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엄마의 음악 도시 기행(큰글자도서)

피아니스트 엄마의 음악 도시 기행(큰글자도서)

$37.00
Description
독일에서 음악 공부를 했고 피아니스트로 엄마로, 그리고 어디서건 기회 있을 때마다 클래식 음악 이야기하는 것을 천직으로 삼고 사는 저자가 쓴 유럽 음악 도시 기행이다. 밤이면 도처의 성당에서 비발디의 곡들이 울려 퍼지는 베니스, 브람스가 여름마다 머물며 명곡들을 작곡했던 스위스 툰 호수, 매년 6월이면 바흐 페스티벌이 열리고 그 바흐의 음악을 부활시킨 멘델스존이 활동한 라이프치히, 도시 곳곳에 베버의 영혼이 깃들어있는 바로크의 도시 드레스덴,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 저자는 음악의 혼이 살아 숨 쉬고 일상에 예술이 스며있는 그 도시들을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으며, 그곳을 빛낸 음악가들에 대한 팬심을 가득 풀어놓는다.
저자

조현영

피아니스트
예술이일상이되는삶을꿈꾸며,연주하고글쓰고강의하는것을즐긴다.
음악이라는필터를통해세상을바라보는것이제일재미있다는그는독일쾰른국립음대에서피아노전공실기전문연주자과정(Diplom),라이프치히국립음대에서최고전문연주자과정(Konzertexamen)학위를취득했다.음악교육에도관심이많아쾰른국립음대에서피아노교육학과정(InstrumentalPaedagogik)을수료했으며,귀국후16회의독주회와다수의실내악연주회를열었다.전국의여러대학에서피아노전공실기및예술철학ㆍ음악교육학을강의했고,현재는온ㆍ오프를막론하고다양한공간에서사람들과클래식음악이야기를나누고있다.지은책으로《조현영의피아노토크(2016)》가있고,현재예술강의기획‘아트앤소울’의대표를맡고있다.
https://www.facebook.com/76klavier

목차

프롤로그 6

1장.클래식음악이숨쉬는,독일 11
-프랑크푸르트
-만하임
-하이델베르크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베를린
-쾰른

2장.예술가의천국,오스트리아 121
-빈
-잘츠부르크

3장.음악가의휴식처,스위스 177
-루체른
-툰호수

4장.음악의본향,이탈리아 199
-베네치아
-로마

출판사 서평

리더스원의큰글자도서는글자가작아독서에어려움을겪는모든분들에게편안한독서환경을제공하기위해‘글자크기’와‘줄간격’을일반단행본보다‘120%~150%’확대한책입니다.
시력이좋지않거나글자가작아답답함을느끼는분들에게책읽기의즐거움을되찾아드리고자합니다.


예술이일상이되는삶을꿈꾸며,
연주하고글쓰고강의하는것을즐기는저자의음악도시기행

이책은파아니스트인저자가클래식음악작곡가들과그들의음악을소개한음악서이자,그들의예술혼이살아숨쉬는도시들을여행하고쓴기행이며,아이와함께한음악체험을소소하게풀어낸에세이이다.음악을좋아하고음악에대해더알고싶은사람들끼리함께음악듣고음악이야기하고궁금한점묻고나누는,그런느낌으로음악에관해이야기한책이다.

저자는클래식음악작곡가들이태어났거나살았거나세상을떠난도시들을천천히걸으며,그곳에깃든위대한음악가들의예술혼을느껴보고,그곳에서꼭들으면좋을음악을애써찾아듣고,그느낌을아이에게설명해주고또는아이와공유하며,그순간들을기록해서우리에게클래식음악이주는선물같은감성을다시한번느끼게해준다.

