하나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해박한 지식과 정교한 언어로 있어야 할 자리에 ‘없는’ 것들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허스트베트의 다른 저작들을 더 찾아 읽고 싶어질 것이다.
“나, 시리 허스트베트를 좋아하네. 〈어머니의 기원〉을 읽으면 그렇게 된다. 미술에 대해, 사랑에 대해, 무엇보다 사람에 대해 쉼없이 글을 써 온 허스트베트가 모성에 관해 쓴 이번 책을 아껴 읽지 않을 도리가 없다. 어머니의 삶과 죽음을 나의 삶과 죽음과 나란히 놓아보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면, 좋고 나쁨을 가릴 수 없는 그리움이라는 감정 앞에서 나의 언어를 찾아보려고 애써본 사람이라면, 허스트베트의 가족 이야기로부터 기이할 정도의 친숙함을 경험할 것이다.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떠나간 사람들을 기록하고 싶은 절박함과 때가 늦기 전에 나의 시간을 그에 엮어보고 싶은 애틋함. 문학적 어머니들과 아버지들을 언급하는 순간의 날 선 애정. ‘뇌 문신’에 대한 이야기는 유명한 창작자 남편을 둔 여성 창작자들의 속을 긁어내린다.” _ 이다혜 작가
이 책에 실린 각각의 에세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판이지만 한 권의 책으로 재배치됨으로써 또 하나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해박한 지식과 정교한 언어로 있어야 할 자리에 ‘없는’ 것들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허스트베트의 다른 저작들을 더 찾아 읽고 싶어질 것이다.
어머니의 기원 : 시리 허스트베트 에세이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