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부표 (최문경 소설집)

어머니의 부표 (최문경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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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6년 가을 직지 문화의 우수성과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아로새긴 역사소설 『나 홀로 가는 길』을 상재한 작가 최문경은 다시 1년 만에 신작 소설집 『어머니의 부표』란 이름으로 한국문단에 선사했다. 지난 장편이 유려한 스토리라인을 구축하는 정통적 서사작법을 추구했다면, 이번에는 정격적(正格的)인 단편의 미학을 고수했다. 가족의 죽음과 실연의 현장을 직시함으로써 비극적 세계관을 축조했고, 나아가 존귀한 생명의 본위가치를 존중하는 주제의식을 안정적으로 담아냈다.
저자

최문경

저자최문경은
경북고령출생.
경희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석사졸업.
경희대대학원국어국문학과문학박사과정마침.
1991년문예지,《광주매일신문》신춘문예당선.
장편소설『수채화속의나그네』
『장마는끝나지않았다』
『물한실』
『나홀로가는길』
소설집『파랑새는있다』

제1회문예바다문학상수상.『물한실』(2014년)
2016년도세종도서,문학나눔의선정.『파랑새는있다』
제5회직지소설문학상우수상수상

한국소설가협회중앙위원.

목차

작가의말
1.어머니의부표
2.흔적
3.원형의시간을찾아서
4.꽃고동
5.풍경속의길(낌새)
6.그겨울의풍경
7.유언의향기
8.무너지는세월
해설:애사(哀史)의땅,사랑의번뇌(煩惱)
-우리시대의작가최문경論-

출판사 서평

소설가최문경은이번작품집‘어머니의부표’를통해원형적시간관을노래했다.우리의삶이결국순환의반복이라는만고진리는,단지윤회사상에만머무르는종교적차원의담론이아니다.‘소멸과창조의과정은끊임없이되풀이되며모든것들이서로나란히공존’할수있게만드는,연속된세계의존립원칙을입증하기때문이다.한생명의죽음은생명의역사가스러지는것이요,또다른생명의역사가새로이시작되는지상세계의결정적사건이다.서로가서로에게의존하면서살아나가는공존의법칙을이해한다면,인간이라는더복잡한존재에대해서도충분히이해할수있지않을까.‘같이,나란히,살아간다’는것,짧지만희망차고포근한가치관이다.
저자가전통,인륜,윤회,그리움등으로주제를변주해나가면서,하나의작품집을묶어논하고자했던것도결국공존의가치다.그런점에서인간사이의관계를이해하는것은공존의출발이다.부모자식,연인관계,가족친지,이웃사이등지상의모든천륜과인연을겸손하게이해하고보듬어감싸안는것은다시사랑이다.격려와위로의순간들,그리고다시사람의기억,사랑의추억이다.그리하여소설가최문경은문학예술로써세상에외친다.사랑이곧생명이고,사랑이곧공존이고,사랑이곧억겁윤회를관통하는아스라한전설이라는것을말이다.인생길의문학은사랑이고,그리움이고,애절한부름이며,가닿지못하는슬픈역사라는것을말이다.그러므로결국작가는자신을뽐내고,자신만을아끼는존재가아니라,누군가를사랑하고,누군가를애도하고,그누군가를포옹하는,‘타자를위한문학’을하게되는것이다.
세속이힘겹고서러운가.그렇다면길위를보라.사랑으로가는길,인연으로가는길,그길을잊지말고걸어라.저머나먼길,바람부는능선위에소설가최문경이서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