독일에유학하여원없이음악공부를했고피아니스트로엄마로분초를아껴가며산저자는드디어아이가초등학생이되자주변의반대에도불구하고아이와함께하는여행을결행했다.자신이공부했던그곳에아이와함께가서,음악만들어도심쿵하는위대한작곡가들을아이에게소개해주고,설명만으로는늘부족했던음악을아이가직접느끼게해주고싶어서였다.살면서꼭클래식음악을들어야하고그림을볼줄알고글을써야하는건아니지만,그런감성들은사람끼리의소통을원활하게하는데매우유익한것이고,직접느끼는것만큼중요한교육은없다고생각하기때문이다.

온·오프를가리지않고기회있을때마다클래식음악이야기하는것을천직으로삼고사는저자는자신이오래머물렀던독일의도시들에서시작해,클래식음악가들의도시여러곳을탐방한다.밤이면도처의성당에서비발디의곡들이울려퍼지는베니스,브람스가여름마다머물며명곡들을작곡했던스위스툰호수,매년6월이면바흐페스티벌이열리고그바흐의음악을부활시킨멘델스존이활동한라이프치히,도시곳곳에베버의영혼이깃들어있는바로크의도시드레스덴,모차르트의도시잘츠부르크….저자는음악의혼이살아숨쉬고일상에예술이스며있는도시들을아이와함께걸으며,그곳을빛낸음악가들에대한팬심을가득풀어놓는다.엄마이기이전에음악공부하는학생이었던자신의모습도자랑스럽게보여주고싶고,음악이자신의삶에끼친무한한에너지가아이에게전해지기를기대하며.

첫여행지는저자의제2의고향인독일이다.프랑크푸르트에서독일문화전반에큰영향을미친괴테를만나고,이어서작은도시만하임으로향한다.그곳은서양음악사에많은업적을남긴‘만하임악파’의태생지이자그들로부터영향을받은모차르트의숨결을느낄수있는곳이다.
하이델베르크에서는음악에의꿈을접지못해결국법학공부를포기한슈만의청춘시대를느껴보고,그곳에서부터동쪽으로쭉이어진괴테가도를따라바흐의도시라이프치히로간다.클래식음악의성지이자도시전체가서양음악사의살아있는현장인라이프치히는특히저자가유학하며음악을공부했던곳.바그너가태어나고괴테가《파우스트》를구상하고멘델스존이생을마감하고바흐의〈마테수난곡〉이사후최초로전곡초연된그곳에서저자는바흐를공부하게된계기와바흐의가치와철학이자신에게미친영향을이야기한다.
그리고이어서소개하는도시는바로크시대최고의예술도시였고현재는낭만가객들의파라다이스인드레스덴!그곳에서저자는도시에가득한베버의숨결을다시한번느껴보고제2차세계대전의폭격으로무너진도시를지금도천천히재건해나가는드레스덴사람들의복구정신에존경심을표한다.라인강변의도시쾰른에서는아이와함께자크오펜바흐의오페레타〈천국과지옥〉을들으며,쾰른의카니발과‘캉캉’을소개한다.

아이와함께하는여행은늘예기치못한걱정들을맞닥뜨리게하지만,여행은서로를더알아가기엔최고의기회인법.모차르트가태어났고아버지와함께유럽각지로연주여행을떠나기전까지머물렀던잘츠부르크와19세기예술의메카빈에서저자는신동모차르트와슈테판성당소년합창단과영화〈사운드오브뮤직〉의아이들을만나며,아이만의소소한감정들과아이에게더많은것을보여주고싶은엄마의욕심이때로충돌하는것을경험하고,아이의눈에맞춰엄마의욕심을내려놓는법을배운다.

이책을읽다보면물의도시,《베니스의상인》의무대.건축비엔날레의도시베네치아가‘안토니오비발디의고향,베네치아’라는것을기억하게되고,언젠가툰호수에가게되면그곳에서브람스의첼로소나타를꼭들어봐야겠다고마음먹게된다.‘음악’이라는주제를확실하게붙잡고여행을한기록이고,여행으로또는글로흔히접하지못하는드레스덴ㆍ라이프치히ㆍ만하임ㆍ툰호수…등음악사의관점에서중요한장소들을소개해주고,딱그곳에서들으면좋을음악까지를엄선하여설명해준다는점에서이책은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