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추의 사랑편지

비비추의 사랑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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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문예바다 서정시선집 시리즈 열여덟 번째로 주경림 시인의 『비비추의 사랑편지』가 출간됐다. “박제화한 전통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주경림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현대인의 감수성이란 것은 지금 이곳에서 시계가 가리키는 시간 위에서 작동하는 것임을 알게 된다.
저자

주경림지음

-서울출생
-1992년『자유문학』등단
-한국시문학상,중앙뉴스문학상,한국꽃문학상대상수상
-시집
『씨줄과날줄』
『눈잣나무』
『풀꽃우주』
『뻐꾸기창』
『법구경에서꽃을따다』(e북)
-시선집 『무너짐혹은어울림』
-우유・현대향가동인

목차

시인의말

제1부다시,봄
입춘첩
얼음눈의푸른영혼
백자나비무늬받침과매화무늬잔
노랑제비꽃
엽흔을읽다
이름자리
엄마의반짇고리
할미꽃발사대
살구나무꽃신부
실버들
비비추의사랑편지
흙날개
꽃가루방하착
풀꽃우주
혓바늘꽃
양류관음楊柳觀音
돌확만화경
제2부마음의거푸집을깨고
꽃살문꽃송이해
호박벌되기
마음의거푸집
꽃할배부처
부처님밥그릇
불립문자
빗물가사한벌
소매를걷어올리는나한
물고기릴레이,토어도吐魚圖
무너짐혹은어울림
뻐꾸기창을내어드릴까요
임은결국물을건너시네[公竟渡河]
속거천리速去千里
마음습자지
환지본처還至本處
나무늘보의비상구
폐업정리

제3부달팽이가산을넘듯
독해법讀海法
땡볕속의길
비갠인왕산[仁王齊色]
능소화부적
티라노사우루스의팔
생명을갈아끼우다
웨어러블도깨비
DNA갈등해결사
상도역메트로팜어린잎들에게
인공미끼메탈지그
달팽이가산을넘다
뇌물수수조사축소
우로보로스의환幻
코로나선생님
천기누설
기청제祈晴祭를지내다
제4부미끈한백자를꿈꾸다가
석양石羊에게
석양石羊에게2
관아재觀我齋시편
성찬경시인의‘답을가르쳐주시는스승’
초록빛절망
나를지우다
풍금소리가들려오다
은제꽃잔
르네마그리트의새장
「혼돈」을빚다
벌레장인의화룡점정畵龍點睛
강요배의「홍매」
십인십색十人十色
영축산기슭의고래들
절체절명
절벽건너기

서정抒情을향하다ㆍ도플갱어,내모습과애틋한사랑이야기

출판사 서평

주경림은박제화한전통에생기를불어넣는시인이다.현대를사는이들의기억에고전이자리할곳은없지만,이시인에게그것은시의배양지나다름없다.과거의시간속에전통을박제하여그것을무가치하게보는물질적사고란,고전을죽여놓고서없는고전에서그정신을상상하는것이상은될수가없다.그럴때전통의보존은박제화의과정에놓일수밖에없고,현대를사는우리가박물관과전시장을방문해야하는이유가여기에있기도하다.……주경림시의화자들이과거와현재의만남을주도하는주체인한그의시는언제든고형물질같은전통으로부터부활하는정신의언어다.
-김효숙(문학평론가)